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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 올린 사람은 저입니다"
해킹당한 남성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에 황설린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온 가운데 한 일베 회원이 게시자가 자신이라고 자처하고 나섰다.
14일 오전 11시 25분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은혁형 SNS에 나체사진을 올린 사람은 저다. A씨 전 남자친구다. 자꾸 A씨가 '자기아니다', '자기로 오인됐다'고 하는데 A씨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왜 이런짓을 하는지 제 심경이 담긴 사진이니 저장해서 확대해서 봐달라"며 A씨의 과거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A씨는 은혁의 트위터에 올라온 나체 사진의 주인공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이 저로 인식되는 상황이 너무나 충격스럽고 죽고 싶기까지 하다"며 "그 사진의 여성은 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리고 또한 저와 가수 은혁씨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임을 알려드린다. 처절한 심경으로 범인이 최대한 빨리 검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일베 회원이 자신이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했다고 밝힌 데 이어 사진의 주인공에 대한 A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게시자는 "은혁씨 죄송하다. 죄송하면 이런 일을 안해야 하는데 제가 A씨에게 당한 게 너무 분해서 이렇게 올리게 된다"며 "실컷 욕하셔도 좋다. 실컷 욕 먹어도 용서 못 받을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죽으라면 죽겠다. 죄송하다"며 은혁에게 사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email protected]
아이고 해킹양반아
이건 욕먹을일이 아니라
고소당할 일이라고 깜방간다고 이양반아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