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2MB는 지금 국민을 재개발 아파트 지구의 민원인 보듯이 하고 있다.
세입자들이 못 나가겠다고 아우성치는 걸로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이 인간이 건설회사에서 배운 것이 이런 순서라는 얘기다.
1. 제 맘대로 사업 정한다.
건설회사 오너나 힘있는 사장이 하는 게 뭔고 하니, 아파트 사업지 제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다. 이게 땅 잘 고르면 대박 나고, 잘못되면 책임지게 되어 있는데 건설회사 내부에서는 5건 중에 한 건만 성공하면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정설처럼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땅박이는 대운하니 뭐니 대여섯 건 터트려놓고 한 건만 잘 수습되면 눈에 보이는 치적으로 삼아서 나머지 일들은 다 묻고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망상을 키워준 원인을 제공해준 것이 사실 서울시장 때 청계천 같은 케이스인데, 땅박이가 서울시장을 하면서도 뉴타운이니, 중앙차로니 수없는 삽질을 했지만, 결국 청계천 하나로 (이것도 삽질이지만) 치적 삼아서 결국 서울시장직을 잘했다는 소리를 반 넘게 들으면서 마무리 지었던 게 정말 컸다.
지금이야 시끄럽지만, 하나만 잘 마무리되면 다 없던 일처럼 조용해질 거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철석같이.
2. 대운하나 광우병 소고기 파동이나 2MB 눈에는 재개발로 보인다.
시끄럽게 떠들어봐야 소귀에 경 읽기라는 것이다. 지가 한번 하기로 마음먹었고 또 거기서 나오는 이익이 얼마인데 (뒷구멍으로) 저걸 그만두겠는가, 게다가 소고기 문제는 사실 부시 만나면서 선물로 준 사소한 일인데 그걸 가지고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니 귀찮아 죽을 지경일 것이다.
다음 수순은 뻔할 뻔 자다. 건설회사 사장이 재개발지역 주민들이 아우성친다고 재개발 아파트 안 짓는 것 봤는가? 건설회사 내부에서는 이런 말을 늘상 한다. 건설회사하고 주민 개인 하고 소송으로 맞붙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진 적이 없다고….ㅎㅎ
소송뿐이겠는가? 조폭이나 노숙자 동원해서 한번 싹 쓸어주면 조용해질 것이 뻔하다고 생각하는 게 바로 건설회사 CEO출신 땅박이의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이게 조금도 안 바뀌고 청와대에 앉아있다는 게 정말 비극이라면 비극이랄까….
한나라당 내에서 반대하는 놈들, 또는 당 밖에서 시끄럽게 구는 것들(친박근혜계) 이런 것들은 검찰 동원해서 조지고 뒤에서 압력 넣어서 제 편 만들면 되고, 청계천에서 와글와글 떠드는 것들 다 재개발현장으로 보이니, 조만간 백골단 투입해서 한번 싹 쓸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3. 국민이 이만큼 하면 이명박도 반성할 것이라는 무지몽매한 생각
이렇게 국민이 이명박이 취임 2개월 동안 내놓은 거의 모든 정책에 반대를 쏟아내고 매일같이 거리에서 촛불시위를 하는 상황까지 되었는데 설마, 제정신이라면 반성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아마도 지금 대다수 국민의 생각은 이와 같을 것이다. (99%라고 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명박은 단 1%도 자신의 생각을 바꿀 맘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막아서고 아우성치면 아우성칠수록 어떻게 하면 한방에 싹 쓸어 버릴까 하는 생각만 골몰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쯤은 아마도 전두환이가 무척이나 부러울 것이다. '하 이거 민주사회 되니깐 정말 귀찮아죽겠네, 전두환이가 왜 언론 통제하고 시민들 학살했는지 진짜 이해되네!' 하면서 말이다.
4. 사장이 정신없이 일을 벌여놓아야 ~~~
사장이 정신없이 일을 벌여놓아야 직원들이 딴 맘 못 품고 죽으라 일하면서 충성을 다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찐하게 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 회사 내부에 무슨 불만이 있고, 알력이 있어도 건설수주 X나게 해놓고 일감보따리를 무진장 풀어놓으면 불만을 씨부릴 시간도 없이 일을 해야 하니, 불만이나 올 수가 없는 것을 평생 경험했으니 말이다.
다시 말해서 땅박이의 조직관리 능력이라는 것이 겨우 이 정도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대운하니 뭐니 이것저것 정신없이 터트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공무원, 국민의 불만 그까짓 것 일을 잔뜩 만들어놓으면 다 수그러들 것이라고 판단하는 아메바 수준의 사고방식 때문이라는 얘기다.
이쯤 되면, 땅박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 대충 감이 잡히실 것이다. 아직, 땅박이는 시작도 안 했다.
게다가 뭐라고 욕을 먹건 지지율이 내려가던,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속해서 사고를 쳐댈 것이다. 물론 조금의 반성과 수정도 없이…….
국민의 80%가 정말 탄핵 말고는 저 인간의 질주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까지 꿋꿋하게 사고를 쳐댈 것이니, 기대하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 이상 건설회사의 직원으로 오랫동안 봉직하면서 건설회사 CEO가 어떤 종자인지 자알~ 아는 사람이 말씀드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