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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98994
    작성자 : 1234Ω
    추천 : 1
    조회수 : 963
    IP : 59.186.***.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8/28 01:41:48
    http://todayhumor.com/?gomin_198994 모바일
    오빠가 자꾸 대출을 받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 글은 자작, 소설이 아니고 그냥 제 고민입니다.
    글을 잘못쓰더라도 잘 이해해 주시고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한테는 올해 25살 오빠가 한명있습니다.
    오빠는 군대가기전에 대학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 다녀오고서 자기는 복학을 안할꺼라고 자기는 공부가 안맞는것같다고 하고 자기는 누구밑에서 일하는 타입은 아니라느둥 자기는 개인장사를 할꺼라는둥 그런말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대학과를 잘못선택해서 전과를 하고 편입을 하고 그런 사람들이 많았기에 전 개의치않았습니다.

    이번년도 몇월인지는 생각이않나는데 집으로 전화가 왔었습니다.
    오빠가 대출을 받았는데 돈을 갚지않아서 돈을 갚으라고 전화를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오빠한테 이게 무슨일이냐고 캐물어보셔서
    작년에 돈을 500만원을 대출받았다는것을 알아내셨습니다.
    돈을 다쓰고 한푼도 없더군요. 그 돈을 어디에 썻는지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부모님이 돈을 다 갚으셨습니다.
    부모님이 오빠한테 화를 많이 내셨죠.
    그러더니 한 보름뒤쯤 오빠가 집을 나갔습니다.
    엄마는 군대 동기,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오빠소식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몰랐습니다.
    연락이 한 보름동안안되자 부모님은 오빠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불안해하시며 경찰에 실종자 신고를 하려하셨습니다.
    신고를 하려는 쯤 오빠랑 연락이 됬습니다.
    오빠가 하는말이 자기는 어디서 알바를 하고있다.
    부모님한테 굉장히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 부모님한테 그 빚을 다 갚기전에는 돌아가지 않겠다 라고 울면서 전화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오빠가 정신을 차리고 좀 제대로 살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달전인가 오빠가 알바를 끝내고 들어왔습니다.
    정신좀 차렸나 했는데 뭐.. 딱히 달라진것없는것같았습니다.
    매일 혼자서 술마시고 새벽에자고 점심에 일어나고
    집안일은 하나도 안하고 오직 아프리카티비로 게임방송만 보고 연락도 없이 집에 안들어오고
    그래도 사고는 안치니까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오늘 집에 들어와보니 엄마가 통장을 찾으셨더라구요.
    8/18일에 또 대출을 받았더라구요. 1000만원을...
    대출받고서 신났는지 통장앞에 1000만원!! 하고 신나게 글을 써놨더라구요.
    참.. 보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통장정리가 안되있어서 잔액이 얼마있는지는 알수없었구요.
    엄마가 오빠 핸드폰으로 엄마 입원했다고 보내도 연락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두서없이 마구잡이로 써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1. 처음에 대출을 500만원 받음. 부모님이 갚아주심. 
    2. 갚기위해 알바를 감. 전화로 사죄의 눈물을 흘림.
    3. 8월에 대출 1000만원을 받음. 




    엄마가 이 통장 어떻게 가족이 정지할수없나.
    대출을 못받게 할수없나 말씀하시던데 저희가 어떻게 막을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오빠는 도대체 왜 또 대출을 받은걸까요...
    코드명이 눈물이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8/28 01:45:28  220.118.***.157  알창의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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