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디로 친구가 계속 웃더라구요

물어봤죠 왜 웃나

'왜 웃냐?'

'선풍기 아줌마 졸라 웃겨 ㅋㅋ'

'선풍기 뭐?그게 뭐야 -_-'

'네이버 쳐봐 ㅋㅋ'

놈이 말한것은 티비에 나왔던 여러분들이 요즘 익히 아시고 계시던 성형수술로

얼굴이 붕괴된 아주머니 얘기였습니다

'야 근데 뭐가 선풍기고 뭐가 웃기단거야?'

'졸라 웃기잖아 얼굴이 씨바 다른사람 얼굴 3배 만하데 ㅋㅋ'

인터넷에 나와있더군요 다른 사람 3배만해서 거의 선풍기에 육박할정도의 얼굴 크기라고...

'니 짐 이 얼굴이 웃기다고 나한테 쪽지 보낸거야?'

'ㅇㅇ ㅋㅋ 너도 봤지? 캬캬'

도저히 제 친구가 하는 말이라곤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듬직하고 언행이 신사스러워서 믿음직스러웠던 친구였는데

이런 말은 하다니요?

'에라이 개색갸 넌 시발 이게 웃기니?'

'ㅡ ㅡ 왜?'

'사람들은 불쌍하다 위로와 격려의 말을 보태는데 이런 개 자제분 -_-'

'ㅠㅠ'

...

정말 자기일 아니라고..

자긴 성형수술 같은거 안 한다고...

지금 자기눈으로 보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웃음거리로 생각하는 사람..그게 언젠간 당신의 얼굴로

돌아올지 모릅니다..인생 똑바로 사십쇼

아,잡담이 길어졌군요;;죄송합니다;;

악플달면 저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