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차마 거기는 칭얼거리지 못 하겠고, 그냥 따로 글을 파서... 아하하-_-;;; [추하다]</p> <p>저번주에 장문 댓글을 몇 일에 걸쳐 여러개 쓰고 났더니, 사실 몸살 비슷하게 아팠었습니다.</p> <p> </p> <p>항상 그렇습니다.</p> <p>뭐랄까, 이런저런 자료를 머릿속에서 정리한 걸 쏟아내놓고 그걸 다시 정리하고 골라내곤 하다보면...</p> <p>뇌가 온갖 영양을 죄다 뽑아쓴다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들어요.</p> <p> </p> <p>제가 글을 쓰게 되는 계기의 상당수는.</p> <p>스쳐가면서 봤던 드라마, 뉴스, 인터넷 게시물, 서적 등등에 대한 기억들을 죄다 뽑아올리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p> <p> </p> <p>예를 들어.</p> <p>의학 쪽 정보를 조금 아는 이유도 다른 게 아니라.</p> <p>하다못해 메디컬 드라마를 한 편 보더라도, 등장하는 수술 방식, 질병에 대한 정보를 단편적으로 기억해뒀다가...</p> <p>실제 수술 영상을 찾아 보면서, 개흉, 개복 등의 어프로치 방식을 확인하고, 어떤 도구가 필요하며, 그 수술을 해야 하는 질병을 특정하는 방식...</p> <p>그러니까 MRI 사진 같은 것도 들여다보는 식으로 관련 정보를 대략적으로라도 때려박아놓거든요.</p> <p> </p> <p>이 과정에서, 드라마, 뉴스 등에서 나온 내용 중에 앞뒤가 안 맞거나, 오히려 날조를 했다 싶은 부분을 확인하기도 합니다.</p> <p>얼마 전에 썼던 "부탄 행복 지수" 라는 것도, - 저거 뭥미? GNH? NEF? - 싶어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구라인 부분을 이미 확인해뒀던 적이 있어서 쓸 수 있었던 글이거든요.</p> <p>그리고 저걸 부각시켰던 시기 자체에 대한 의심도 평소에 가끔 머릿속에서 갈무리 해뒀었구요.</p> <p> <br></p> <p>그래봤자, 아주 전문적으로는 통째로 이해해서 기억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얼치기 비전공자라서요.</p> <p>ATP 합성 회로 정도면, 온갖 성분이 순서대로 작용하는 건데 그 순서가 꼬이거나 중간에 기능 부전 발생하면 오히려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정도로 압축한다고 해야 하나.</p> <p> </p> <p>얼마 전에 입덧 관련 댓글도 그렇고, 예전에 임신 - 출산 - 수유 관련 댓글도 그렇고.</p> <p>그런 식으로 "과거에 봤던 것" 들을 뽑아올려서, 몇 차에 걸쳐서 근거자료를 찾고 검색해서 틀을 잡고 글을 쓰는 건데.</p> <p> </p> <p>이렇게 글을 쓰고나면, 그나마 얼마 안 되는 밑천 끌어올리는 거라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p> <p>좀 많이 썼다 싶을 때는, 몸살 비슷한 일종의 후폭풍이 몰려옵니다.</p> <p>사실 그렇게 골골하면서 글을 쓰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그렇게 골골할 때는 삐끗할 때도 제법 많습니다. </p> <p> </p> <p>위에 한 번 언급했지만, 저번주에 기빨렸다고 글 썼을 때 실제로 좀 골골하고 있었습니다.</p> <p>처칠 - 장제스 - 카이로 회담 - 조선 독립 관련으로 글 하나 쓰려고 준비해둔 게 있고.</p> <p>사실 느칼님이 써주셨던 "육식" 관련해서 진화 경쟁 측면 등에 대한 내용으로 대략 몇 페이지 분량의 댓글을 쓴 상태에서 재검토 중이긴 한데...</p> <p> </p> <p>아직 다 멀쩡하진 건 아니라서, 재검토 단계에서 머리가 잘 안 돌아가서 막힌 상황이거든요.</p> <p> </p> <p>그래서 칭얼칭얼했던 건데, 아직도 회복은 안 되어서 또 칭얼칭얼입니다... 으하하하 [뻔뻔함]</p> <p>그래도...</p> <p> </p> <p>뭔가 굉장히 기운이 빠졌었는데, 글을 봐주시는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 덕분에 마음은 좀 편해졌습니다.</p> <p>이제 좀 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준비하는 중인데, 먹고 자고 좀 회복해서 쓰려고 하던 거 마무리해야겠네요.</p> <p>[빠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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