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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98432
    작성자 : NODREAM
    추천 : 4
    조회수 : 1168
    IP : 58.233.***.24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3/11 17:31:00
    http://todayhumor.com/?cook_198432 모바일
    어제같이 좋은 날에 실패한 메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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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일입니다.
     
    오전 일과 처리할거 처리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병원다녀왔어요.
    진료와 진찰이 금방 끝나지만
    링겔?? 링거?? 맞아야 해서 좀 시간이 걸렸어요.
     
    점심시간은 1시간씩 교대로 먹어야 해서
    식당가서 먹고 올 시간이 안돼서 병원 근처에 있는
    '**리아'를 갔습니다.
     
    사실 가기 전부터 조금만 더 가서 KF*를 갈까.. 맥도날*를 갈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신제품 메뉴가 꽤 그곳 치곤 괜찮다란 글을 봐서..
    어차피 오늘 점심 한번만 떼우는 건데 먹어보자! 해서 큰 도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곧 엄청난 후회와 다른게 훨씬 낫다 싶어졌습니다.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넘길수 없게
    그냥 다수가 이용하는 다른 패스트푸드랑 다른방향으로 너무 넘사벽으로 달려가고 있어보여서
    후기 남깁니다.
     
     
    세트로 시켜서 먹었는데 근 6000원에 달하는 가격이더라구요.
    첨엔 봉투에 작은 감자튀김 싸놓은 종이봉투인가? 하고 집었는데 감촉이 부드러웠습니다.
    그때... "아!!"하는 탄식이 나왔죠.
    작은 봉투가 버거 였고 딱 손바닥에서 손가락 뺀 말그대로 손바닥의 바닥 부위. 딱 그정도 크기?
     
    옛날 어릴때 친구와 용산에 갔을 때
    긴통로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양옆으로
    1000원짜리 햄버거를 팔던 집이 생각났었어요.
    딱 그 정도 크기인데 두께는 그것보다 얇아보입니다.
     
     
     
     
    20170309IMG_4689.JPG
     
     
    엄지손가락에서 손바닥하고 이어지는 부분의 뼈부터 엄지손가락의 끝까지 길이가 자로 재보니까 6cm예요.
    그것보다 좀 많이 많이 실망한게 그냥 2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맥도날* 토마토치즈버거에 들어있는
    고기 패티랑 두께가 별로 차이는 없어보이더라구요.
    광고에는 위에 빵처럼 엄청 두껍게 들어있던데.. 지점마다 다른걸까요?
     
     
     
    빵은 맛있었어요. 군대에서 먹던 쌀빵을 따뜻할 때 먹었을 때 그 느낌?
    전자렌지로 데워먹으면 안에 패티나 내용물 없이 빵만먹어도 그렇게 맛있었는데..
     
    이미 다 먹고 하루 지나서 그럴까요?
    하나하나 꼬집으면서 얘기 할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20170309IMG_4688.JPG
     
     
    저기 하얀거 소스가 좀 맛있긴 맛있었어요. 마요네즈인지 치즈인지 생각없이 우걱우걱 먹어서
    자세한 맛은 기억이 안나는데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 먹듯 생각없이 먹는 그런느낌?
    음미하면서 먹지 않고 빨리 먹고 일해야 하는데 '못먹을만 한건 아니구나' 이런 느낌.
     
     
     
     
     
    20170309IMG_4691.JPG
     
     
     
    참 다행이었던 것은 '**리아'라는 패스트푸드점에 불안함이 다가왔기 때문에
    사무실로 가다가 빵집에서 소세지 빵 한개를 더 샀습니다. 저게 2000원짜리예요.
     
     
     
     
     
    20170309IMG_4692.JPG
     
     
    크기는 뭐 얼추 타원형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간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이게 더 커보이긴 합니다. 햄버거먹고 바로 먹진 않았어요. 나중에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요.
    안에 야채들이 씹는 맛이 좋고 가격대비 훌륭해서
    햄버거는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20170309IMG_4695.JPG
     
     
    한입먹고 크기를 비교하기 위한 사진입니다.
    사실 저 자리에 저만 있는게 아니라 저랑 교대 할 분이 계셨는데요.
     
    제가 사서 먹는거 보고는 다른걸 먹겠다고 얘기 하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거랑 비슷한 결정하던데
    당연한것 같아보였어요.
     
     
    한끼를 간단히 떼우려고 했다가
    '난 한끼만 떼웠지만 '**'는 내 한끼를 이득봤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제가 선택한 것이라서 이러면 안되지만
    좀 많이 많이 신중하고 올바른 선택을 했어야 하지 않나
    자책하게 되네요.
     
    이미 여러 평으로 알고 있으면서 결정한 것에 대해 책임은 제 후회로 받아보게 됐어요.
     
     
     
    참고로.. (일부)지점 마다 다른거겠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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