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편 쓰기 힘들어서, 분량만 조금 늘려서 썼음요. 자, 이걸로 추천수 40개 드립 친건 이제 용서좀;; 자 그럼 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았다!
-----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는데도,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웃긴지 또 금방 진정 되더군요.
"아, 어차피 이럴 건 예상 했잖아. 둘이 친하고. 난 그냥 밥 몇번 먹은 사람이고."
마음엔 불이 뻥뻥 솓는데, 머리는 애써 식혔습니다. 순간 머리가 멍 해지더군요. 이게 짝사랑인가...
그러면서 예전에 한 짝사랑의 경험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고등학생 시절 참 좋아했던 여자아이. 하지만 그땐 숫기가 없어서 말도 한번 못 건 자신. 결국 그 여자아이는 제가 말 한번 걸기도 전에 다른 남자아이와 사겨버렸고, 전 가슴앓이를 했던 기억이였습니다.
'아마 그때 많이 후회했기 때문이였을까... 그래서 이번엔 후회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머리가 복잡하고 짜증나지...'
그리고 제가 뭐 하는 건가 싶더군요. 그냥 밥 몇번 먹어준 여자, 수소문 해서 동아리 까지 가고. 억지로 가식 웃음 띄워가며 맞춰보려고 하는 거.
"아... 몰라."
더 생각하면 뭐라고 집어 던질 것 같아서 생각을 관 둬 버리고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수업. 멍 한 머리를 붙잡고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괴로운 회계 기본 이론 수업이더군요. 솔직히 잘 알아 듣지도 못하겠고. 어제 부예난것도 부예난거지만, 이렇게 포기하자니 정말로 3류 조연이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럽게 나빠 질 것 같았기에. 결국 다시 한번 핸드폰 들어서 커피녀에게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뭐해 ''?
보낸 시간은 9시 반. 1교시 시작하고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에... 깨어 있을 가능성은 희박 하겠죠. 역시나 답장은 오지 않더군요.
결국 반쯤 죽어가는 정신을 부여잡고 수업 마저 들었습니다. 수업 끝나갈 때 즈음 되니 휴대폰이 부르르 떨더군요. 열어보니 답장입니다. 바로 답장 보냈죠.
나 방금 인났어 ㅋㅋㅋㅋ 늦게 일어났내 ㅋㅋ 응 ㅋㅋ 넌 뭐해? 나 수업들음 ㅠㅠ 아 졸려 디짐 ㅋㅋㅋㅋㅋ 불쌍해
.... 어젠 그렇게 질투로 머리 벅벅 긁어놓곤, 지금 이렇게 또 문자 주고 받으니 얼굴에 웃음이 실실 새나오내요.
아~ 나 수업 점심때쯤 끝나는데. 같이 점심 먹을랭? ㅋ
그래서 한번 점심 약속이나 잡아볼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건...
나 기숙사에서 먹을래 돈없어 ㅋㅋ
흑흑. 그래, 돈 없을수도 있지.
그래 그럼 어쩔수 없공 ㅋ
애써 쿨한척 문자 보냈습니다. 답장 없더군요. 저도 약속 거절받은 입장인지라 또 보내기 뭣해서 그냥 냅뒀습니다.
지루한 수업이 끝나고나니 친구 녀석들(근호,기하,명수,정호)이 같이 점심 먹고, 공강시간에 뭐할꺼냐 묻더군요.
"글쎄, 기수야. 오래간만에 캐치볼 할래?" "그것도 좋죠."
그래서 전 기하형이랑 둘이 캐치볼 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도서관에 간다는군요. 그래서 그렇게 같이 점심먹고 해산, 캐치볼 하고 오후 수업 들으러 갔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거의 10분마다 핸드폰을 열어봤지만, 커피녀의 문자는 없더군요. 쩝...
그래서 수업 끝나고 저녁식사를 한 후,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집으로 향할까... 아니면 동방에 가볼까.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결국 자취방으로 향했습니다.
딱히 둘이 친한 모습을 보는게 무섭거나 한 건 아니지만. 솔직히...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날과 다다음날도 어쩌다 보니 동방에 가지 않게됐고, 오래간반에 과방에 얼굴도 비춰보고. 여기 저기 싸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삼일째 되던 날 밤. 지수한테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오빠, 지금 시간 되면 동아리 방 한번만 와주세요
딱히 할 것도 없고. 슬슬 얼굴 바춰야 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동방으로 향했습니다. 가니 다 있더군요. 1학년 패거리, 지수, 한, 커피녀. 들어가니 전부 인사해 주더군요. 그래서 저도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응. 근데 왜?" "아뇨, 그냥요. 근데... 오빠, 혹시 요번이나 다음 주말에 시간 있어요?"
