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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근교에 살지만 무터 뮤지엄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쓴 글에도 남겼지만.. 무터 뮤지엄은 세계 3대 마경 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박물관인데 각종 의학자료와 표본들이 있는 곳입니다.
원래 필라델피아는 기차타고 가지만 이번에는 차를 끌고 가볼까! 해서 갔는데.. 음. 다음부터는 기차와 우버를 이용하는 걸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만큼 공사와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너무 심함.
어제 제가 간 곳은 올드 시티라고 구시가지쪽인데.
어쨋든 필라델피아 도착하자마자 무터 뮤지엄에 도착.
동부 대도시인만큼 고층 빌딩들이 많지만 오래된 도시답게 오래된 건물이 매우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문화 중 가장 좋아하는건데.
문화를 지키는데 아주 확실함.
역사가 짧기 때문에 일단 기를 쓰고 지키려고 하는데.
이걸 보존한다는 느낌보다 현대는 과거와 함께 살아간다. 는 느낌이 강합니다.
오래된 건물을 무너트리기 보다 다른 용도로 변경해서 사용하는게 많고 실제로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감.
민속촌 같은 게 아니고 그냥 그런 고택 같은게 일상 생활임.
주차장에서 찍은건데.
저런 벽화도 굉장히 많습니다. 아름답죠.
무터 뮤지엄 옆면.
독일어로 무터는 엄마를 뜻하는데 어쩌고 저쩌고..는 카더라썰이고.
무터 뮤지엄인 이유는 창립자 성이 무터 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무터는 Mutter 인데 u 위에 움라우트 (점 두개) 안붙음.
무터 뮤지엄 정면 입구입니다.
건물이 굉장히 아름답죠. 200년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박물관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한 도시에 최소 100개 이상의 박물관이 있는 걸로 유추함.
무터 뮤지엄 실내는 사진. 촬영 금지이므로 아래에서 기념품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심다 ㅋㅋ
궁금하신 분을 위해 무터 뮤지엄에서 코시국 기념은 아니고 뭐라하지.
어쨋든 그때 유툽으로 올린 버츄얼 투어 영상을 남깁니다.
+ 추가.
응 그런데 이거 저만 그러나요?
오유 동영상 첨부로 유툽 동영상 링크 건건데 엑박이 뜸.
아까 베트남읍읍 그분 동영상도 이렇게 뜨던데.. 영자님아 영자님아 고쳐주이소..
무터 뮤지엄 버츄얼 투어 링크 다시 남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J2fk29NZA&t=0s
아래는 걍 사진 몇개.
필라델피아의 골목.
바닥을 자세히 보시면 옛날에 마차가 돌아다닐 때 쓰였던 보도블럭 그대로입니다.
건물도 굉자히 오래됬죠.
왼쪽에 보시면 검은 막대기 같은게 바닥에 있죠?
말을 묶어놓는 곳입니다.
아래는 만화가게 갔다가 찾은 윙건담.
날개는 간지지.
마음에 드는 피규어 하나를 찾았는데..
조립하고 채색해야는 거라 고민 좀 때리다가.
이건 아마존에서 10불넘게 싸게 팔길래. 좀 더 고민해 보는 걸로.
저녁식사는 쿠바 리브레. 라고 쿠바 전통 음식점이었는데.
6시 30분 예약이었는데 시간이 비어서 옆에 술집에서 맥주 한잔 때림.
약을 먹기 때문에 반잔만 마셨슴미다.
Yards의 프렌치 토스트 맥주.
맛은 매우 좋음. 제 최애 탑 3에 등극함.
필라델피아 맥주는 아닌데 공장이 필라델피아에 있음.
아 저는 음식 사진 같은거 찍는 인스타 감성이 0이기 때문에 사진은 없음. 까먹고 안찍었달까. 껄껄..
쿠바식 튀긴 만두인 엔빠나다스. 이건 소고기가 닭고기보다 압도적으로 맛있음.
