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불꽃과 연기에 휩싸인 웨딩 사진을 찍으려다 인도네이사 관광명소 브로모 산에 불지른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월드오브버즈.

   불꽃과 연기에 휩싸인 아름다운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브로모산에 불을 지른 인도네시아 커플이 징역 5년형과 벌금 15억 루피아(약 1억300만원)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4일 ‘특별한 웨딩 촬영’을 위해 한 커플이 산에 불을 지르면서 인도네시아 브로모 국립공원의 관광명소인 ‘텔레토비 언덕’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 커플은 ‘불꽃’을 테마로 결혼 사진을 찍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산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립공원의 관광명소인 브로모산 50만㎡가 화재로 소실됐다.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는 데 5일이나 걸렸다.

인도네시아 커플이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브로모산에 불을 질러 체포됐다. 사진:말레이메일  

인도네시아 커플이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브로모산에 불을 질러 체포됐다.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