뭐... 남자들 특성상 그날 기분 좋아서 '야 가자!' 하면 놀러가는지라... 시간은 거의 항상 비어있었습니다.
"응." "그럼 우리 MT나 한번 가볼까요?" "어?"
갑자기 MT라는 말에 전 살짝 놀라서 되물었습니다. 근데 놀란건 저 뿐만이 아닌지 한과 커피녀도 되물었고. 1학년들도 지수쪽을 쳐다봤습니다.
"MT가려고?"
제일 먼저 물어보는 한. 지수는 그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커피녀가 좋아하더군요.
"MT 재밌지~ 난 좋아."
하지만 저와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넷은 그닥 좋은 표정이 아니더군요.
"1학기때 갔잖아요...?" "2학기때 또 갈 수도 있잖아." "그거야 그렇긴 한데." "왜, 가기 싫어?"
이야... 나보다 한살 어린 여자애지만 카리스마 있다 -_-; 당시 솔직한 감상이였습니다.
1학년 애들은 아뇨, 괜찮아요. 하고 마지못해 대답하더군요. 하지만 한은 아니였는지 얘기를 끊지 않았습니다.
"1학기때 안좋게 끝났는데, 올해는 쉬자." "오빠. 1학기때 안좋게 끝났으니까 2학기때 더 좋게 해야죠." "2학기도 거의 끝나가잖아." "기수 오빠도 새로 들어왔고. 나쁜 기억도 없앨겸 가면 좋을 것 같아서요."
어째 분위기가 스믈 스믈 날카롭게 가더군요. 고작 MT 가자는 얘기인데 왜 저러지 싶었지만, 제가 참견 할 만한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
한이 얼굴을 찌푸리며 머리를 벅벅 긁더군요. 그러자 커피녀가 걱정되는지 한에게 물었습니다.
"왜? 안갈꺼야?" "아냐.. 갈께. 니 맘대로 해라 지수야."
한의 착해보이는 얼굴(싫어도 인정 할건 해야죠)에서 차가운 말이 튀어나왔고. 그러자 지수는 감사하다는 듯 말을 이었다.
"네. 그럼 이왕 가는거 재밌게 가요. ㅎㅎ"
그러자 삭 불리는 분위기. 진짜 괜히 회장노릇 하는게 아니구나 라고 실감했습니다. 그러자 1학년들도 잠시 한숨을 쉬긴 했지만. 괜찮은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까 보인 분위기가 왠지 심상치 않아서, 전 옆에있던 지수에게 작게 물었습니다.
"옜날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아뇨. 그냥 사고가 좀 있었어요. 이번에 가서 재밌게 놀아야죠~"
신나게 말하는 지수. 왠지 뭔가 숨기는 것 같았지만, 물어볼 거리도 없었고. 묻는것도 뭔가 아니다 싶어서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약속 시간을 잡았습니다. 약간의 시간 충돌이 있긴 했지만, 다음주 토요일~일요일로 잡혔습니다.
이후 시간이 잡히자, 언제 무겁게 대화 했냐는 듯 다들 재미있게 놀더군요. 다 성격이 좋은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좋은게 좋은거겠죠.
"이야. 동아리 MT는 또 처음인데~" "정말요? ㅎ" "응. 가서 어떡게 놀아?"
그러자 귀엽다는 듯 킥킥 웃는 지수.
"과 MT랑 똑같아요. 편 갈라서 게임도 하고, 이것 저것 재밌는거 하고. 밤에는 술먹고 놀죠~"
내심 김 빠졌습니다. =_=.... 뭐 다른거 있나 했거든요. 내심 커피녀랑 이렇게 저렇게 엮일 생각을 한번 해보기도 했고요. 그래도 뭐 기회가 아예 없는건 아니였기에, 좋았습니다. 그냥 과 MT 축소판 이라고 생각하니 속 편하더군요.
그렇게 잠시동안 MT 얘기 하고, 이후엔 놀다가 갔습니다. 나중에 커피녀와 한이 같이 나갔고. (기분 나빴습니다.) 1학년 들이 그 다음 우르르 나갔습니다.
가끔 느끼는 거지만 지훈 녀석은 카사노바 기질이 잇는 것 같아요. -_-;
그렇게 셋이 하하하 하면서 나가자(아 부럽다. -_-?;) 결국 지수와 저 둘만 남았습니다. 시계를 보니 8시
"오늘은 일찍 가내." "응. 그러게요."
