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너가 본 것(무섭던지 아니면 뭐가 됐던지) 중에
아직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뭐야?
내가 17살이었을 때, 우리 부모님은 드디어
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어.
내가 사는 나라에선 신분증이 나오자마자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거든.
하루는 내가 집에 오고 있을 때, 10대가 딱 할 법한 바보같은 짓을 했어.
기차가 들어오고 있었을 때 내가 건널목을 먼저 지나가려고 했거든.
내 타이어가 미끄러졌고, 나는 패닉에 빠졌고,
기차는 경적을 울려대기 시작했어.
그때 어느 나이 든 노인이 나타나서 기차가 지나가기 직전에
문자 그대로 나랑 내 오토바이를 들어서 선로 밖으로 옮겨줬어.
너무 빨리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겨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정도였지.
무릎은 미친 듯이 떨리고 있었어.
내가 감사를 표하려고 돌아섰을 때, 그는 어디에도 없었어.
탁 트인 공간이었기 때문에 숨을 곳이 없었는데도
그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지. 달려서 가버렸던 걸까?
그가 나를 안전하게 옮겨주고 나서 0.5초 정도 지나고 난 후였기 때문에,
마치 그가 한 줌의 가느다란 공기로 증발해버린 느낌이었어.
거의 14년이 지났지.
그런데도 이걸 쓸 때 소름이 돋아.
내 아내가 10살일 때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나는 내 장인어른을 한번도 뵌 적이 없어.
아내는 자기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Brown Eyes Girl” 이라는 노래를
주방에서 틀고 춤추곤 했었다고 말했지.
그녀하고 그녀 어머니한테는 엄청 의미가 깊은 노래야.
내 첫째 딸이 태어나고, 장모님이 처음으로 아기를 봤을 때
라디오에서 나오던 노래가 이 노래였어.
우리 둘째 딸이 태어나고 직후에 병원 스피커에서 나오던 노래도
이 노래였지. 꽤나 멋지지.
(펌주: 이 곡일 거 같습니다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내가 아이였을 때 우리는 새 집으로 이사했었어.
침실은 모두 위층에 있었지.
내 여동생이랑 나는 엄마랑 같이 집에 있었고, 아빠는 직장에 계셨어.
우리 3명이 계단 아래참에서 뭔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을 때,
내 방에 있던 DVD(계단 위에서 코너를 돌아야지 있는)가
문자 그대로 계단으로 날아왔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거나 미끄러진 게 아니었고,
공중을 날아서 우리를 지나쳐 갔다고.
그러고 10분 후 우리 엄마가 나랑 내 여동생보고
우리 방으로 빨랫감을 가져가라고 했어. 그때 엄청 무서웠었지.
2020년 여름에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내 낡은 집 옆 숲 속을 산책하고 있었을 때였어.
그 순간 나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재생되는 걸 들었어.
아무도 주변에 없었는데. 아직도 소름이 끼쳐.
내가 6살인가 7살이었을 때 내 고양이가 죽었었어.
죽음이라는 걸 경험해 본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 경험은 나를 크게 흔들어 놨었지.
그러고 나서 한 달 즈음 후에 나는 분명히
내 고양이가 내 방으로 걸어들어오는 걸 봤어.
나는 놀라지도 않았고 의문을 품지도 않았었지.
나는 걔를 쓰다듬으려고 손을 뻗었고 걔는 갑자기 사라졌었어.
이런 일들은 우리가 새로운 고양이를 두 마리
더 키우기까지 몇 번씩이나 더 반복됐었어.
매번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마다, 걔가 죽었었다는 그 사실은
한번도 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체번역이라 의역이나 오역이 있을 수도…?
저는 한번도 귀신이나 비슷한 걸 본 적이 없네요..
그게 어쩌면 더 좋은 걸 수도??
+
우때인들 혹시 레딧에서 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심 감사하겠슴다~
뭔가 딱히 재밌는 주제가 없음…뭘 번역해볼까..
술 먹고 실수한 썰 이런 거 해볼까??
