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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는 건지 없는건지 잘 모르겠다.
나도 그냥 주위 사람들 처럼
주변 동료나 친구들처럼 그냥 평범할 순 없었을까?
태어날 때 부터 갖은 고난과 역경을 말로 다 할 순 없지만,
나는 흔히들 말하는 업 이라는 게 참 많은 사람인걸까.
나는 아판타시아의 증상을 겪고 있다.
사실 몰랐는데 몇 년 전 알게 됐다
알게 되었다 해도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 했던 것 같다
잠도 잘 자고 개꿀ㅋ 이런 생각 했던 거 같은데
아니다. 저주도 저주도 이런 저주가 없는 것 같다.
아주 오래만난 연인과 헤어졌다.
열렬히 사랑했는데 눈 감아도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
떠오르는 게 없고 꿈을 꾸지 못하니 기록하는 버릇이 생기기 시작했다.
얼굴이 기억나질 않아.... 추억도 떠오르지 않고....
그러다보니 그런건지 모르겠다.. 슬프지도 않고, 뭔가 원래 없었던 사람인냥 생각 되는 것 같고
내 부모, 주변 사람들 모두 떠오르지가 않아.
눈 감으면 검은 화면만 보여.
나는 무엇으로 살아야하는걸까
성장과정에 있어서 가정이나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정말 성실하게, 도덕적으로도 손가락질 받을 만한 일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르고 착해서가 아니라, 나는 타인으로 인해 피해 받는 것도 피해 주는 것도 싫기 때문에
딱히 바르고 착한 것은 아닌 것 같고....
부모는 성인이 되어 만나긴 했지만....
사실, 남이나 다름 없지 않을까.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기도 하고..
최근에는 정말 머리 밀고 속세를 떠나야 하나 ㅋㅋ.. 하는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산책 겸 절에 다녀올까 생각하는데 스님 계시면 여쭈어봐야 겠습니다
2023년 마지막 날, 진지하게 모든걸 정리해야 할지 생각이 참 많아지는 날 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금,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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