혹시 지수도 가야 하나 해서 물어봤습니다. 저 때문에 늦게 가는거면 미안하잖아요.
"너 언제 갈꺼야?" "저 늦게 가도 되요.ㅎㅎ" "응~ 나 그럼 조금만 더 있다 갈께." "네~"
확실히 한이 없거나, 혹은 1학년들이 없으면 동방이 편하더군요. 입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동아리 라는게 이렇게 좋은 건줄 몰랐습니다.
"아직도 많이 불편해요?"
그러다 문득 묻는 지수.
"음? 뭐가?"
전 보던 만화책을 넘기며 물었습니다. 만화책을 보는 시야 주변에 지수의 모습이 걸리내요. 눈동자만 살짝 움직여서 지수를 쳐다봤습니다.
"동아리 활동 하는거요."
어? 내가 불편하다고 얘기 했었던가? 말 안했던 것 같은데... 뭐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지수가 감으로 말 한 것 임을 알고, 그에 맞는 대응을 했겠지만. 조금 당황했기에 생각을 그대로 말했습니다.
"내가 불편하다고 했던가?" "아뇨. 오빠 다른 사람들하고 있을때, 얘기 거의 안하잖아요."
아... 내가 그랬나?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렇더군요. 애들끼리 에니메이션 얘기 할때도 아는게 없어서 끼지 못했고. 신작 만화나, 일본식 개그 같은거 칠 때에도 잘 알아듣지도 못했으니까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내."
역시 관찰력이 뛰어난 녀석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수긍하곤 말을 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편해. 만화책도 재밌고, 너희랑 있는 것도 좋아."
솔직한 심정이였습니다. 솔직히 동아리에 들기 전에는 밤에 할게 너무 없었으니까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누군가와 같이 있을수 있는게 좋았죠. 비록 대화는 그렇게 많이 오가진 않지만. 하하.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고 나니, 문득 지수가 했던 말이 기억 났습니다. 내가 동아리에 잘 적응 했으면 좋곘다는 말. 그렇게 생각하니 말 잘 한거라고 생각 되더군요. 지수도 한결 마음에 편해 지겠죠.
"다행이네요. ㅎㅎ..."
제 생각대로인지, 지수도 살짝 웃어주더군요. 귀여운 모습에 저도 살짝 미소가 나더군요. 아까까지만 해도 카리스마 있게 정책(?)을 추진하던 모습을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또 의외였습니다. 근데 그 차이가 의외로 많이 귀엽더군요. 하하하.
순간 그렇게 생각하다가 머리가 굳었습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한거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커피년데...
순간 얼굴이 찌푸려 지더군요.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쉽게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이성으로서) 가져버린 자신이 싫었던 걸까요.
아...
"왜그래요 오빠?"
이런... 지수쪽을 쳐다보고 찌푸리고 있었나. 지수가 걱정된다는 듯 묻더군요. 대화 흐름상 제가 찌푸린게 '나 이 동아리 싫어' 라고 될 것 같아서 -_-; 후다닥 말을 돌렸습니다.
"아, 아냐. 갑자기 배아파서. ㅋㅋ;;;" "에이 뭐에요. ㅋㅋ 놀랬잖아요."
순진하게 웃는 지수. 자세히 살펴보니 웃을때 보조개가 파이더군요. 귀여워 보이는 이유가 저거였나... 하하.
그렇게 멍 하게 보고 있자니 얼굴이 빨갛게 될 것 같아서, 뭐든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화장실좀 다녀 오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보던 원피스르 어디다 놓느냐 묻자 지수는 친절하게 몇번 케비넷 몇줄 이라고 얘기 해주더군요. 제가 만화책을 넣고 짐을 챙겨 나오자, 지수는 창문등을 닫고, 불을 끄는 등 정리를 하더군요. 그러는 사이 전 먼저 나와서 불이 드문 드문 켜진 어두운 복도를 쳐다 봤습니다. 어두운 복도 사이로 조금씩 새어 들어오는 달빛. 왠지 모르게 담배가 끌리더군요.
담배를 꺼내서 입에 하나 물려고 하니 지수가 문단속을 마치고 돌아서더군요.
"아... 금연인데, 괜찮겠지?"
뭐 저번에 담배필때 옆에 있었으니까 담배 연기 싫어하냐고 되냐곤 안 물어봐도 될 것 같고.
"네~ ㅎㅎ 보는 사람도 얼마 없으니까요." "고맙다."
