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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01073
    작성자 : 찌질한인생
    추천 : 0
    조회수 : 395
    IP : 211.234.***.25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9/01 18:32:44
    http://todayhumor.com/?gomin_201073 모바일
    찌질한인생19년

    항상눈팅만하다가처음으로글쓰네여ㅎ
    저는19살 고3이어야하는 학생도아닌 사회인입니다
    학생이어야할 나이에 사회생활을배워가고있어요, 아직은 검정고시준비중이고요
    19살 아직어리다면한참 어린나이겠죠. . 집안사정으로인해 고등학교를
    다니다 자퇴를했어요 더이상은안돼겠다싶었죠, 집안사정이얼마나 안좋길래
    자퇴를하냐고 그러실분들많으시겠죠ㅎ갠찬아요 단지저는 조언을듣고싶어서그래요
    제가 3살때아빠는 택시운전을하시다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어요
    그리고얼마지나지안아 제남동생을 먼곳으로떠나보내게됐고요. .
    아빠는 몸이마비돼셔서 더이상일을하실수가없게돼셔서 엄마가 식당이란식당은다
    다니시면서일을하셧다네요. .그렇게3년뒤 엄마가집을나가버리셧고요
    아빠 오빠 나 이렇게남겨두시곤 어디론가가버리셨죠 
    정확히기억해요 엄마가나가시는 그순간들을 비오는날 어딘가로뛰쳐나가시던
    그뒷모습까지도.. 13년이지난아직까지도비가오면 그뒷모습을찾게되고요..
    원망스러웠어요 저는 7살때부터 살림을배우기시작했고요 정부에서나오는
    생활보조금,장애수당 으로빠듯하게 생활을하기시작했어요
    아참..오빠..도정신지체를가졌고요ㅎ 평범하지않은가족이죠?
    저도그렇게생각해요ㅎ처음에는..솔직히내가왜태어났는지 내가왜이런 집에서
    살아야하는지.. 엄마아빠그리고하늘을원망햇어요 ㅎ
    티비에서 가난한가정이나오자나요 쌀이없어밥을못먹는.. 그게우리가정이었어요
    생활보조금 장애수당이나오면 그걸로생활할수잇다고 다른사람들은
    그렇게생각하실꺼에요 맞아요 그정도돈이면생활할수있죠 밥도먹을수있고
    하지만저희가정은 그러지못했어요 아빠가 술을많이좋아하셧거든요
    그래서오빠와저는 항상굶다가하루를보내곤 그랬어요
    아효. .술만마시면 막말로개가돼세요 저를 보면항상 너네엄마가생각난다고
    나가라고 나가라고 소리치시곤 손찌검도 하셧죠
    정말나가고싶었어요 그래서아빠가술드시는날엔 옆집창고에몰래숨었어요
    걸리면 두둘겨맞고ㅎ그렇게초등학교에입학하게됐는데. .아는이모손잡고 입학식을
    했어요 그리고 항상 나는 미술시간이싫었어요. .왜그런거있자나요
    가족소개하는 글이랑사진붙이는거ㅋㅋ그리고부모님얼굴 그리는거ㅋ
    진짜거짓말안치고 그런거할때마다 아무것도쓰지도그리지도않고 울어버렸어요
    ..난 엄마얼굴도이름도 몰랐으니까, 그렇게 초등학교를보냈어요 왕따란것도
    여러차례당하면서..중학교에입학하면서 일을시작했어요 서빙ㅎ불법이긴하죠ㅋ
    중1이니까..저는 고등학생이라고속였죠ㅋ삭아서..
    학교가끈나면고깃집가서서빙을하고..방학이돼면 알바하느라친구도
    아무도만나지않고.. 반항도해봤어요 저도사춘기란게있었으니까
    집도가출해보고 나가보고 외박도해보고..하지만 아무도찾아주지않더라고요
    오빠도아빠도 단한명도 그래서다포기하고자살기도까지도 많이해봤어요
    정말아침이무서웠고 집이무서웠고 쓸쓸하고외로웠어요
    그리고돈을모아 통장을만들고그안에들어잇는돈들을보면서 엄청
    좋아하고들떠했어요. .이걸로 우리아빠큰오빠 지켜아지. .근데 그돈들도한순간
    이더라고요 내가버스도안타고돈아끼려 40분씩학교를걸어다니고 죽어라
    알바만햇는데ㅋ그돈들을 모아뒀던통장이 아빠한테로넘어가는순간..
    내가이때동안뭐했나싶드라고요..사고싶은거안사고사야할꺼안사고
    악착같이벌었는데..아빠가술마시며..한순간에내통장에잔고를0으로
    만들어버리시드라고여ㅋ그때부터반항햇죠
    근데 중3때엿을꺼에요 한참춥고 땅이얼고 눈이펑펑오는데
    아빠는정부에서주신 전동차를끌고새벽마다 자꾸나가시드라구여
    ..아진짜새벽마다 어디가는거지 집에좀있지 또술마시러가겠지..이런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친구랑 알바끝나고 얘기하다가 새벽에집을들어가는데..눈이엄청~오는데
    저기앞에 이상한사람이 폐지 들을몹고잇드라고요..
    "추운데저사람폐지 가져가고있어. .춥겠다 몸도불편하신거같은데 "
    친구와얘기하면서그사람옆을지나가는데 덜컹..햇어요
    그렇게추운 겨울에 한쪽몸이마비돼셧는데도 한손으로박스를줍고
    등을벽에기대셔서 한쪽발로지탱하시고 폐지를전동차 반판에..담으시는데
    얼굴을봐버렸어요 집에돌아와서방안에들어가아빠를 확인햇는데 역시안계시더라고요
    ..아까내가본사람이 아빠가맞구나 아빠가맞구나..엄청울었어요
    아빠가돌아오시는소리가있어요 전동차만에 특이한소리..그소리를듣고저는
    마당으로가서아빠보고 소리쳤어요 "아빠 미쳤어? 쪽팔리게 왜폐지를줍냐고! 아ㅅㅂ"
    그러면서 다시들어가려는데아빠가 저를잡으시고"이제알바하지마 딸 아빠가이거모아서팔
    면서돈벌께 딸 통장에있었던돈들다시돌려놀께 딸 일러..스트인가그거하고싶다면서..그거
    공부해 이제일하지마.." 진짜순간울컥하드라구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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