로빠 비에하 Ropa vieja 이건 소고기 찜 같은건데 존맛탱임.
위에 튀긴 바나나 올려줌.
맛있었습니다.
숙소 가는 길에 찍은~
필라델피아와 뉴저지를 가로지르는 델라웨어 강줄기 따라 놓인 벤자민 프랭클린 대교엔~
구 시가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건물들이 참 예쁘죠. 300년 된 건물 들.
은행으로 쓰이고 있는 건물.
옛날에는 이렇게 아름답고 튼튼하게 건물을 지었는데.
요즘 건물은 그냥 다 똑같이 생겨서 매력 없음.
그렇다고 모던. 퓨쳐리스틱한 건물들은 취향이 아님.
돈 있다면 저런 건물 사서 살고 싶음. ㅎㅎ
아래는 무터 뮤지엄에서 사온 기념품들입니다.
무터 뮤지엄 화보집.
팜플랫들.
심장 해부학 컵.
심장 스트레스 볼.
이 아래 사진 몇장은 개인에 따라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무터 뮤지엄 자체가 전연령 가능한 박물관이니 책 사진도 상관은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몇장만 올려봅니다.
이건 박물관에서 구매했다가 아마존에서 17달러나 싸게 판다는 걸 발견하고 반품하고 바로 그자리에서 아마존에서 주문함.
하루만에 총알 배송해줘서 오늘 집에 도착하니까 택배 도착해 있더군요. ㅎㅎ
표지 사진들은 무터 뮤지엄 2층 한 벽면을 꽉 채우고 있는 골상학 (이라는 군요. 대충 뼈관련된 학문인듯) 연구로 쓰이던 해골 콜렉션입니다.
해골의 주인의 인종적인 정보나 질병이나 사고 등 법의학적인 소견이 해골 옆에 적혀있음.
전체 내용은 무터 뮤지엄에서 볼 수 있던 전시품을 전문 사진 작가들이 예술적으로 표현한 화보집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보존용액에 담긴 심장입니다.
붉은 염색약으로 혈관이 염색되어있어서 혈관을 확인할 수 있게 처리해 놓은 것.
신경과 동맥을 보여주는 표본.
개취지만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자료집이 될 것 같음..
심장 해부학 컵은 박스가 매우 마음에 드네요.
박스 보관해놔야지.
팜플랫 중 하나.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10번까지 전시품을 찾아보세요!
1. 아이슈타인의 뇌 슬라이스.
2. 심장 표본.
3. 해골 콜렉션.
4. 이건 이름을 모르겠네. 뼈가 자기 마음대로 자라는 질병을 가진 환자의 표본.
5. 안구 모형.
6. 사람의 뿔. (피부 종양)
7. 눈 질병에 관한 왁스 모형.
8. 석탄 광부의 폐 표본.
9. 문신을 한 피부 표본.
10. 가슴이 연결되어있던 중국인 샴쌍둥이 석고 토르소. 간이 연결되어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랫층에 토르소와 표본이 전시되어있음.
아트 뮤지엄도 갈려고 했는데 집에가서 개밥줘야 해서.
로댕 지옥의 문 보러갓어야 했는데 ㅠ
다음달에 콘서트갈일이 있어서 필라델피아를 다시 오니까.. 그때 가보는 걸로.
아침으로는 오렌지 착즙 주스랑 버섯 스위스 치즈 파이 먹음.
집에오는 길에 한인마트에 있는 식당에서 매운 소고기 찜 사와서 집에서 또 먹음. 존맛탱.
이렇게 이번 필라델피아 여행은 끝!
아참. 제가 있던 곳은 구시가지인데.
혹시 센트럴시티 쪽이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에 코믹콘 갈 때 쓴 글 포탈을 열어드림.
요즘 이상하게 짧은 주소 복사하면 열리지가 않길래. 긴 주소로 올림. 안열리면 아몰랑.. 애게에서 코믹콘 검색하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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