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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2011
    작성자 : ohyouin
    추천 : 0
    조회수 : 2200
    IP : 220.89.***.172
    댓글 : 29개
    등록시간 : 2012/01/19 22:48:41
    http://todayhumor.com/?phil_2011 모바일
    동성애는 정신병일까
    제가 요즘 동성애 코드의 소설, 만화를 접하게되서.. 든 생각이에요.
    우연히; 그쪽 사람들이랑 인터넷상으로 얘기를 하게 됬는데
    저는 솔직히 동성애가 정신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다고 호모포비아 그런건 아닌데, 
    직접 만나서 얘기해도 상관없고, 남에게 피해만주지 않는다면 제가 그걸 막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그냥 친구로 사귀는것도 관계없고.
    다만 도덕적인 이유나(편견인지는 몰라도), 건강을 생각하면, 그건 정상적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쪽 사람과 조금 논쟁을 했습니다.

    저는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무신론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순되게도 종교적인 신념같은걸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신이 자연을 만들었다면, 자연에 나타나는 동성애 역시 신이 만든것이다. 그런 이유로 아무리 인간세계에서 나타나는 동성애도 타락의 증거가 아니라, 신의 창조물의 일부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물의 동성애가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의외로 아닌 경우가 많더군요..;

    갈매기도 암컷끼리 둥지를 트는경우가 있고(수컷과 교미를 해서 새끼를 벤다음에 자기들끼리 키운대요..) 아예 종자체가 암컷만 있는 종도 있고(이 경우 교미를 하는 경우만 성별이 잠깐 바뀐다는데, 동성애로 봐야하는지는 생각해볼필요가 있지만..) 그리고 원숭이 같은 유인원에게서도 동성애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찾아보니까 은근히 많더군요.
    그리고, 또. 조금 벗어난 이야기지만, 동물세계에서는 난교도 강간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인간에게만 인간의 도덕을 세워서 억압할 이유가 없다고 보거든요. 저는.

    어떻게보면 자연이 가장 신에 가까운것 아닙니까.
    그렇게치면 그 모든 행위들에 인간이 죄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는것이고.
    그렇다고 인간이 동물처럼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보면 우리가 악이라고 부르는 그 모든것들(동성애, 난교, 강간...)은 
    악이 아니라 본능, 본성에 속하는 것 아닙니까?
    인간은 동물들보다 이성이 좀더 발달했으니까 자제할수는 있지만, 그걸 악으로 치부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도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있었고, 상당히 역사가 오래됬더군요.
    그 시기에는 그리 문제시 되지 않았고,
    공공연하게 남자와 남자가 사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플라톤같은 사람이 대표적이구요..
    유명한 위인들 중에서 동성애자들도 꽤 되구요. 지금 생각나는 사람으로 다빈치라든지...

    또, 동성애가 죄악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것도 기독교가 득세하게 된 이후라고 말하는데
    저번에 어떤 저명한 신학자 강의를 글로 옮겨놓은걸 제가 읽었는데
    그 사람은 성경, 그 도덕률들이 지배자들이 사회의 약자들을 구속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더군요. 동성애자들도 사회적 약자의 일부고.
    피지배계층의 죄의식을 불러일으켜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고.

    동성애는 원래 정신병 리스트에 올려져있었고,
    제가 알기로 인권운동이랑 맞물린 동성애 시위로(혹은 로비) 그 리스트에서 빠지게된거라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병의 기준이 뭔지도 모르지만, 
    성관계를 해도 임신할수 없는 동성간의 성관계가 정상적일리는 없습니다.
    또 건강상에도 문제가 많잖아요.
    흔히 알듯, 에이즈는 최근에 생겨난 병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꼭 동성애때문에 생겨난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확실히 문제가 많긴 하죠. 동성애를 하게 되면, 건강상의... 신체상의..
    그런것이 자연스러울리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정상이 아니라고 말하는거에요. 저는.

    보편적인 기준으로 봤을때(이성애자) 그건 분명 비정상이구요.
    그렇지만, 동물들에게도 나타나는 동성애가 저는 정신병까지는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 동물들도 정신병이 있을까..

    저는 솔직히 동성애가 쾌락이나 트라우마 같은거 때문에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귓동냥한거지만 남자와 남자가 성관계를 할때 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은 정말로 큰 쾌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보통의 성관계에서 남자가 느끼는것 이상의.
    그런거때문에 이성애자였다가 동성애자가 된사람도 있구요.
    혹은 성정체성이 확실하게 정해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를 만나서 동성애자가 되는경우도 있다고 들었고.. 근데, 또 정신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서 이성애자가 된사람 얘기도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두서없이 쓴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성애자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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