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감이 있는 글이지만
2006년 노무현때 폐지되었던 어린이신문 구독이 부활 됬답니다.
정부가 학부모들 돈걷어다가 조선 동아에 퍼주는 꼴입니다.
신문사들이 자사어린이신문을 구독하는 학교한테 돈을 줍니다. 정신 제대로 박힌 교장이 아니면 대부분 돈에 눈이멀어 구독하겠지요?
이명박 좋고 조선동아도 좋고 교장단도 좋고...
뭐 NIE가 중요하다 어찌고 하는데... 이건 NIE가 뭔지 쥐뿔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2005년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소년신문사가 집단 판매로 거둬들이는 돈은 서울지역만 한 해 100억원대(27만3143명 기준). 이를 나머지 15개 시도교육청으로 환산하면 앞으로 500억원에서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당시 신문사들은 서울지역 학교에 리베이트로 한해 17억원 가량을 건네 준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서울시내 공립 초등학교의 98%인 531개 학교가 <소년조선일보> <소년동아일보> <소년한국일보> 등 3개 어린이신문을 집단 구독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이들 어린이신문사가 공동 운영하는 법인으로부터 월평균 3억여원 가량(방학기간 제외)의 기부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기부금 수수는 교육부의 `학교발전기금조성 운영 및 회계관리 규칙'(교육부령 724호)에 따라 각급 교육청이 채택하고 있는 `학교발전기금조성 운용 및 회계관리 요령'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아무런 시정 조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관행적으로 오래동안 해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들 3개 어린이신문사가 2000년 설립한 '서울어린이후원회'는 구독부수에 비례해 매달 학교에 기부금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관계자는 “`원래 부교재든, 체육복이든 학교 이권관계업체로부터는 학교발전기금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돼 있는데 어린이신문만 예외로 방치되고 있어 이례적”이라고 지적합니다. "학교는 지국, 교사는 신문배달부?" 21세기 한국 공립초등학교의 한 풍경입니다.




특히 한 신문의 경우, 상업광고와 학습지 내용이 각각 25~44%, 13~19% 등으로 나타났으며, 영어, 한자, 교과문제 등 학습지 부분은 특정학습지업체로부터 문제를 받아 그대로 싣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논술문제 등을 출제해 어린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모니터팀은 지적했다. 모니터팀은 또 `부지', `건평', `검출' 등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성인 신문의 어휘와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어 어린이신문의 기사작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모니터팀은 이외에도 성인신문처럼 연예인들의 사생활 기사를 흥미 위주로 다루는 등 기사내용이 유해하고 수준이하인 것으로 평가했다.
방대곤 국장은 “3개 어린이신문 모두 광고와 광고성 기사, 학습지 내용 등을 빼면 실제 기사량은 10~20% 안팎에 불과하다”며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매일같이 이런 신문을 보고 있는 것이 한국의 교육현실”이라고 말했다.
모니터요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임은혜 교사(서울 오류초등)는 “화이트데이 기사, 못생기고 뚱뚱한 아이가 비난받는 만화, 반공행사 개최 등 현재 어린이신문은 왜곡된 가치관을 주입시킬뿐 건강한 어린이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구실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