출처 | https://humoruniv.com/pds1313436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2025877 | 원숭이가 살린 인도 성범죄 미수사건 cctv [6] | 우가가 | 24/09/28 17:13 | 1212 | 10 | |||||
2025876 | ㅇㅎ) 개쩌는 드레스 [12] | 우가가 | 24/09/28 17:08 | 4481 | 11 | |||||
2025875 | 한국 왜이리 은행나무 많은거야 [19] | 우가가 | 24/09/28 17:07 | 1367 | 14 | |||||
2025874 | 복서는 넘어지면서도 계속 주먹을 나와야합니다 [5] | 우가가 | 24/09/28 17:04 | 1319 | 8 | |||||
2025873 | 엄마 : 오빠 물어봐 [1] | 우가가 | 24/09/28 16:59 | 1003 | 9 | |||||
2025872 | 투명인간 바디페인팅 [13] | 피카소여물 | 24/09/28 11:43 | 2188 | 16 | |||||
2025871 | 동사무소 여직원 번호 딴 상근 [16] | 마데온 | 24/09/28 11:07 | 3818 | 14 | |||||
2025870 | 낭만이 넘쳤던 마스터셰프 심사평 [1] | 어퓨굿맨1 | 24/09/28 10:40 | 2142 | 7 | |||||
2025869 | 야 G뢀마 [10] | 감동브레이커 | 24/09/28 07:41 | 1612 | 10 | |||||
2025868 | [베스트펌] [WD] 한국 거주 외국인 "매장 밖에 진열해 놓는 안전한 한국" 해외반응 | 투데이올데이 | 24/09/28 07:30 | 2039 | 5 | |||||
2025867 | 점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경우... [15] | 96%放電中 | 24/09/28 07:26 | 3059 | 11 | |||||
2025866 | 웅냥냥 [6] | 감동브레이커 | 24/09/28 03:08 | 1320 | 14 | |||||
2025865 | 김풍 냉부해 레전드 [8] | 감동브레이커 | 24/09/28 02:27 | 3062 | 19 | |||||
2025864 | 마술하는 한의사 ㄷㄷㄷㄷ [15] | 변비엔당근 | 24/09/28 00:14 | 2568 | 13 | |||||
2025863 | 고마워 A.I [8] | 홀로햏자 | 24/09/27 23:45 | 1972 | 14 | |||||
2025862 | 영화 Gravity 한국인만 웃긴 장면 [10] | 변비엔당근 | 24/09/27 22:19 | 4139 | 13 | |||||
2025861 | 23살 여직원 원룸 구한다기에 방 하나 내줬다 [10] | 변비엔당근 | 24/09/27 22:11 | 2648 | 16 | |||||
2025860 | 새로운 왜놈들 총리 이ㅅㅂ [18] | 아냐고거아냐 | 24/09/27 22:03 | 2342 | 10 | |||||
2025859 | 초경파티 (유튜브/한글자막을 켜야 재미있습니다) [4] | 愛Loveyou | 24/09/27 21:54 | 1545 | 7 | |||||
2025858 | 삶이 무료하다는 와이프 [17] | 결마로 | 24/09/27 21:35 | 3737 | 16 | |||||
2025857 | ㅎㅎㅎㅎ 이게 수학문제인가요? 아니면 국어 독해 문제인가요? [17] | 떡밥투척 | 24/09/27 21:31 | 1973 | 6 | |||||
2025856 | 수우미양가의 참 뜻 [14] | 변비엔당근 | 24/09/27 21:30 | 2697 | 12 | |||||
2025855 | 유게에 올려서 죄송한데 [3] | 우라질넘 | 24/09/27 21:10 | 1388 | 4 | |||||
2025854 | 실시간 [17] | 파이어골렘 | 24/09/27 20:29 | 1681 | 11 | |||||
2025853 | 자연스럽게 키스를 유도하는 대화 [5] | 마데온 | 24/09/27 20:10 | 3318 | 10 | |||||
2025852 | 커여운 앵무새 모음 [3] | 계룡산곰돌이 | 24/09/27 20:00 | 1421 | 6 | |||||
2025851 | 백종원 앞에서 중식의 호흡으로 기강 잡는 여경래 [6] | 감동브레이커 | 24/09/27 19:30 | 3267 | 10 | |||||
2025850 | 관광지 낙서하는 민폐 관광객 [17] | 감동브레이커 | 24/09/27 18:36 | 2778 | 14 | |||||
2025849 | 일본대학교에서 A+를 받는 방법.jpg [20] | 감동브레이커 | 24/09/27 18:33 | 3391 | 11 | |||||
2025848 | 성심당 메뉴 리버스 튀김소보로 [10] | 감동브레이커 | 24/09/27 18:30 | 2460 | 12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