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첫만남때는 괜찮았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여자로 보이더군요..
오유같은곳에서 글같은걸 많이보아서 그런지 일단 그런것부터 알아보려고 하다보니..
그리고 애프터.. 괜찮았습니다.
그냥 간단히 스파게티먹고 이야기하다 헤어지고.. 영화보고!
서로 좋게 흘러가는것같아서 한 이틀후에 다시만났는데
해운대에서 만나자는겁니다..
그래서 해운대로 갔습니다. 괜찮은 여자다 싶어서 아버지 차도 빌려갔습니다. 차는 벤츠CLS 클래스였구요.
한 10시쯤 만나서 이야기하고 걷다가 미리 예약해놓은 아웃백으로 갔습니다.
예약을 해도 30분정도 기다려야 하니까, 그사이에 그여자가 전화를 하는겁니다.
그리고 저한테 그냥 "잠시만 나갔다 올게요" 하더니
친구 3명을 데리고 오는겁니다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데리고 와서 하는말..
"제친구들이 근처에 있어서 잠시 만났는데 합석해도되죠?" 라고 하길래
솔직히 데리고왔는데 어떻게 안된다고 말을합니까..
그러라고 했습니다.
네 그다음은 여러분이 생각한것과 비슷합니다.
존나게 주문시켜요 --;
먹으면서 속으로 '아 이거 내가 계산해야하면 어떡하지..' 라고 무지하게 생각했습니다.
잘 넘어가지고 않더군요.. 뭐라뭐라 떠들던 그냥 음식값생각....
역시 제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계산대에 섰는데 지 친구들이랑 제뒤에서 수다떨고
그냥 내것만 계산하고 튈까 하다가
여자도 괜찮아서 왠지 헤어지긴 아쉬웠고.... 친구들도 이것만 먹고 가겠지.. 하는 생각에 제가 계산했습니다. 가격은 10만원 좀..위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잘먹었어요! 고마워요!" 라고 말하길래
아 이제 가는구나.. 했는데 "오빠 차 좋다는데 소화시킬겸 드라이빙해줘요!"
그러는겁니다..
드라이빙만 시켜주면 가겠지.. 하고 한 두시간정도 차타고 이야기하고 하는데
"오빠, 담배펴도되죠?" 불붙인 후에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아버지 차라고 안된다고 하려했는데.. 우리아버지는 술담배 안하시거든요..
저 군대갔다가 담배배워왔다가 죽을뻔했습니다 --;
그리고 드라이빙끝나고 다시 해운대가니 이제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가라고 하고 둘이 영화봤습니다.
아물론 영화보기전 커플콤보는 필수였네용.. 카라멜추가..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서 카페에서좀 떠들고 있는데 그여자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전화를 끊자마자 저녁먹으러가요! 하길래
먼저 밥먹으러 가자고하길래 아.. 이번엔 자기가 살 모양이구나..
하고 자연스레 횟집으로 들어가더군요
아 친구들 얻어먹으니 자기도 미안해서 사는거겠지..했는데
친구들이 먼저와서 먹고있더라구요..
아씨.. 짜증난다하고 나 이번엔 죽어도 더치한다 라고 생각하고
합석해서 먹었는데 술들어가니 또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고있더라구요저도..
그중에서 술이 약했는지 소주 2잔마시고 좀 과격해진 여자분이 있었는데 짜증나지만 달래가면서 마셨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일어나서 계산대 앞에 섰는데 역시나 뒤에빠져서 이야기만 하는겁니다..
그래서 술도 들어갔겠다 "이번엔 각자 계산해야지?" 라고 말하고 제것만 긁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담배피고있는데 4명다 똥된표정으로 나와서는(솔직히좀 통쾌했어요..)
제가 소개받은여자가 가까이 오더니 주먹으로 제가슴을 툭툭치면서
친구앞에서 이게뭐냐고 하더군요..
진짜 기분나빴습니다.. 3번 본사이인데..
