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cook_199737 지난 벌집계란주먹밥의 실패로 요리계를 떠나려고 했으나 저의 재능을 썩히긴 아까워서 다시 도전해봅니다.
후후-
아 계란주먹밥은 원래 이런모습이라고 합니다. 왼쪽이 제가 본거였고 오른쪽이 제가 만든거에요.
비슷하기는한데 왼쪽이 좀더 낫죠?^^ 노력하겠습니다.
흠흠-자 여튼 시작합니다.
엊그제 썼던 죽은소 사각팬을 다시 꺼내듭니다.
오늘도 식용'유' 두르고 키친타월로 코팅하듯이 발라줍니다.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계란은 5개만 씁니다.(80칼로리만 쳐도 400칼로리..)
보울에 계란5개 톡톡톡 까줍니다. 계란파동때 이렇게 했으면 부르주아소리들었을텐데 아쉽..
원래는 다시마우린물이나 가스오부시 우린물을 넣어서 풍미를 살린다는데...보통집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요?
국수말아먹을때 쓰는 국시장국 써줍니다. 헤헿
너무많이 넣으면 색깔이 변할까봐 살짝 넣어줍니다. 쫄쫄쫄쫄-
거기에 물을 '요만큼만' 넣어주시고요.
▲Point
노른자 톡톡깨서 쉐킷쉐킷!! 거품기가 있으면 편하겠지만...전 없으니 ..숟가락으로 쉐킷!
팔이 아플때가지 쉐킷하다보면 색이 노오란 색이 되면서 잘 섞여 보입니다.
좀더 부드럽게 먹으려면 계란의 끈을 없애줘야한다네요.
고운 채에 계란을 한번 걸러주세요!
이거 혼자 사진찍냐고 채 손잡이를 입에물고 한손으로는 계란물을 부으며 한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박수!!
요런게 걸러집니다. 나중에 이건따로 부쳐서 먹습니다. 아깝잖아요..
깔끔~한 오렌지주스 뺨치는 계란물 완성!
자 다시 죽은소 후라이팬을 아~주 약불로 가열해줍니다.
강한불로하면 계란후라이되요.
살짝만 부어줍니다. 여러번 나눠서 부어주고 계속말아주며 몸집 키우는게 타마고야끼의 요리법이라고 해요.
계란물을 붓고 팬을 이리저리 돌려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응 실패^^
다..다시 도전..
아하하..흘렸넼ㅋㅋ하..이 똥손진짜..
첨부터말으려다가 실패..걍 스크렘블 에그해서 끝으로 몰아줍니다.
남은 공간에 계란물 붓고
말아줍니다. 이걸 반복해주면 되더라구요.
코팅이 잘된 팬에서 해야되는게 중간중간 식용유를 부을 시간이 없습니다....죽은소만세!
전 한손에는 숟가락 한손에는 뒤집게를 이용해서 돌돌돌 말아줬습니다.
상당히 부드러워서 잘못해서 숟가락으로 찔렀더니..그만..푹파임 ㅠㅠ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돌돌돌 말아서 끝내줍니다.
김밥말때 쓰는 발로 계란말이를 감싸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적당한 무게(너무 무거우면 망가짐..)의 그릇으로 눌러줍니다.
오옷!! 오오오오오옷!! 그럴듯해 ㅋㅋ와 이거 내가만든거임? ㅋㅋㅋ
단면..단면샷이 필요하다!!
의외로 단면이 깔끔해요. 가끔 구멍이 나있긴한데 블로그포스팅 봐도 저보다 큰 구멍들 많았음 하하하핳 만조쿠!!
이쁜 그릇에 덜어서 함냐함냐 드시면 되겠습니다.
와 정말 부드럽네요. 평소먹던 파들어가고 한 계란말이도 좋지만 이렇게 여러겹 두른 계란말이 짱좋아요.
전 단게 싫어서 설탕을 안넣었는데 원래 일본식 계란말이는 설탕이 꽤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ㄷㄷ
총6조각이 나왔는데..
6조각에 400칼로리이상^^
맛있게 먹으면..0칼로리 맞죠?ㅠㅠㅠ
맞다고해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