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밑의 어느 게시글과는 상관이 없는(...?) 성격의 게시글임을 밝혀두는 바 입니다.
둘째로,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성격이 맞는지 고민하다가 이 게시판을 선택했음을 밝히는 바 입니다.
마지막으로, 적나라한 단어 표현을 사죄하는 바 입니다.
이하본문

남자들은 -게이를 제외하고- 가슴을 좋아합니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크기, 모양 등 기호의 차이는 있지만 가슴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바로 이겁니다.
-왜 남성들은 가슴을 좋아하고 성적인 대상으로 인식하는가?-

가장 큰 문제는, 가슴은 성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혹자에 따라 파이즈리(속어로는 가슴딸)라는 방식으로 가슴을 통해 성적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가슴을 좋아하는데서 부가발생한 유희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성들에게 성적인 만족도와 충족도는 삶의 유희거리중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아니라구요?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만 마시면 하는 이야기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군대이야기와 섹스이야기 아닙니까?). 헌데, 남성들이 성적인 만족, 즉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서는 성기간의 접촉과 마찰이 필요합니다(물론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직접 자극하는 것과 타인에 의한 애무, 구강성교 등은 모두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모든 것들을 제외하고 난 후, 단순한 피스톤 운동 후에 얻어지는 성적인 만족의 과정 안에, 가슴이 기여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이를 모유수유의 기억이 아이의 무의식에 남아 가슴을 탐하게 되는 거라고 설명합니다.
어머니에게서 충족되는 모성애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만족감이 무의식에 남아있다가, 여성의 가슴을 보면서 다시 의식의 레벨에서 발현되어 가슴을 탐하게 된다 라고요. 하지만 저는 여기서도 의문을 갖습니다. 모유수유의 대상이 되는 것은 남아만이 아닙니다. 당연히 여아들도 산모에게 이상이 없고 부모가 특정 이유로 이유식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모유수유 된 기억과 경험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여성들에게서는 가슴을 탐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체 왜? 동일한 성(性)의 기관이라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그 외에도 가슴을 만지는 느낌이 부드럽고 푹신푹신해서 좋아하는 것이다. 도 생각해 보았지만...
엉덩이도 가슴과 마찬가지로 지방덩어리입니다. 게다가 엉덩이는 성기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부위라 아무래도 가슴보다는 성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대체 남자들은 가슴을 왜 좋아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