근데 그 술취해서 과격해진 여자.. 한말 정확히 기억합니다
혀꼬인상태로 " 차도 죠은거 타묜서 밥한끼 묫샤주냐~ "하면서 힐로 툭 차더군요
그때 폭발했습니다 바로 무지 아픈척 하면서 "니들 꼼짝하지마" 라고 말하고 바로 112 신고했습니다.
여자들 4명 싹변하더니 욕하면서 남자새끼가 그거가지고 신고하냐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소개받은여자가 한말 "그래 경찰서가보자 씨발아" 여기서 한글자도 안틀리고 말했습니다.
바로 아버지한테 전화걸어서 "아버지" 라고 말하는순간 "ㅉㅉ저새끼애비부른다" 라고하더라구요
무시하고 " 아버지, 이런이런 사정때문에 그런데 아버지 변호사좀 불러줄수있겠어요?" 라고 물어보니까
일단 아버지한테 쌍욕 실컷듣고나서.. 알겠다고 어디냐고.. 자기랑 변호사랑 같이가겠다고 하시더군요
아 그리고 변호사 이야기 들은 후부터 여자애들 말수가 확실히 줄어들었더군요
욕하는것도 없고..
그후에 경찰차가 도착해서 서까지 같이 가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변호사분이시더군요
저인것 확인한후에 혹시나 욕했냐고.. 물어보길래 안했다고하니
혹시나 저쪽에서 무슨말로 약올려도 반응하지말라고 나 도착할때까지..
라고 하길래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끊고
귀찮으니 과정 생략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저랑 소개받은여자랑, 그 과격한 여자 이렇게 셋만있었습니다.)
변호사가 아직오지않아 아무말도 안하고있고, 여자들은 신나서 이렇다 저렇다 없는말 지어내서 떠들어대고..
그래서 제가 변호사 올때까지 아무말도 안할겁니다.. 라고하니까 경찰 말하는거 멈추더니
잠시 여자두분 여기로와보라고.. 하더니
변호사오면 두분피곤해진다.. 막 법적으로어쩌구저쩌구..하면서 겁을주더군요
그냥 사과하고 끝내라고하시면서..
그 여자둘은 얼굴 싹 굳어버리고.. (나중에 변호사형님 말 들어보니 경찰이 변호사오면귀찮아지니 빨리끝내려고 그랬다네요..)
그래도 뭔베짱인지 사과는 안하는데
그때 변호사분이 오시더군요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맞았다고 변호사분한테 말하니 뭘로 맞았냐고하시길래
주먹이랑 하이힐로 맞았다고하니까 변느님이 하이힐요? (들으라는듯크게)
"형사님 들으셨습니까? 범행도구 하이힐 확실히 적어주세요" 라고 하시더니
일부러 자리 앉는척하면서 여자쪽에 잘들리는 자리에 앉아서는
"두명이서 때렸으니 집단폭행, 한명은 흉기를 사용했으니 특수폭행죄가 성립될것 같습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여자들 듣고선 눈치 살살보더니 그때 소개받은 여자분 어머니아버지 오시더니
다짜고짜 저보고 우리 딸한테 뭔짓했냐고.. 소리지르시길래
형사님이 "따님은 지금 폭행죄 용의자로 여기있는거라고.. 저분은 피해자다" 라고하니
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없이 딸한테가서 괜찮냐 우리딸..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분 아버지도 오셨는데 이분은 그냥 딸찾아서.. 물어보고.. 형사분이랑 이야기하시더니
따님분대리고와서는 제앞에 세우고
"미안하다고 싹싹빌어" 라고하시더군요
그러니 걔가 갑자기 울음 터뜨리더니..
"미안해요 정말미안해요 오빠" 이러더라구요..
전 한번에 사과 받아주기미안하니 아 .. 됐다고하다가
걔 아버지까지 무릎꿇으니 이러시지말라고 괜찮다고 하면서 그 친구분은 넘어갔는데
소개받은 얘는 끝까지 부모님이랑 끝까지 우기면서 나한테 하는말이
"유 저스트 엑티베이티드 마이 트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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