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노동에서 벗어나는 법

한국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이다.

즉 돈에 의해 세상이 움직이고 인간은 끊임 없이 돈을 벌어야 한다.

100세 수명의 시대. 인간은 언제까지 노동을 해야하는 걸까?

늙어서까지 일을 해야한다면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을 버는 방법이 노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현금 흐름 사분면에 따르면 돈을 버는 방법엔 4가지가 있다.

1. 근로자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법
2. 자영업자가 되어 돈을 버는 법
3. 사업체를 소유하여 돈을 버는 법
4. 투자가가 되어 돈을 버는 법

여기서 1번만 추구하는 사람은 정말로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3번이나 4번 방식으로 이동해야 노동을 끝내고 게임을 마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언제 정말 이 자본주의 게임이 끝나는 걸까?
승리의 룰이 무엇인가?

답은 간단하다. 비활성소득(불로소득)이 내 월 지출금액을 초과하게 되면 노동에서 탈출하고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다.(부자가 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노동에서 탈출하는 것을 경제적 자유라고 한다.)

여기서 비활성소득이란 현금흐름 3번과 4번에서 벌어 들이는 돈으로써 누군가에게 노동을 제공하지 않고 벌어 들이는 불로소득이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매월 내 계좌로 들어오는 주식 배당금, 채권 이자, 부동산 임대수익, 사업체 이익금 등이 내 월 지출 금액을 초과하면 자본주의라는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승리로 가는 길
내 월 지출 금액을 계산한다. 또는 미래에 희망하는 월 지출 금액을 산정한다. 그리고 비활성소득이 그 금액을 초과하게 끔 자산을 구입하면 된다.

예를 들어 목표 금액 월 250만원으로 산정한다. 
매월 250만원의 비활성소득(불로소득)을 만들려면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한다. 

돈은 평균적으로 연 5%의 불로소득을 만들어낸다. 
(우량 주식의 연 배당률이 5% 정도 된다)
즉 6억이 있으면 매월 250만원의 불로 소득이 발생한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하는 것이다. 6억원의 자산을 목표로 하고 달려가야 한다. 매월 지출을 통제하고 자산을 꾸준히 구입해야 한다. 

6억원이 너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월 지출금액을 줄이면 된다. 매월 25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만 필요하다고 하면 목표금액은 4억8천만원이 된다.
매월 150만원으로 계획을 수정하면 3억6천만원으로 줄어든다.

그래도 벅차다고 생각할 수 있다.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월급만 모아서 6억에 도달하는 게 아니다. 내가 사들인 자산들은 꾸준히 연복리로 성장한다. 금융 공부를 통해 적절한 투자를 한다면 연복리 10%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연복리 10%면 약 7년 후 내 자산은 2배가 된다. 1억을 모았다고 했을 때 14년 후 4억이 된다. 이것을 경제 학자들은 연복리의 마법이라고 한다. 

즉 꾸준히 절약하고 모은 월급으로 투자를 한다면 거의 실패 없이 20~30년 후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다.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집값만 해도 몇억인데 목표 금액으로는 모자라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게임의 목적은 노동에서 벗어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실적으로 몇억짜리 근사한 집에서 살면서 동시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없다. 이 게임의 승리 룰에서 집은 월세로 살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 집은 자산인가 부채인가? 집의 속성은 사치품에 가깝고 자산이 아닌 부채로 분류된다. 내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것을 자산 돈을 빼가는 것은 부채이다. 부동산은 임대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남기기 위한 투자일 때만 자산으로 인정된다. 내가 깔고 앉아 사는 집은 부채이고 은행의 입장에서 볼 때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