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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아연, 삼천리, 동서식품…. 이들 회사는 취업시장에서 이른바 ‘고·삼·동’이란 약칭으로 불린 우량 알짜 제조업체다. 한때 공기업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 제조업체조차 지원자 급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 제조업체 A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을 넘고 초봉이 5000만원에 달하지만 지난해 입사 지원자가 4년 전(5000명 안팎)의 5분의 1인 1000명대에 그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요즘 젊은 직원들은 과거 고성장 시대에 선배들이 받은 급여나 복지 혜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거의 없다”며 “호봉제를 누리며 정년까지 간다는 생각보다 기회가 되면 더 좋은 업종이나 산업으로 직장을 옮기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전통 제조업의 인기가 시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구인난은 조선산업이나 뿌리산업 같은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통 제조업이 외면받는 것과 달리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 업계와 첨단산업, 금융 등은 여전히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 노동경제학자는 “디지털·신기술 일자리는 확대되는 반면 고탄소·노동집약산업은 쇠퇴가 불가피하다”며 “산업 구조 자체가 변한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 곽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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