전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곤 잠시 멈춰서 한번 크게 뿜어내곤 분위기 있는 복도를 쳐다봤습니다.
"뭐라도 있어요?" "아냐. 가자."
어차피 제 방이나, 기숙사 가는 길이나. 어느정도 가는 길은 같았기에, 둘다 말 없이 걸었습니다. 그러다 교차로에 도착하자, 둘 다 말없이 멈춰 섰습니다.
대려다 줘야 하나? 그렇게 생각하니 아까 느꼈던 묘한 감정이 다시금 떠오르더군요. 그건 뭐였을까... 그리고 다시 떠오르는 커피녀의 생각. 둘은 생각하다가,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가을 특유의 청명한 밤하늘 위로 밝은 초승달이 떠있더군요.
"밤하늘 예쁘네."
그러자 멍 하니 있던 지수도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와 예뻐요..." "하하... 마지막으로 하늘 올려다 본 게 언제였더라." "그러게요. 저도..." "볼만하내." "네..."
보다보니 문득 이 밤길을 좀 더 걷고 싶더군요. 그리고 두말 할 것 없이 이런 좋은 길엔 좋은 길동무가 필요하겠죠. 이렇게까지 생각이 됐을땐 이미 커피녀는 뒷전이 되 버렸습니다.
뭐... 주변에 위험할게 있긴 하겠냐만 -_-; 그래도 뭐 밤이니까..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싫어? 싫으면 가고."
그러자 더 당황하는 지수.
"아뇨; 싫다는건 아닌데." "뭐야, 그럼. 그냥 가. 싫은 것도 아니면 됐네 뭐."
제가 먼저 걸어갔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지수가 살짝 따라오면서 저에게만 들리게끔 작게 말하더군요.
"고마워요."
순간 가슴속에서 뭔가 꿀럭 올라왔습니다. 귀까지 화끈한게... 마치 뜨거운 물을 한 바가지 뒤집어 쓴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아.. 진짜 내가 왜이럴까.'
다행이라면 달빛이 제 빨개진 귀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밝지 않은 것 정도. 저는 티를 내지 않으려 쿨한척 말했습니다.
"괜찮아. 여자애잖아."
딱히 둘 다 말은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어색하진 않더군요. 요상하게 두근 거려대서 어색한 걸 느낄 틈이 없었던 걸까요. 어쨋든, 금방 기숙사에 도착했고. 전 지수를 배웅해 줬습니다.
"잘가라." "네... 감사합니다." "내일 볼수 있으면 보고." "네!"
...? 순간 멀리 보이는 표정이 웃은 것 같은데... 뭐 아무렴. 그렇게 지수를 배웅해 주고 전 뒤를 돌았습니다. 그러자 아까 봤던 멋진 밤 하늘이 쏟아져 내릴 듯 절 반겨 주더군요.
뭐 저정도 광경이라면, 굳이 길 동무 필요 없이도 걸어갈 수 있겠지.
* (여기서 부턴 지수의 입장에서 적어 볼까 했는데.. 여기서 부터 적자니 또 상황 설명이 안돼서 너무 막가는 것 같아서 삭제하겠습니다. 나중에 완경나고 나서 오타 검정 및, 문장 검정 할때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로선 제가 좀 바빠서 글을 적고, 심지어 맞춤법 수정조차 안하고 올리고 있거든요; 음.. 이 부분에 대해선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3줄 요약.\\ 다음주에. MT. 간다. \\\
위에서도 말했듯,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상황을 서술할까 했지만, 역시 처음에 경험적 서술 방식을 택해서. 갑자기 바꾸자니 기존의 분위기랑 너무 달라질까 싶어서 관 뒀습니다.
뭐 할말 있었는데 까먹었내요. 까먹은거 보니 중요한거 아니겠지 -_-; 자. 그럼 이만.
그리고 2자릿 수 들어간 기념으로 뭔가 할까 합니다. 이 소설 메인에 들어갈 표지나 그림 같은걸 넣고싶은데, 혹시 그려주실분 계신가요?^^
내 차마 컬러까지 요구하긴 염치없고. 해당 인물들의 스케치나, 아니면 그냥 표지 (뭐 꽃잎 하나 흩날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20대 초반의 풋풋한 연애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뭐든 좋겠죠?^^) 혹은 어떠한 상황을 묘사한 그림들을 그려주실분이 계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이러니까 내가 무슨 큰 사람이라도 된 것 같내. -_-;) 그림이나 팬아트를 보내주실 주소는~ [email protected] 으로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OU Then OU = 오유, 내 ID, 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