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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overwatch_20225
    작성자 : Limesis
    추천 : 4
    조회수 : 941
    IP : 222.113.***.14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7/12 22:04:59
    http://todayhumor.com/?overwatch_20225 모바일
    롤이던 오버워치던 공각기동대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뭐.. 정확하지는 않은데

    누가 9과의 팀워크에 대해 질문하자 소좌가


    "9과에는 끈끈히 매어진 팀워크 같은 것은 없어,
    단지, 개개인의 특출난 능력에서 나오는 종합적인 조직력만이 있을 뿐이지"

    라고 하는 대사가 있죠.

    즉, 9과의 사람들은 언데 어디서든 자신이 속한 조직에 최상의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


    생각해 보면, AOS장르나 그와 비슷한 게임들도 그래요


    생판 모르는 사람들 끼리 만나면서도, 각각의 역활이 즉시 유기적으로 정해지고(이상적인 경우에)

    개인의 독립된 행동들의 집합이 팀의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고, 조직력을 만들잖아요?


    결국, 플레이어들은 항상 공통된, 혹은 일관성있게 캘리브레이션 된 어느 기준점을 암묵적으로 공유하고,

    그 안에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함으로서,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팀워크'를 구현해 내고 있는 것이겠지요.


    //


    그렇다고 하면, 즉석에서 짜여진 어떠한 팀 내에서도 모자라는 사람을 챙기고

    조직의 시너지를 최상으로 이끌 어 낼 수 있는 사람 또한, 스페셜리스트 아닐까요?


    롤도 그렇고, 시계도 그렇고.. 항상 맨탈관리해주면 잘풀리더라고요.


    그런데,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단순히 보살이나 예수가 아니라

    지금 게임트렌드, 나아가서는

    더욱 더 개인화 되고 세분화 되어서 서로의 의사소통에 대한 혼선이 심해지고,

    집단 내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팀워크의 혼란, 더 나아가서는 조직력의 와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 

    지금의 현대사회에서는,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아주 크고 중요한 능력임과 동시에,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즉, 겉모습만 흉내냄으로서 성취하거나 실행 할 수 없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저는 이런 생각으로 시계 할때도 정말 부드러운 말로 말하고,

    때로는 부탁하고, 충고하고, 그 마저 안될때는 "게임을 즐긴다"는 본질을 해치지 않도록 

    훈훈한(?) 분위기를 유지하게끔 유도하는데요.


    /


    이러한 능력은,  키우면 다름사람과 업무할 때 제 생각을 기분나쁘지 않게하면서 바르게 전달 할 수 있는 힘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조직을 통솔함에 있어서,

    내가 원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그 조직이 구성원 개개인들로 부터 비롯된 아젠다 들의 잘 짜여진 지향점을 갖게 만들 수 있는

    그러한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


    결국 고결함이나 위엄이라는 것은, 

    가만히 자리잡고 앉아 근엄하게 있는다고만 해서 자연 발생하는 게 아니고,

    타인을 닥달하거나 독촉해서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게 하는 것도 아니며,

    마치 물처럼 다른사람들을 포용하고 조용히 , 안정감있게 끊임없이 나아가지만,

    때로는 가차없이 혹독하게 그러나 상처가 남지않게 지향점을 향하도록 만들고,

    그와 동시에 없어서는 안될 공통적인 연결점으로서 작용하는 사람의

    풍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돼요.(가끔...ㅎㅎ)


    //


    이 게임은 사람의 인성을 그런 면에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게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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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2 22:06:28  211.171.***.135  작은돼지  14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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