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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주 토요일,
수녀님 뵈러 간 날...
나는 네비가 엄한데 갈켜줘서,
쓸데없이 등산로를 차로 올라가서
차를 못 돌려서 어거지로 올라가다가,
낙엽에 미끄러져서 생 쇼 하고~~
결국은 시맨트 포장도로 끝까지 올라가서 ( 산 만디) 차를 돌려서 내려옴...
어둡지 않아서 그나마 잘 빠져나온 텍...
구조차량 불렀다면... 흠~~~
어째어째 다시 주소 받아서 찍고 가고보니,
하~~
수녀님들 계신 위치가.... 산 한 가운데...
문제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벗어나, 한참 시멘트길을 가야 하는데,
결론적으론 보니, 네비가 먼저 안내해줬던 길에서 더 가까움...
길이 끊겨서 문제긴 하지만~~ ㅋㅋ ( 덕분에 생 쇼~~ )
도착해서 보니,
선배님, 후배님들 모두 와서 이미 삼겹살 파티중~~ ( 에초 명목이 야유회였음 )
수녀님들께서는 특전미사 가셨다고~~
나중에 수녀님들 오시고 ,
미사에 같이 참석하신 선배님들...
의외의 한분...
과테말라... 라고 칭하긴 했는데... ( 말이 안 통하니 ㅋㅋ)
수녀님 지망생이시라고~~~
건물이 달라서 그분들은 먼저 주무시고~~
우리는 ... 대충 10~11시 정도까지 먹고 마시고...
오기전에 검색을 해봤었는데, 삼다면에는 공소는 있어도 성당이 없는...
성당 안 가는 분들도 계시고하니, 난 미리 이야기를 함..
조회를 해보니 합천성당 10시반 미사가 있던데, 거기 갈거라고~~
일요일...밤사이 내린 눈으로 나무들이 죄다 눈에 쌓여 있음...
다행이 영상의 기온이라 길은 녹아있고~~
대구 살면서 눈 구경하기 힘들었는데.... 눈 구경 제대로 해봄..
건물이 있는 곳 바로 위 언덕(산)에
무언가의 과실수~~ ( 모양새가 의도적으로 퍼트려진 가지 모양.. 나무밑에 잔디(?)들
한 선배님이 매실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 나중에 수녀님께 확인 하니 매실 맞다고.. )
아침에 후배하나가 짜장면을 만들어서 수녀님들께 대접하겠다고 열심히~~~
휴대용가스버너로 하다보니 화력이 부족해서 어쩌고 저쩌고...
결국 수녀원의 주방으로 이동해서 요리..
난, 단무지가 없다케서, 단무지 사는 신부름... ( 신부름 시키려면 돈 주고 시켜야 되는 거 아냐?? 안 받았네... )
짜장면 먹고...
10시 좀 안돼서 저 먼저 갈께요 라고 하니...
수녀님께서 여기서 합천성당까지는 20분이면 가는데 벌써 가냐... 라고 하시는...
조금 먼저 가서 준비하려구요.. ( 뭔가 내가 알 수 없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렇게 나만 길을 나섰는데,
... 길을 나섰는데...
저 멀리,
수녀님 두분과 과테말라 가 걸어가고 있네...
통역수녀님과 과테말라가 앞서 걷고 있고,
뒤에 한 수녀님 따로 걸어가시는데, 약간 다리를 저는 게 보임...
딱히 급한 것도 아니고, ( 여유있게 나왔으니.. )
너무 붙으면 놀래킬거 같고....
대충 5~10미터 정도 간격두고 천천히 따라감...
가다보니, 한 여성분 강세이 데리고 산책하며 오고 있음...
수녀님들 천천히 따라가는게 이상하게 보였는지 요상하게 보데 ㅋㅋㅋ
길아래 굴다리 있는 곳 갈림길 한켠에 서길래,
접근해서 창문 내리고 수녀님께 손 흔들고...
과테말라...가 매우 좋아하며 손을 흔들어주고~~
성당 근처 주차하고,
성가책만 챙겨 들어감...
성당에 도착해서 일단 화장실부터~~~
주보를 보는데, 제일 처음 눈에 띄는 부분은 마산교구라는 부분~~
서울,부산, 대구 이런 쪽으로만 다녀서 그런지 다른 교구는 잘 모르는 편...
음 ... 농사 지으시다가 오신 분도 계신 거 같고...
성가를 부르다보니..
아 내가 좀 튀네.... 라는 느낌이 듬...
입당,봉헌,성체,파견은 불러도, 미사곡은 전혀 못 부름... ( 모르는 곡이라서... 번호만 알면 악보 보고 부를 수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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