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가 민경훈이 군대에서 노래부르는 영상을 봤는데 그 아래 댓글에 민경훈도 전역이 얼마 안남았네? 라고 적혀있길래
언제 전역하나 찾아보니 12월 5일 이더라구요. 대략 20일정도니까 말년만 나갔다 오면 될 듯? 암튼 그 동영상 보면서 갑자기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떠오르면서 한번 버즈의 명곡들을 모아서 들어봐야지~ 라는 생각이나서 유투브를 뒤적거렸습니다.
1. 결성
이건 저도 몰랐는데 찾아보니 1998년 밴드가 결성되었더군요. 버즈 기타리스트 손성희가 중학교때부터 기타를 쳐오면서 밴드를 만들고 싶어했는데
당시 음악계에 댄스 열풍이 불면서 락밴드를 하려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손성희는 근처 학교에 드럼을 잘치는 학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서 만난 사람이 버즈의 드러머 김예준입니다. 이렇게 기타와 드럼은 구해졌지만 다른 멤버를 찾으며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무명기획사였던
에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밴드를 시켜준다고해서 찾아갔고 계약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먼저 계약이 되어있던 기타리스트 윤우현이 합류를
하게되고, 얼마 뒤 언더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베이스 신준기와 1대 보컬 박정훈이 들어오면서 2000년 록밴드 버즈가 탄생합니다.
소속사에 의해서 탄생된 밴드가 아니라 밴드를 하고 싶었던 언더경력이 풍부한 청년들이 스스로 모여서 결성시킨 밴드인거에요.
2. 새 멤버 영입
그 후 여러 행사, 공연, 클럽 등을 다니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2년 보컬 박정훈이 팀을 나가게 됩니다. 새로운 보컬이 필요했던 버즈는
당시 관계자가 SM소속 걸그룹 신비의 멤버 한명과의 인맥으로 보컬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고 당시 대원여고에 다니던 그 멤버는 옆학교였던
대원고에서 노래 좀 한다고 소문난 민경훈을 에이원 엔터네인먼트에 소개시켜줬답니다. 그렇게 2002년 6월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던 게임만
좋아하던 민경훈은 버즈의 보컬이 됩니다. 부족한 보컬실력과 무대경험을 채우려고 엄청난 공연을 하기 시작했고 2003년 1집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2003년 보컬 민경훈, 기타 손성희 윤우현, 베이스 신준기, 드럼 김예준 5명의 멤버로 프로데뷔를 하게됩니다.
2003년 1집 - Morning of BUZZ
타이틀곡 어쩌면...과 후속곡 모놀로그가 가요차트 상위권에 오르면 성공적으로 데뷔를 하게됩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2집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 1집도 2집 못지 않은 좋은곡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1.Monologue (후속곡)
2.어쩌면... (타이틀곡)
3.1st
4.B612
5.The...
6.사랑 뒤의 사랑
7.약속
8.어느 소녀의 희망
9.잘 살아요
10.가버려!
11.It's U
12.To.FAN
13.Morning of Buzz
이후 정규 2집을 내기 전에 2004년 디지털 싱글 '가난한 사랑'을 발표합니다.
2005년 2집 - Effect
2005년 3월에 출시된 이 앨범은 발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일약 10대들의 우상으로 부상하였다.
타이틀곡 '겁쟁이'는 발매 1주일만에 각종 온라인차트 1위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음악 차트에서 한달이상 1위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후속곡 '가시' 또한 정상에 올랐고, 이곡은 현재 대한민국 노래방 애창곡 5위로 1128만번 이상 불렸다고 한다.
가시 이후에 다른 후속곡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또한 1위를 차지하면서 한 앨범에서 3곡의 1위곡이 탄생하였다.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는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이 3곡이 한 앨범에서 1위를 차지한 최초의 가수가 되었고, 음악캠프 5주연속 1위, 인기가요 3주연속 1위, KBS가요대상 최고인기가수상 등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연말 가요대상은 눈작고 모기목소리가 나는 근육몬에게 싹쓸이를 당하고 이 후 논란속에서 가요대상이 폐지됨.
보컬 민경훈의 실력이 1집에 비해 급상승하며 외모에 노래실력이 겸비되자 버즈가 민경훈이고 민경훈이 중고딩의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게 된다.
1. 겁쟁이 (타이틀곡)
2. 벌
3. 1st
4. 거짓말
5.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후속곡)
6. Funny Rock
7. 내가 아니죠
8. 가시 (후속곡)
9. 비망록
10. Tomorrow
11. 일기
이후 2005년 11월 음원사이트 '도시락'의 CF곡인 두 번째 디싱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를 발표한다.
이곡은 단 한 차례의 방송활동 없이 음원차트에서 11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06년 3집 - Perfect
2006년 4월에 발표. 엄청난 성공을 거둔 2집의 영향으로 재미를 보았던 록 발라드 일색의 곡들로 무장을 해서 발표를 한다.
