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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중견기업에 입사한 김지영(28·가명)씨. 입사 한 달 만에 3000만원대 BMW 미니를 구입했다. 입사 전까지만 해도 차를 살 생각이 없었지만 친구들이 수입차를 타는 걸 보며 마음이 흔들렸다고 했다. 수입차 매장에서 “선납금 1000만원 정도를 내면 월 20만원대에 미니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에 마음이 기울었다. 당시 사회 초년병으로 모아 놓은 돈이 없어 선납금과 200만원가량의 각종 세금은 은행 신용대출로 마련했다. 하지만 차는 구입한 지 11개월 만에 김씨 품을 떠났다. 2개월 납입금을 연체하자 수입차의 계열 캐피털업체가 김씨의 차를 차압해 경매에 넘겼다. 연체된 납입금과 은행 대출이자가 쌓이면서 입사 당시 3등급이던 김씨의 신용등급은 7등급으로 떨어졌다.
수입차 원금 유예 할부 프로그램이 또 다른 ‘부채 시한폭탄’으로 떠올랐다. 20~30대 젊은 층이 과시 소비세태에 휩쓸려 원금 유예 할부 방식으로 수입차를 샀다가 할부금 등을 갚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는 것. 특히 내년부터는 원금 유예 할부 프로그램에 따라 차량 출고가의 60~70%를 한꺼번에 내야 하는 잔금 납입 해당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 잔금을 갚지 못하고 신용등급이 깎여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는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 푸어(car poor)’가 양산될 수 있다는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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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그리고 지금 같은 때에는 집도 그렇고..
살 당시의 금액 대비 시간이 지났을 때 하락한 가치를 따져보면 손해가 엄청난 것 같아요...
초점을 수입차에서 둬서 그렇지 사실 차 굴리는 일 그 자체가 엄청 돈드는 일이라
할부로 사면 국산차라도 매월 빠져나가는 돈이 장난 아닐텐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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