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실환데요

밖에서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받으니 "xxx씨 핸드폰 맞죠??" 

(난 핸드폰 산지 얼마 안 되서 대리점에서 전화온 줄 알았음.. 서류 안 낸 거 갖고 오라고)

맞다고 하니

자기가 전에 싸이에서 쪽지를 보낸 xxx 인데 기억하시냐고

여기서부터 좀 당황했어요..


(다들 싸이 하다보면 이상한 쪽지 자주 오잖아요?? (뭐 훈련소 동기랑 같은 이름이네 xx 사단 나왔냐고~ 아니라고 하니 그래도 친해지고 싶다고 일촌신청;;.. 아니면 그냥 여잔데 친해지고 싶다고. 답장하면 역시 답장은 안옴)

이런 사람들 특징이 싸이 가면 다 닫혀있고 얼굴 공개 절대 안 돼있고 방명록도 없는 경우가 다수 )

제가 장난 쪽지가 많이 와서 그냥 무시한 것같다고 잘 모르겠다고 하니

괜찮다고 싸이 랜덤 타다 봤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그러는 거예요;;

나이 물어보더니 24살이라 하니까 자기랑 동갑이라고 친하게 지내자고 이름 알려주고 저장하라 그러고

일단 굉장히 당황해서 알겠다고하고 사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고;; 그리고 전화를 끊었는데

쪽지가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지금은 끊긴 상태인데요 (그쪽이 먼저 끊음)

얘기는 어디 사냐 직업이 뭐냐 등등 이런 기본적인 얘기


이거 무슨 신종 사기법인가요? 지금 싸이 메인 가보니까 같은 내용으로 쪽지가 또 와있네요 전에 보낸 것처럼..

대충 내용은 아는 사람이름이랑 비슷해서 그런데 그사람 맞냐 아니더라도 친구하자 이런 내용;;

싸이 가보면 메인에 뒷모습 사진 나와있구요 프로필밖에 없고 일체 정보는 없습니다

항상 요런 케이스가 그렇듯 투데이는 높네요 40 넘어가네

그냥 무시할라 그래도 실제로 전화 받아보고 쪽지 주고 받고는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스러운데;;

뭘까요;; 약간 무섭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