처음에는 My Darling(END)을 타이틀곡으로, My love(And)을 후속곡으로 내정하였지만 앨범 출시 후 많은 팬들이
'남자를 몰라'를 지지하면서 갑작스레 타이틀곡을 남자를 몰라로 바꿔서 활동을 하게된다.
남자의 몰라는 2집의 명성에 걸맞는 인기를 얻는 데 성공 했으나 3집은 전반적으로 2집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2집이 워낙 뛰어난 점도 있지만, 10대 20대 여성팬들의 경우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알려주겠다던 민경훈이 연애를 숨기다가
들통이 났고, 거기에 당시 여자친구의 쇼핑몰을 도와주었는데 팬들은 그것이 민경훈의 쇼핑몰인줄 알고 마구 구매를 하다가
후에 사실을 알게되어 많은 팬들이 떨어져 나간 일이 있었다. 또 소속사의 혹사로 보컬 민경훈의 성대가 지쳐가는 중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천식에 걸리게 된다. 그 상태에서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민경훈은 최악의 라이브를 보여주더니
기존의 남성팬들의 지지를 받던 거친 창법 대신 소극적인 창법으로 인해 남성 팬들도 떨어져가며 결국 후에 해체수순을 밟게된다.
1. Intro
2. My Darling (End) (전 타이틀곡)
3. My Love (And) (후속곡)
4. 은인
5. 약자의 눈물
6. 행복하세요
7. 남자 쌈자를 몰라 (후타이틀곡)
8. Go Away
9. 일년쯤이면
10. 미완예찬
12. 우리 이별앞에 지지말아요 (세상의 한사람)
이 후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오프닝곡 '활주'와 '투지'를 발표해 나름 인기를 얻었다.
2007년 5월 멤버들의 군입대 등으로 해체가 되었고 6월 마지막 디지털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2'를 발표하였다.
당시 '중고등학생들의 대통령', '노래방 대통령' 으로 불렸으며 보컬 민경훈은 남자아이들의 영웅이자 여자아이들의 백마 탄 왕자님 이었다.
높아지는 인기에 소속사 에이원 엔터테인먼트는 버즈에 대중성을 강조하였고 3집에서는 록발라드라고 보기 힘든 대중적인 발라드가 주를
이루었고 자작곡수를 줄였으며 녹음 대부분에 세션맨을 쓰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강한 불만은 들어냈지만 회사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고
언더그라운드 생활을 오래 거친 배테랑 연주자들이자 여러곡의 메가히트곡을 작곡하는 버즈 멤버들이 민경훈 얼굴로만 먹고사는 밴드라는
비판까지 당하기에 이른다.
활주
투지
2006 투니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주제가 상을 받았지만 그 놈의 천식으로 인해 부분 립싱크를 했다.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2
이후 솔로 앨범 좋은 곡들
슬픈 바보
사랑해& 아프니까 사랑이죠
she
짧은 한마디
11.10.01 불후의 명곡 조용필 - 바람이 전하는 말
군 입대전 마지막 발표곡
돌아보다
수상
- 2004년 12월 29일 2004 SBS 가요대전 ROCK 부문상
- 2005년 11월 27일 2005 MKMF 록부문 최우수 뮤직비디오상
- 2005년 11월 01일 제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록발라드 부분 가수상
- 2005년 12월 07일 제20회 골든디스크상 본상
- 2005년 12월 29일 SBS 가요대전 본상
- 2005년 12월 30일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 2005년 12월 31일 MBC 10대 가수가요제 본상
- 2006년 11월 25일 MKMF 록부문 최우수 뮤직비디오상
- 2006년 12월 14일 제21회 골든디스크상 본상
- 2006년 12월 29일 SBS 가요대전 본상
1위곡
온라인 - 어쩌면, 모놀로그 ,겁쟁이, 가시,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남자를 몰라
방송 -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노래방 - 2005년 1위 겁쟁이, 2위 가시, 2006년 1위 남자를 몰라
태진노래방과 금영노래방에서 각각 2000년~2009년 노래방 애창곡 BEST 10을 발표했는데
'남자를 몰라'. '가시' 두 곡이 양쪽 모두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두 곡을 올려놓은 가수는 버즈가 유일하다.
민경훈이 군 전역을 하고난 뒤 2014년 버즈 재결합 설이 팬들 사이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중. 그 이유는 멤버 개개인이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예전 멤버들과 밴드를 하고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민경훈 콘서트나 불후의 명곡 무대 등에 버즈의 멤버들이 같이 서기도
했으며 SNS에 멤버들끼리 만난 인증샷을 올리는 등 모든 멤버가 재결합을 암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보여주었음.
민경훈이 전역하면 알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