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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239166?sid=104
미국 국립공원관리국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내 역사·관광 명소에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길고양이들을 포획, 없애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공원관리국은 산후안 국립역사유적지구 주변 75에이커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200여 마리를 질병 예방 차원에서 6개월 안에 제거하기 위해 동물복지단체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의 특정 지역에서 질병 예방 차원으로 고양이를 제거한다는군요.
고양이를 제거하기 위해 동물단체와 계약했다는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좀 더 상세한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The agency said it will contract an animal welfare organization to remove the 200 cats estimated to live on 75 acres surrounding a fortress at the San Juan National Historic Site that the federal agency operates in Old San Juan. If the organization fails to remove the cats within six months, the park service said it would hire a removal agency.
Cat lovers responded to the plan with dismay, but the agency noted that the felines can transmit illnesses to humans. “All visitors will benefit from the removal of a potential disease vector from the park,” the park service plan stated.
해당 기관은 연방 기관이 올드 산후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후안 국립사적지(San Juan National Historic Site)의 요새 주변 75에이커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00마리의 고양이를 제거하기 위해 동물 복지 단체와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조직이 6개월 이내에 고양이를 제거하지 못하면 공원 관리국은 제거 기관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계획에 대해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해당 기관에서는 고양이가 인간에게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원 서비스 계획은 “모든 방문객은 공원에서 잠재적인 질병 매개체를 제거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명시했습니다.
https://apnews.com/article/puerto-rico-cats-removed-old-san-juan-c380457e1cb6c62cb5bc280404b91784
계약하는 건 맞는데, 6개월의 시한을 주고 고양이를 구조하는 방식으로 해당 지역에서 없애라는 것이고,
6개월 이내에 성공하지 못하면 제거 기관(Removal agency)를 통해 고양이를 없애겠다는 것이군요.
이쪽은 적어도 ‘구조’하는 방식은 아닐테구요.
사실상 동물단체에게 기한을 둔 최후통첩을 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Last year, the U.S. National Park Service held a hearing as part of a plan it said would improve the safety of visitors and employees and protect cultural and natural resources. It offered two options: remove the cats or keep the status quo.
Those who attended overwhelmingly rejected the first option, with one man describing the cats as “one of the wonders of Old San Juan.” The cats even have their own statue in the historic area where they roam.
약 2년 전, 연방 관리들은 고양이 개체수가 너무 많이 늘어났으며 “방문객과 고양이의 만남, 대소변 냄새는 문화 경관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개선하고 문화 및 천연 자원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고양이를 제거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두 가지 옵션을 제공했습니다.
공중 보건, 위생 문제 뿐만 아니라, 문화 자원, 천연 자원 보호 목적이구요.
고양이 애호가들 반발도 있어서 청문회 열었지만 이렇게 결정난 것 같네요.
The U.S. Park Service plan unveiled Tuesday calls for current cat feeding stations to be removed unless they’re being used temporarily to help trap the felines. It noted that unauthorized feeding of the cats is prohibited, that it attracts rats and encourages people seeking to abandon their cats to do so in that area, knowing they’ll be fed.
The agency plan says the animal welfare organization that’s selected will be tasked with deciding whether the trapped cats will be adopted, placed in a foster home, kept in a shelter or face other options.
미국 공원관리국(US Park Service) 계획은 화요일 고양이를 가두는 데 일시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현재의 고양이 급식 스테이션을 제거해야 한다는 요구를 발표했습니다. 고양이에게 무단으로 먹이를 주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쥐를 유인하고 고양이를 버리려는 사람들이 먹이를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지역에서 그렇게 하도록 권장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기관 계획에 따르면 선정된 동물 복지 기관은 갇힌 고양이를 입양할지, 위탁 가정에 배치할지, 보호소에 보관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 사항에 직면할지 결정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급식소까지 설치해가며 먹이를 주고 있었군요.
먹이를 주는 게 금지임에도요.
이런 곳은 좋은 고양이 유기 포인트가 됩니다. 당연히 번식해서 증식하구요.
쥐도 끌어들이죠. 프랑스 파리처럼.
동물단체에게 기한을 주고 고양이를 구조하도록 하고, 그게 안되면 제거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일본에서 섬 고양이들 제거할 때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정부가 고양이 포획 일정을 공지하면 애호가, 동물 단체들이 그 전에 고양이들을 구조해서 입양, 보호하는 식이었죠.
아마미오섬의 경우는 너무 멀어서 그러기도 힘들었다는 얘기도 있지만요.
마라도 뿔쇠오리 절멸 위기로 이주된 고양이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인데요.
해외 사례들처럼 이런 구조활동은 동물단체 등의 몫입니다만,
우리의 경우 보다못한 문화재청과 세계유산본부에서 포획해서 제주도의 세계유산본부 부지에 마련한 임시보호시설로 보냈죠.
실제 포획 업무를 수행한 건 동물단체였다는 점에서는 푸에르토리코 사례와 비슷하긴 합니다만..
그걸 굳이 관에서 보호하는 건 글쎄요.. 이건 동물단체들의 몫이죠.
무엇보다 아직 섬에 남아있는 수십마리의 고양이들의 2차 포획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외국이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상황인데도요.
뭐 이유는 뻔히 짐작가는 부분입니다만..
동물단체와 관은 각각 그 역할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둘 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239166?sid=104%0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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