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 아파서 주저앉았슴다.
치과 갔더니 뽑고 임플란트 바로 해야
한다더군요. 치아 뿌리까지 금이 갔대요.
해서 당시 예약을 내일로 잡았는...데..
아침에 이가 너무 아파서 일하다가 세시간
전 쯤 다른 일요일 진료하는 치과로
갔습니다.
진짜 존시나도 이정도면 존시나 아파할 것
같은 통증이여서 치과 입구 보이자마자
시발 됐고 뽑아주세요 하는 심정으로 들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염증치료 하고 그래도 아프면 신경치료 하시죠."
?
"저번에 갔던 치과에서 치아 금갔다는데..."
"아니에요. 금간거 없어요. 뿌리쪽 염증이 있는데
그거때문에 아프실거에요. 근데 완전히 염증으로
찬건 아니라 치료받고 약 잘 드시면 괜찮습니다."
"흔들리는건..."
"잇몸 염증으로 흔들릴 수 있어요.
잇몸약 잘 드시는 편이 좋겠네요..."
뭐지시발...
문득 신뢰 가득한 맑은 눈으로 발치진단을
내렸던 의사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아무튼 마취하고 잇몸 염증 치료(물리) 하고
나서 약받아가지고 매장 복귀하는 길입니다...
와 까딱했으면 헛돈쓸 뻔 했네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듬다... ㅠㅠㅠㅠ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