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에 가까워지고 직장생활은 8년 정도 하면서 느낀점이 인간관계는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독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좋은 인맥이란 본 받을 점이 있는 사람과의 관계인 것인데 알다시피 주위에 본 받을 사람보단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즉, 인간 관계가 넓다는 것은 위험하고 피곤한 것일 수 있다.

좋은 사람인지 안 좋은 사람인지 구별하는 눈은 차츰 경험과 지혜가 쌓이면서 생긴다. 젊은 나이에 안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나 역시 그저그런 인생을 살 확률이 높다. 

세계에서 가장 배울점이 많은 뛰어난 사람은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수 많은 현인들을 책을 통해 만나고 배워서 경험과 지혜를 쌓으면 같이 어울려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아야할 사람이 구분된다.

최근 나는 몇몇 인간 관계를 정리했다. 적어도 30대 정도 되면 자신이 누굴 만날지를 정하고 불필요한 인간관계에서 시간낭비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6명 정도 적어보자. 그 6명이 형편없는 사람이면 나 역시 그렇게 될 확률이 높고 본받을 만한 사람이면 나 역시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그 전에 나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한다. 나를 바꾸면 주위 사람도 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