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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육군훈련병 무리한 얼차려로 사망 정황…엄중 수사해야”
군인권센터가 군기훈련을 받다가 이틀 만에 사망한 육군 훈련병 사건 관련해 “무리한 얼차려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군인권센터가 27일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강원 인제군의 한 군부대에서 훈련병 6명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이튿날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았다.
군기훈련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군인복무기본법)에 따라 군기 확립을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훈련 대상자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 체력을 증진하거나 정신을 수양하는 등의 방법으로 실시토록 한다.
당시 훈련 도중 한 훈련병의 안색과 상태가 안 좋아 보이자 다른 훈련병들이 현장을 통솔하던 간부에게 보고했지만 간부는 조처 없이 훈련을 계속 진행했다고 한다. 얼마 뒤 훈련병은 쓰러졌고 끝내 사망했다.
군인권센터는 “누가 무리한 얼차려를 부여하도록 명령하고 집행을 감독했는지 확인해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에 따라 군기훈련 전 훈련 대상자의 신체 상태를 확인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휴식시간 제공, 훈련 시간제한과 거리제한 준수 여부 등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36327?sid=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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