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괜찮은 남자 소개를 받았어요...
저희학교 레저스포츠과에 저보다 두살 많은 스무네살 오빠..
레저스포츠과가 체대라서 운동을 많이해서 잘다져진 몸매에 키가 183~187사이쯤 되요
솔직히 소개팅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고수하던 제가 그오빠보고나서 그런 관점을 버리게됐어요...
모델몸매에다 얼굴도 류시원 전성기 시절 빼닮은 훈남에 매너도 너무 좋으시구...

거기다가 레저과다보니 여름방학때 경포대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구조요원으로 일을 했다고 하네요...

쭉 만나다가 제가 기숙사 옮기는 날에는 기숙사까지 택시타고 와서 짐까지 옮겨주고 
오빠집에 놀러가서 영화도 보구 그랬는데 막상 생각해보니깐
미안해지더라구요...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구..
키150겨우 넘는 성격에 너무 곰같은 성격이라
남자들이 항상 만만하게 보구...
일년넘게 좋아하던 선배 잘될뻔했는데 보기좋게 버림받구
여친있는 남자한테 순결 뺒기구보기좋게 이용당하구...
이제라도 저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서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그 오빠가 너무 잘난분이라서....그오빠 좋아하는 여자들 많다던데 그리고 그여자들 보면
다 이쁘고 잘나가고 저보다 몸매좋은 여자들 많은데 너무 미안하고 절 행복하게 해주기에는 너무 과분한 사람같았어요..
그래서 중간에 제가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연락을 끊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친구들 하나씩 남자치ㅣㄴ구 생기구 이쁜사랑 하는거 보면 저두 얼마든지 그런 사랑 받을 자격 있ㄴ데...
너무 후회되요...
제친구들이 먼저연락해보라고 한달이면 늦은건 아니라고 누가 채가기전에 잡으라고 하는거에요...
선배오빠들도 그남자 저한테 마음이 있었던거 같다고 그러구
근데 전 굴러온 돌을 차버린거자나요...

사랑받고 싶은데....너무 어리석었어요...
지금이라도 먼저 연락해볼까요???
근데 어떻게 연락하며 연락할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