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12년차 눈팅러 도둑호랭이입니다.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6201655VjpURdPkoQFQ.jpg" width="591" height="443" alt="숨은쏘갈찾기.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짤방은 예전에 키우던 쏘가리의 은신능력 ㅎㄷㄷ-</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안녕하세요 오유12년차 눈팅러 도둑호랭이입니다.</div> <div><br></div> <div>최근 스르륵 아재들의 오유 대거 유입으로 낚시게시판이 활성화 되어 매우 기쁩니다 ^0^</div> <div><br></div> <div>근래 특히 좋은화질의 자랑글 + 장비 질문 등등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제 개인적인(개인적이라 쓰고 주관적이라 읽습니다)생각을 </div> <div><br></div> <div>여러분들께 나누고 공유하고 싶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낚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div> <div>- 원래 외갓집이 충북 괴산댐 아랫마을이라 어릴적부터 외삼촌들이 잡아온 물고기(특히 가물치)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div> <div> 외삼촌들을 따라 낚시구경을 자주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처음 대낚으로 잡은 동자개와 처음던진 스피닝이 기억나네요 ㅎㅎ..(스푼 밑걸림 ㅜㅜ)</div> <div> 성인이 되어 혼자 개인여가시간을 취미생활로 보내는 방법으로 배스낚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2. 처음 접한 낚시 장비는?</div> <div>- 처음 지나다니던 길에 있는 낚시가게에서 사모님이 권해주신 싸구려 스피닝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물론 손맛이나 장비의 중요성을 잘 몰랐던 시기</div> <div> 이기도 했음으로(플라스틱 4000번릴에 14lb감겨 있었던 것 같음) 싸구려 중복투자를 자주 했었죠..ㅋㅋㅋ 낚시가게 호구단골이었습니다...(주륵..)</div> <div><br></div> <div>3. 처음 배스를 잡은 기억은?</div> <div>- 현재 전라북도 전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당시 직장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아중저수지(80년대 초 국내 최대배스가 두번나옴)에서 30cm정도 되는</div> <div> 크기의 배스를 처음 잡았습니다.. 여름철 해질무렵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잡은게 신기했었어요.</div> <div><br></div> <div>4. 배스는 생태교란종이라 무조건 죽여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나?</div> <div>- 음.. 배스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릴리즈와 킬링 두가지의 경우를 모두 접해보았는데요. 예를 들어 릴리즈의 경우</div> <div> 종교적, 생물다양성, 도덕적, 기타이유로 릴리즈해야 한다는 경우는 지리나 위치의 특성상(장마나 홍수 포함) 다른 하천이나 저수지에 유입가능성이 </div> <div> 없다면 잡힌 곳에서의 릴리즈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또한 포괄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주관적임을 다시 강조합니다.</div> <div> 반대로 배스가 살지 않던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잡힌 배스는 무조건 수거해야 하겠죠.. 말그대로 생태교란종이기도 하고.. 사실 수거에 대한 부분은</div> <div> 지자체의 역량이나 풀뿌리조직(동호회, ngo단체, 소규모 모임)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 배스들이 한국으로 오고 싶어서 비행기타고 아니면 배타고 온게 아니고 인간의 필요에 의해 들여온 것이고 그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라</div> <div> 인간의 개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바 입니다.</div> <div><br></div> <div>5. 낚시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교훈이 있다면?</div> <div>- 배스낚시를 시작했던 첫해는 이게뭐고 저게뭐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수지나 물가에 다가서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었습니다.</div> <div> 그러다 중급자 정도의 저가장비(베이트릴)로 여기저기 많은 낚시를 경험했는데 어느순간 손맛이라는게 사라져 버리더군요..</div> <div> 배스를 잡고 싶은데 잡아도 재미가 없는 상황이 되자 취미생활에 슬럼프가 오고 없는살림에 장비눈뽕을 맞자 일종의 자괴감? 패배감이</div> <div> 들었던 시기도 있엇어요. 최악으로 1년연속 꽝 쳤던적도 있었고 1년에 한마리만 잡혔던 경험도 했습니다.. 그때의 충격이란..</div> <div> 그러다 대낚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실 대낚도 초보라 찌맞춤도 모르고 그냥 물가에 가서 앉아있다 어디서 눈먼 붕어 한두마리 잡다보니</div> <div> 내가 아주 많이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냥 물가에 나가서 돌아다니던게 좋았던 거지 그깟 물고기 못잡아서 속상해</div> <div> 했었던 시절이 참 우습더라구요..ㅋㅋ 지금은 고기가 잘 잡히든 안잡히든 아주 편안한 상태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div> <div><br></div> <div>- 여기저기 페북이나 기타 커뮤니티 눈팅도 하고 있는데 볼때마다 좀 아쉬운 점이 있어요. 물가에 가장 먼저 나서는 사람이 낚시인들이고 </div> <div> 물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도 사실 낚시인들 입니다. 전 여러분들이 물속에 살고 있는 생명들을 지금보다 더욱 다양한 시선과 생명의 </div> <div> 감수성으로 접하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유 낚시게시판여러분들께 어복 충만하시길!</span></div> <div> </div>
우리집 개고양이 뚜뚜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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