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사카성- 주택박물관 - 텐진바시스지 시장 - 나니와노유 온천 - 한큐백화점 - 헵파이브 관람차 -복귀
둘째날은 미리 구비해둔 주유패스를 최대한 이용해보도록 했습니다.
조금은 일률화된 코스에서 조금씩의 변동이 있는 정도였지요.
첫코스는 오사카성 ..
사실 사진으로 워낙 많이봐서 별로 가고싶은 곳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오사카에 왔으면 성과 함께 투샷을 찍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휩싸여서,...
보통 다이욘초메(?)역에서 내린다음 도보로 이동을 하지만 우린 한정거장 지나 덴마바시역에서 내려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하게 되었죠!
덕분에 이런 멋진사진(!?) 도 찍을수 있었고
오사카 성이 있는 공원 입구,. 날씨가 정말 더웠어요. 걷기가 힘들정도
와 사진으로만 보던 오사카성이당!! (......)
네....그냥 그게 끝이었어요. 너무 더워서 경치 관람하고 자시고 할 여유도 없었던듯 ㅜ
줄이 길어 위에 올라가보지는 못하고 근처에서 빙수 좀 사먹고 다음코스인 주택박물관으로 갑니다.
근처공원이 이쁘더군요 덥지만 않았으면 숩래잡기 같은거 좀 하다가 가고 싶었는데요...
역으로 가던도중 인상깊었던 건물
두건물이 축구공 같은 이상한 돔형 건축물로 같이 이어져 있었는데요.
왼쪽은 역사박물관이고 오른쪽은 NHK 방송국이었습니다..... 이었을 거에요....
여긴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대충 이런곳이었어요. 야외가 아니라 건물 7층인가 8층에 위치한 실내인데
마치 옛 오사카 거리풍경으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날씨가 수시로 바뀌는게 신기하더군요.
밤이 되기도 하고 천둥번개가 치기도 하네요
와이프 한컷!
여친아닙니다 와이푸!
이렇게 남의 주방에 침입해서 밥을 해먹는 시늉(....) 도 해볼 수 있구요.
자기집인냥 마루위에 앉아 발뻗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당
보통 역사박물관과 이곳에서 기모노을 빌려입을 수 있는데 저희는 시간이 늦어서 아쉽게도 입어볼 수 없었슴다.
많은 관광객들이 기모노를 입고 화보촬영 비슷하게 막 하더라구요 !
요게 끝이 아님!
아랫층에 내려가면 오사카의 옛모스습을 재현해놓은 조형물들을 감상 해볼 수 있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지네요..
마침 밖을 나오니 시장골목이 있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텐진바시스지라고 나름 유명한 시장이더군요
시장안 도토르(?) 커피에서 소이밀크티를 벌컥벌컥하고 몸을 좀 식힌다음,,,
타코야키을 파는 작은가게에서 아사히 맥주와 함께 배를 채우 ......와! 이건 맛있다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다시 먹을수 있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놈이 나타났엉!
입구에서 100미터 좀더 들어가면 오른편에 보이는 가게입니당. 가격도 착해요
자 이제 걷고 씹고 뜯고 맛본다고 지친 육신을 달래기위해 나니와노유 온천으로 향합니다.
그곳은 주택박물관에서 그리 멀지않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갓구글맵은 이럴때 유용합니다. 길을 물을 필요도 없이 든든한 우리의 네비게이션이 되어 주거든요.
15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나니와노유 온천
사진은 심의상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못찍었어요...)
온천은 우리나라 일반 대중탕과 흡사합니다만 노천탕이 있어서 이색적이었습니다.
1시간동안 거기서만 놀았어요.
중간에 천둥과함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던데 발가벗고 빗물을 맞으니 뭔가 변태가 된거같이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이제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이동해봅니다.
배도 출출하고 근처에 한큐 백화점이라고 보이길래 땀도 식힐겸 들어가보았습니다.
8층 푸드몰에가니 어떤식당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구요.
옳거니! 여긴 맛집이란 곳이구나!!
30~40분 시덥잖은 셀카놀이를 하다가 나온 놈은...
우리에겐 익숙한 오꼬노미야끼랑 야끼우동!
나 이거 한국에서 먹어봤어... 농심에서 나온거! 생생야끼우동.....
맛은 괜찮았지만 그,,,, 주황색 생강? 같은게 많이 있어서 향이 진하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것 같았어요
우리는 다행히 보다시피 볶기 전에 색출작업을 통해 대부분 걸러내었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백화점을 나와 헵파이브 관람차를 찾기 시작했어요.
백화점에서 가까운곳이고 큰 건축물이라 눈에 잘 띄일거라 생각했는데 건물에 가려져서인지 찾기가 쉽지않더라구요.
결국 현지 일본인에게 물어봤습니다.
"헤...헵파이브... 웨얼.....?"
그러자.. 상대는 한 1분동안 친절하게 설명을 하더군요.. 일본말로요......
이봐 자네...내가 일본인이었다면 일본말로 길을 물어봤을거 아닌가... 그렇게 설명해주면 난 모른다고..ㅠㅠ
어쨋든 구글신공으로 어렵지않게 찾아낸 관람차..
올라가보니 온통 한국인들 뿐이더군요. 드문드문 현지인들과 단체로온 중국인들도 보였습니다.
길게 이어진 줄을 기다리면서 와이프님이 근처 스타벅스에서 오렌지쥬스를 사왔네요.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더니 저런 앙증맞은 문구까지 적어주는 센스!
하트 고마워 마음만 받을게 내 와이푸는 임자있는 몸이거든
오오 .... 우리차례가 다가온다..
관람차가 지상이 가니라 건물위에 설치되어있어서 생각보다 높이 올라갔습니다.
사실 별로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꼭대끼 까지 올라가니 무섭기도하고 나름 싱나더라구요!
뜬금없는 로댕 동상컷
일정을 끝내고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복귀합니다.
이날 만보기를 보니 30,000보 를 걸었더군요..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나름 알찬 하루를 보낸것 같아 뿌듯했네요~
2일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