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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막 쓰고 싶은데,
머리와 심장이 더 쓰자고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습니다만...
먹고 살기 위해 써야할 글들을
다시 또 먼저 써야할 시간이 찾아왔네요ㅡ
생각보다 보름이나 먼저 확 당겨졌습니다;;;
7월까지는 스케줄이 무난할 줄 알았는데..
8월말까지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향후 저작권 문제 땜시롱 단행본 한 권 분량을 최대한 빠르게 휘리릭 써야할 입장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위 문제와는 또 별개로
의뢰 받고 시놉시스 넘긴 지는 한참인데,
이번 달부터 연재가 진행되는 이야기도 하나 있어서 ㅡ 스케줄에 살짝꿍 거시기를 줍니다.
나름 어떤 식으로든 글을 짓는 것으로 벌이를 하는 몸인지라
일반인들이 익숙한 플랫폼을 찾아 웹소설 연재에 도전을 할 때,
저는 쩐이 급해서 의뢰인이 맡기는 글감을 가지고 글을 쓰는 쪽으로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반 웹소설 트랜드가
(지극히 제 기준에서) 일단 완전히 뇌를 빼고 써야하는 수준이라면,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홍보를 위해 관리하는 브랜드 웹소설의 경우에는 당연히 제약이 많습니다.
(일례로, 고용노동부 웹진 연재 당시에는 첫 화 등장에서부터 반려된 적이 있습니다.
아파트 이삿짐을 옮기는 과정에서 그랜드 피아노가 추락한다는 설정이 산업재해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반려.
그 외에도 공공기관이다 보니 여러 이유로 초기에는 반려되는 설정들이 있어 연재가 순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건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오히려 올드한 스타일의 글을 쓰던 제겐 많은 이점으로 작용하여
ㅡ 결과적으로 여튼 벌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고용노동부 웹진을 통해 매월 일정 분량을 연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번 달부터 한의약진흥원 웹진을 통해 또 매월 일정 분량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살짝 덧붙이자면,
고용노동부 웹진에서 연재된 글은 <무림고수가 현실로 와서 코딩을 배워 취업을 하고 성공한다는 내용>
한의학진흥원 웹진에서 연재하게 될 글은 <장래 유망한 한의사가 불의의 사고로 이세계로 워프, 그곳에서 한의학으로 인싸가 된다는 내용>
이처럼 웹소설이란 장르가 주는 트랜디한 기대치는 살리면서도 기관의 요구대로 충실히 특정 콘텐츠를 홍보하는 게 브랜드 웹소설입니다ㅎ)
솔직히 브랜드 웹소설 연재는 이제 얼마간 적응완료했다 생각되어 이번에는 좀 쉽게 쓸 생각이었는데...
최근에 일러스트를 배달받고는 생각을 바꿔야겠더군요.
제 미천한 글솜씨에 비해서 일러스트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일러스트 그려주시는 분이 미천한 저 때문에 욕 먹어서는 곤란하겠다 싶어서 압박감이 생겼습니다 ㅡㅡ;;;
뭐 ㅡ 이래저래 글이 길었는데..
1. 개인적 사정으로 빠르게 단행본 한 권 분량을 어떻게든 써야만 하는 입장이 됨
2. 동시에 불발난 프로젝트였는 줄 알았는데, 기관 웹진에 브랜드 웹소설도 써줘야 함
3. 관계없이 쓰던 이바구나 잘 다듬어서 쓰고 싶은데.. 일이 이렇게 되면 여기서 쓰던 짧은 이야기 모음은 내년에나 다시 쓸 수 있지 싶음
끝으로 제게 압박감을 준 일러스트 중 두 컷을 남깁니다.
웹진 업로드가 되고 소설이 오픈되면 그때 링크 다시 남기겠습니다.
아.. 제 글을 보시라고 링크를 남기겠다는 게 아니라..
미천한 글에 화려한 일러스트가 어떻게 버려지는지를 확인하시고픈 분들이 있으실까 싶어서...
ㅡㅡ;;;
출처 | 부끄부끄한 마음으로 에어컨을 틀어둔 사무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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