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랫은 대체로 좋은 영웅이며(물론 구린영웅은 없지만)
포격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영웅입니다.
하지만 싫어하는 경우는 보통 이런 느낌 같습니다.
잘 못하는 사람이나 생각없이 플레이하는 사람이 잡으면 민폐끼치기 좋은
트겐위한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실 어느 영웅이나 거의 마찬가지긴 하지만 유독 편차가 심한 영웅들이죠)
일단 비슷한 플레이의 영웅은 파라가 있습니다만
파라의 경우 공격과 행동 자체가 직관적이며
라인이나 메르시가 있을 경우 함께 행동하고
거점 바로 근처에서 행동하거나
화물 근처에서 눈에 보이는 행동 및 존재감이 있습니다.
※하단 부 내용은 대체로 싫어하는 정크랫 플레이 내용입니다.
그런데 정크랫의 경우 곡사포의 공격이기 때문에
파라같이 근접해서 활동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거죠
파라보다 예측샷의 빈도가 더 많으며
강력한 평타와 사이드기술, 파괴력 쩌는 궁으로 딜을 주구장창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치나 피해가 금메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거점 점령이나 화물끄는 활동을
필요할때 도와줘야하는데
걍 딜만 합니다.
구석에 박혀서 통통통통
추가시간이나 점령 때문에
예측 공격이 아닌 바로 합류해서 근접해서 싸워줘야하는데
(정크랫은 근접운용을 하라고 있는 캐릭이 아니지 않냐 라고 하는 분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이 내용에 해당 될 여지가 많습니다.)
멀리서 딜/킬 만 주구장창 하는 겁니다.
덤으로 함정은 무조건 자기 근처에만 설치.
??? : 딜하고 킬로 금메달 두갠데(혹은 임무기여처치) 그정도면 팀 기여도 높은거 아님?
이라고 말하면 흔히 말하는 킬딸충 딜딸충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트겐위한충과 동급으로 말하고 있는거에요
오버워치는 데스매치 게임이 아니라
각각의 맵마다 목표가 있습니다.
딜 킬이 높다하더라도 그게 바로 게임의 승리로 이어지는 게 아니죠.
??? : 원거리 견제 및 포격 캐릭이 근접해야 할 정도면 아군들이 민폐 아님?
이것도 문제가 많은 발언입니다.
사람마다 잘하는 캐릭이 있고 조합이 항상 같을 수도 없으며 완벽한 조합도 없죠.
이 게임은 죄다 카운터 픽이 존재합니다.
혼자 견제만 하고 있는데 목표나 팀워크에도움이 되는 딜이나 킬이 아닐 경우
최전선에서 싸우는 사람의 상황은 5:6이 되는 겁니다.
(임무기여처치가 높다고 무조건 기여를 잘한 게 아닙니다.
가령 점령전에서 아군들 다죽었는데 점령안하고 적군만 죽이면 무슨소용이겠습니까)
그리고 아군끼리의 팀플레이가 맞는 사람도 있고 안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걸 맞춰줘야하고 서로 도와가라고 만든 게임입니다.
나름 앞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보고 민폐라고 말한 순간부터
스스로를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금메달 부심 부리지 말구요.
아무튼 정크랫을 싫어하는 경우 보통 위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을 경우입니다.
내가 뒤에서 이렇게 잘하고있는데 근접딜러나 탱커나 힐러는 뭐하냐라는 것은
본인의 빈자리 때문에 그렇게 썰리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주세여
아참
이에 해당하는 것은 그저 싫어하는 일부 정크랫 유저 및 미숙한 트겐위한에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 게임은 각자 맡은 포지션이 완벽하게 유지되는 게임도 아니고
아군과 상대방의 픽, 맵, 진행 상황, 목표에 따라 유동적으로 계속 변하는 픽
각자의 실력과 상대의 실력 및 습관 등의 상성등
무궁무진한 변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군 및 자신의 실력이 미흡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함께 보듬어야지
못한다고 뭐라고 하거나
부드러운 조언을 했는데 니가 뭔데 난리냐는 반응을 하는 것 역시 좋지 않겠죠
PS 1 : 오버워치 전통으로 자리잡은 것이 바로
욕? 너 신고 입니다. 올바른 넷 문화를 만들어갑시다.
PS 2 : 글쓴이 역시 항상 올바른 말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닙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고 의견을 말해주셔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