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을 올리려다 못 올리렸지만..

또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서 올립니다.

전에 학교 전체로 놀이동산으로 소풍을 갔을 때입니다.

소풍 때는 모두들 똑같은 교복에서 다양한 옷들로 바뀝니다.

모두들 아실겁니다. 얼마나 각양각색인지. 

어떤 여자애는 빨간 줄무늬의 아디다스 옷을 입고 왔습니다.

근데 빨간 줄무늬에 그치지 않고 가슴에는 일장기가 그려져있었죠.

그걸본 남자애들은 뭐라고 했습니다.

남자애들 말은... 별 가치 없었습니다.

일본 쪽빠리 것 입고 왔냐, 자존심도 없냐...등등

'일본이 저지른 행위를 사과도 않고 있는데 그 나라의 옷을 입는다.'

이말이 제일 나은 말이었슬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걔네들은 아주 화려하게.. 

이탈리아국기, 영국국기, 미국국기.. 등등 다른 나라 국기가 그려진 옷들을 입고 있는겁니다.

그래도 여기까진 일본은 이나라들과는 다르게 우리민족에게 나쁜짓을 많이 저질렀으니까 안된다...

이렇게 때울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애들 중 몇명이 일본어가 적힌 옷을 입고 온적이 있다는 거죠.

단지 국기만이 그 나라를 상징하나요?

우리나라의 한글이 우리를 상징한다고 한다면 일본의 가나도 일본을 상징하는 것 아닙니까?

물론 국기만큼 상징성이 떨어진다고 해도요.

그리고 걔네들이 또 일본에 관한건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기라든가 일본 연예인 같은...

PSP인가? 그걸 산 애들의 반도 다 걔네들이죠.

도대체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건가요?

저는 일본을 보는 시선이 친일, 반일로 나뉘는 것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저도 샤프 같은 건 본의 아니게 made in japan 도 여럿 있고 일본이라는 나라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역사관에는 뚜렷해져야하고 

일본의 상징성이 짙은 것에는 경계를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단순히 일장기만 싫어하는 것이 다가 아니잖아요?

가끔씩 이런 이중적 태도를 볼 때마다 정말로 구역질 납니다.

이런 태도에...

오유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