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 김밥집 이라고 가정할게요



현재 돈 버는 구조



김밥은 나라에서 돈을 지원 (의료보험 되는것들)

김밥 한줄 원가 1000원이 드는 상황

사는사람(환자)에게 받는 돈 100원

나라에서 주는 돈 600원


1000원이 원가인데 700원만 들어옴

 원가대비 30퍼 손해
(실제 의료수가 비용과 같습니다)




김밥집 주인이 따지자 나라에서 하는 말

'그럼 김밥 팔아 손해나니까 대신 단무지는 니맘대로 가격 정해서 팔아라'

그래서 단무지를 원가 100원에 사서 700원에 팜
(나라에서 돈 안줌. Mri 같은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과

김밥원가 1000원
단무지원가 100원

김밥수익 700원
단무지 700원

결론 300원 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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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행하려는 것

'이제 단무지도 나라가 지원해주겠다. 너희가 지금 받는게 700원인데 이거는 너무 비싸고 500원 정도 주겠다. 대신 싸지니까 더 많이들 사갈거니 손해 안 나겠지?'

'김밥은 지금 700원하는거 알고있는데 당장 재정이 딸리니까 나중에 얘기해보자 ^^'
( 박정희 때부터 하는 말 !)




결과

김밥원가 1000원
단무지원가 100원


김밥수익 700원
단무지수익 500원



100원 이익 !









결국 마진이 1/3 으로 감소


 김밥집사장님 1

'김밥 안팔아!'



다른가게 사장님 2

'단무지 가격이 줄었네? 그럼 100원짜리 말고 값싼 중국산 원가 20원짜리를 써야겠다 ㅎㅎ 먹고 배탈나던 말던 나라에서 싸게 하라는데 어쩔??'



열정페이 받던 알바생 (신규간호사, 인턴,레지던트, 물리치료사 의료기사 등등등)

같은 마진 내려면 일을 3배를 더 해야되네? 지금도 힘든데 못해먹겠다. 사표씁니다 ㅠ



김밥사고싶은 손님 (환자)

'김밥 가격 싸졌대서 먹으려는데 이 가게는 문 닫았고 저 가게는 단무지 맛이 이상해졌네? 이거 왜이래? 김밥사장들 양심도 없나 ㅡㅡ?'




이런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마진을 내는 '단무지'가 없는 곳들도 있다는 겁니다

김밥만 팔고있는데 오히려 적자가 나는 거죠

(흉부외과 비뇨기과 등등.. 이국종선생님이 있는 외상센터도 비슷합니다. 거의 모든 병원에서 적자를 내고있고 대학병원 정도 에서나 적자 감수하고 유지중입니다)



김밥집 허가를 더 내준다고해도 적자만 나면 안하겠죠?
(의사 숫자 늘려도 해결이 안 되는 이유)






그리고 자꾸 거론되는 '심평원'이라는 곳은 쉽게말해서


'너 이사람 김밥 안먹어도 되는사람인데 김밥 팔았더라?
이번에 김밥 판거에 대해서는 나라돈 안 준다'

이런걸 하거나


'김밥 팔때 맛있고 영양가 있는 국산 김 쓰지말고

저기 후쿠시마 근처에 있던거 사서 써. 그거 요즘 싸더라?'




이런곳입니다.

물론 좋은일도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김밥 안먹어도 되는 사람'의 명확한 기준이  없고 공개조차 안하고 있답니다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기준 공개하고 같이 바꾸자 ! 해도 안해줍니다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김밥사장 너 돈 많이 벌었잖아


좀 적게벌어도 되는거 아니야?


이런 마인드로 보시면 안되요





김밥은 안 먹어도 다른거 먹으면 된다지만 (김밥 비하의도 없습니다 !)

병원이 없어지면 어디로 가시려구요 ㅠㅠ



열정페이, 노동력착취, 적폐청산 하시는거 도와드리려고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