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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고등학교때 어떤 문제로 아빠랑 심하게 싸웠는데
그때 보고 있던 누나가 제안한게 "재판"을 해보자였거든
그떄 나는 내 억울함을 토로할수 있는기회가 되었고
내말을 듣지도 않고 무조건 열부터 내시던 아빠도
내말을 유심히 듣더니 생각을 조금 바꾸시더라
그후로 몇년간
우리집에 억울한일이 있으면 "재판"을 해서 판단했거든
나중에 누나와 나의 뒷거래가 걸려서
재판이아닌 즉결심판으로 다시 바뀌었었지만
생각해보면 괜찮은 시스템 같았어
어느쪽이든 일단 양쪽의 이야기를 차분한 상태로 듣고
가족들 모두가 생각하고 의견을 낸다는점이
아쉽게도 그런 시스템은 몇년 못갔지만
그래도 나도 나중에 결혼을 하고 자식이 생기면 그렇게 해보려고해
아니면 그냥 막고라를 신청하던지
출처 | https://humoruniv.com/pds1322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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