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에 타고 있던 엄마와 6살 아이, 그리고 그들을 도우려던 운전자분까지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저번주 금요일, 아들을 학원에 데리러 갔다가 본 장면이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금욜, 하원한 아들을 차에 태우고 집에 가는 길에 신호에 걸려있다가 출발하면서 앞에 있던 차량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는데요;;;;
그 차량이 스파크였눈데 차량 뒷 유리에;;;; 3-4살로 보이는 남자애가 얼굴을 붙이고 절 쳐다보더군요 그러니까 아이가 그 차량의 뒷자석에 올라갔단 얘기고 이 말은......애가....카시트에 앉아있질 않았단거죠....;;;(;;;
아니 세상에 운 나쁘게 누가 그 차량 뒤를 박으면 저 애는 어떻게 되라는건가?? 싶다가 제가 다 무서워져서 우측 차선으로 차선을 바꿔 그 차 옆으로 지나가려는데
와...;;;;;;;;; 이번엔 조수석에...세상에 조수석에 그보다 더 어린 남자애가!!!!! 창문을 반쯤 열고 그 창문을 붙잡고 엉거주춤 반쯤 서 있는겁니다.....
그 와중에....그 와중에...애기 엄마로 보이는 분이 운전을 하시고 계시던데 전화기를 손으로 붙잡고 통화까지.... 와.......정말................. 다음 신호 걸리면 저 애기엄마 창문이라도 올리라고 말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가버렸어요....;;;;
아...진짜 애기들 태우고 갈 때는 카시트는 기본이고!!!! 창문도, 문도 전부 잠근 상태에서 운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한편으로는 하...그래 그런 운전자들이 한둘이냐 싶긴한데요
제발 우리 오유분들 중에선 이런 분들 안계시길 바랍니다....
안전, 규칙이런거 다 집어치운다하더라도 어떻게 아이 목숨을 담보로 운전대를 잡을 수가 있나요:....
뭐 평소에도 아빠, 혹은 엄마가 운전하시고 조부모님들이 조수석에 앉아서 애기 무릎에!!!!! 앉히고 다니는거.... 맞아요 수시로 봅니다 보는데요...
에이, 가까운데 가는데 뭐 (안전벨트, 혹은 카시트) 안하고 빨리 갔다오지뭐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바로 그 날이 사고나는 날이라고 생각하시고 오유분들만이라도 안전벨트, 아이들 카시트 제발 꼭!!!! 하시고 다니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