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아이디어 떠올라서 쓴 한국 마법학교 기숙사 설정입니다.

나무위키 처럼 생각나는 대로 쭉쭉 써보다가 느낌 좋으면 정식으로 이야기 써보려고 세계관 짜는 중...

해리포터 덕후분들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슴미다!

그리고! 당신의 기숙사는 어디??

[한국 마법의 역사와 마법 교육기관.]

한국에 마법이란 단어가 확립된 것은 국제법이 확립된 대한민국 출범 이후이다.

다만 용어에 대한 정의만 그러할 뿐,

도술, 주술, 요술 등으로 불리우는 동양 마법에 대한 것은 역사가 매우 길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도가의 도술을 기반으로 한 동양 마법은 전국 각지에 서당 정도 규모, 혹은 1인교육 등 작은 교육기관이 존재 하였으며,

조선 초기에 이르러서는 ‘조선도술학당’으로 통합되어 보다 체계적인 대규모 교육시설이 되었다.

그러나 개화기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며 일본 정부에 의해 ‘조선도술학당’은 강제 폐교되었고,

동시에 마법 교육의 명맥을 끊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들이 비밀리에 펼쳐졌다.

그러나 음지에서의 마법 교육은 끊이지 않아 그 명맥을 근근히 이어나갈 수 있었고,

마침내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정부 주도와 기업체의 도움을 바탕으로

‘국립 한국마법학교’가 설립 되어 그 전통성을 이었다.

[국립 한국마법학교]

국립 한국마법학교는 설립 당시부터 서양 마법학교를 많이 참조하였다.

다만, 닫힌 마법문화 덕에 과학문물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던 서양권과 달리

한국에선 그러한 편의성과 효율성을 충분히 받아들였고

이로 인해 현대화를 거친 독자적 형태의 마법 학교가 완성되었다.

[기숙사 제도]

한국마법학교 역시 기숙학교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념과 성향에 따라 4개의 기숙사로 설정하였다.

-매화관

상징동물: 삼족오

상징색: 다홍색

이념: 덕（德）

주요성향: 활달, 생기, 모험, 정의, 열혈

가장 활달하고 예능감과 에너지가 넘치는 기숙사.

기숙사 내는 물론 학교 전역을 누비고 다니며 젊음의 열기를 뿜어낸다.

조용히 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기예, 혹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마법에 강한 편.

장난을 치고 쇼를 만드는 것에 매우 집착한다.

이유없이 소리 지르며 뛰어다닌다거나 무언가 화려한 장난을 친다면 매화관 학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매친관이라 불릴 정도로 정신없는 기숙사.

-난초관

상징동물: 옥두꺼비

상징색: 보라색

이념: 지（知）

주요성향: 침착, 지성, 수학, 분별, 냉철

가장 조용하며 차분한 기숙사.

뛰어난 지성이 장점이기에 성적 상위권들이 대다수 포진한 기숙사.

다만 기숙사 생활 및 학교 행사에서는 존재감이 매우 옅은 편.

지적 호기심과 냉철한 판단을 무기로 학술연구 등에 강세를 보이지만

왜인지 모르게 둔갑술, 환술에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학교내는 커녕 기숙사에서도 마주치기 어려우며 침대 매트리스 교체 주기가 가장 짧은 기숙사.

학생들 사이에서는 （온실 속）화초관이라 불린다.

-국화관

상징동물: 달토끼

상징색: 노란색

이념: 예（禮）

주요성향: 인내, 끈기, 성실, 선의, 자애

인내심과 자애로움을 바탕으로 가장 통제가 쉽고 또 준수한 성적을 내는 기숙사.

외부활동을 즐기는 편은 아니기에 교내 활동은 적으나 기숙사 내에서는 비교적 활달한 편.

주로 보호형, 보조형 마법에 특화되어 있으며 교내 봉사점수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숙사.

의외로 학교행사에는 적극 참여하여 전체적인 인지도가 높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온화관 이라고 불린다.

-대나무관

상징동물: 구미호

상징색: 청록색

이념: 체（體）

주요성향: 승리, 투쟁, 신념, 저항, 투지

호승심과 승부욕. 투쟁심이 가장 높은 기숙사.

체육활동은 물론 성적 관련 해서도 욕심이 많아 체육대회 때는 매화관, 성적으로는 난초관과 경합을 벌인다. 

교내에서 일어나는 싸움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기숙사 내에서는 내전, 외부에서는 기숙사 대항전을 만들어 낸다.

얼핏 단순 다혈질로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논리적이라 상대하는 이를 적지 않게 당황시키기도 한다.

다만 공격적인 성향 탓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죽창관이라 불린다.

한국마법학교 신입생들은 입학식때 커다란 비단 주머니에서 구슬을 꺼내어 

그 구슬 색에 따라 기숙사가 정해진다.

물론 완전 무작위는 아니며 무색이던 구슬이 학생의 성향에 따라 고유 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기준에 대한 연구가 매우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 졌으나, 

정확한 기준을 세우기 어려웠는데, 최근 매우 신뢰성 높은 선정 기준이 제시되었다.

  구분       외향（E）        내향（I）

사고（T）      대나무         난초

감정（F）       매화           국화

실제로 간이 성향검사에서 각 기숙사별 해당 성향에 대한 정확도는 95% 이상이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 기숙사 행동 양상을 매칭 해 본 결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마법학교 기숙사 구분법 알려줄게. 

일단 시끄러운 곳을 찾아가.

싸우고 있으면 대나무관이고, 

놀고 있으면 매화관이야.

그리고 조용한 곳을 찾아가. 

학생들이 보인다 싶으면 국화관이고,

왠지 아무도 안보이면 난초관이야.”

-익명의 매화관 학생

여담으로 이때 뽑은 구슬은 이후 반지나 목걸이로 제작되어 재 분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