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전 23살 여대생입니다.

대세에따라 저도 음슴체를 사용해 볼게요....사실 오유 글쓰는거 첨이라 떨림^^....

나에게는 500일이 좀 지난 남친이 있슴
남치니랑은 같은학교 CC로 뭐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정들대로 다들은 커플임

근데 남치니가 신세경의 엄청난 팬임
나에게 연애 초반에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게 진짜인거 같아. 신세경 내 첫사랑 정말 닮았는데 그래서 신세경이 좋아"
라고 했었음
그때는 아..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지날수록 신세경이 tv에만 나와도 화보만 봐도 이름만 들어도
그때 그 얘기가 떠오르고
남친이 신세경만 보면 침을 질질흘리는데 그걸 보면 더 빡침
왜냐면 나는 신세경을 절대 닮지 않았기 때문에 ㅡㅡ
아 물론 신세경 굉장히 이뻐서 닮을수 없다는거 알지만
풍기는 이미지? 이런것 조차 뭔가 느껴지는 것 조차 정말 눈꼽만큼도 안닮았음
내 자랑은 아니지만 (민망열매 가득먹었지만) 유이 닮앗다는 말 많이 들음..(죄송여...^^..)

한 1년쯤 됬을때 난 심각하게 고민했음
날 왜 사귈까 라는 해서는 안될 고민까지.. 왜냐면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나는 정말 신세경을 닮지 않았기 때문에 쥐톨만큼도ㅠㅠ 그리고 신세경을 볼때마다
첫사랑 생각을 할거 같은 남치니를 떠올리니 너무 슬퍼서 울기도 많이 울었음..

근데 요새는 그저 화만남
오늘도 남친
"푸른소금 보러가자"
"오ㅔ 신세경 나오니까 보고싶냐?"
"아니 그냥 재밌을거 같아서"
아니라고 하지만 맞는걸 알고있었음 왜냐하면 나랑 사귀는 500여일 동안 영화? 딱 두번 봄
뭐 사정있어서 어쩔수 없이 본 한국영화 하나랑 남치니가 좋아죽는 트랜스포머
그런 남치니가 영화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로 또 분노 함
"그렇게 신세경이 좋냐?"
"아니야 니가 더 이쁘지 나 신세경 안좋아해"
등등 대화가 오감
나는 화가나서 그렇게 신세경이 좋으냐 난리를 치고 신세경 말고 다른 여자 연예인 좋아해라
왜 하필 첫사랑 못잊는사람처럼 신세경이냐
분노하고 남치니는 예전에는 분노하면 받아주더니 내가 하도 그러니까
왜그러냐 이제 별걸다 가지고 질투한다 는식의 반응이었음..

전화 끊고 생각하니까 그래 내가 속이 좁았나?
하다가 저녁밥먹는데 푸른소금 얘기나오니까 또 열받아서 밥숟가락 놔버렸음

사실 그래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신경쓰이는건 사실이고 첫사랑 못잊는거 같아서 기분도 좀 그럼..
남자들한테 정말 첫사랑은 무덤까지 가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