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좋아하는남자가
어떤스타일이냐면
얼굴 반반하고 옷 잘입고 이빨 잘까고?

얼굴때문에 좋아하는건 아니고
원래는 그런 지잘난맛에 사는 스타일 싫어하는데
일하는대서 어떻게 만나가지구
생긴것과 달리 진지한 모습이랑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
생각깊은모습 부모님이랑 어른한테 잘하는 모습때문에
좋아하게됐어요

사귀게됐어요
근데 아는 나이트웨이터로일하는오빠가
(나이트에서 알게된건아니고 친구 오빠임)
그사람을 아는거에요
과거가 엄청나요 문어다리걸친적도있고
예전에 사귀던 여자가 이름만대면 알사람은 다 아는
성인잡지모델...
약간 섹시컨셉의 연예인이랑 사귄적도있고
소문이 안좋은거에요
그러려니 하고있는데
그사람 친구들이랑도 친해지게됐는데
그사람들이 너 걔랑 안어울린다고
어리고 순수한애가 상처받고 뭐 다신 사랑안해 라던가
모든남자는다이런가요 이지랄할까봐 미리말해두는건데
그새끼 우리 친구지만 여자에게 남자로써 좋은사람은 아니라고 걔 과거일들 너한테 말하자면 어린애한테 음담패설밖에안될것같고 니가 들으면 정말 충격일거같다고
요즘에는 일에열중하고 좀 철든거같긴한데 개버릇은 남못준다고
그러는거에요 사귈때는 온갖 드럽게 싼티나는여자들 사귀더니 나이처먹어서 결혼생각하니까 너같이 어리고 참한애 건드리는거 보기 역겹다고....... 그렇게 나이많은사람은아니고 이십대중반?

근데제가 막 이쁘고 섹시한스타일 전혀아니고
그냥 어디가면 참하다 청순하다 이런소리듣는정도?ㅠㅠ
그래서 제가 충격받고 술에 많이 취해서
오빠 과거 다 알고잇다 알고잇는게 다가 아닌것도 알고잇어서 무섭다
어쩌고 그랫나봐요
그니까 그사람이 아 무슨말인지도 알고잇고.. 미안하다 너한테 상처겟지 그 말들 이제 변할거다 너 만나서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잇다 진짜 변할거다 검정고시 공부하고잇다 등등 울면서.... 막 뭐라고하지 과거의일을 후회하는것같으니까
마음이 약해지는거에요

근데 세상이 쫍고 그바닥이 쫍고 그사람은 악명이 높아서
한다리만 건너도 그오빠 아는사람들이 되게많아요
모두가 저보고 헤어지라고 뜯어말리고... 저도 많은얘기들으면서 충격받고
그래서 헤어졋습니다


근데 못잊겟고 그립고 목소리듣고싶고 보고싶어서 미쳐버릴것같네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