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음...
안녕하세요..
...
오랜만입니다.
군대간다고..
자취를 감췄던..
숲굉이에요...
헤헤..
2012년 1월... 보신각종 타종소리를 들으며..
1월 10일에 입대해서..
오유에 접속을 못했던 굉이가.
2013년에는 하사가 되어서.
우여곡절 끝에.
예전에 좋은글 게시판에 막 하소연도 하고..
술게에 하소연도 했던 그 사람이랑.
사귀게 됐어요.
오늘 한잔 하고.
통화했는데 50분 쫌 넘게 통화했네요.
가만있어도 헤실헤실 웃음나오고.
아앜ㅋㅋ 아무튼 너무 좋아요..
이제 사귄지 15일째이지만.
군인이라서.
그나마 교육기간중이라서 주말에 만날 수 있는데.
한번 만난게 다네요.
대학교 다닐때.
그러니까 신입생 OT 할때 첫눈에 반해서는.
학교 다니면서, 휴학해서 입대해서, 하사로 임관해서 다섯번정도 차이다가
결국에는 사귀게 됐어요.
헤헤...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 좋아죽겠넼ㅋㅋㅋㅋㅋㅋ
그냥.
오랜만에.
오유 들어온김에.
거의 뭐 14개월만에 오유에 제대로 들어온김에.
이렇게 글 남겨요.
좋은 소식으루다가.
헤헤.
그리고 뭐..
어차피 못보겠지만
지은이한테.
..
지은이란 이름이 흔해서 자기 얘기하는줄도 모르겠찌!!..
헤헤.,,
지은아.
사실.
너는 기억도 못하겠지만.
신입생 OT 한다고.
막 과별로 플라스틱(?) 의자에 막!!! 앉혀놨을때.
니가 뒤 돌아봤을때. 그때 눈 한번 마주쳤을 그때
그때부터 니가 좋았다!...
그때 아마 MC로 웅이아부지~~ 하는 그 사람 왔을걸.
근데 기억이 잘 안나.
왜냐면
너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아무것도 제대로 못봤어.
그 다음 눈이 마주친건 버스안에서 우리 과 버스에 너가 탔을때.
눈이 또 마주치고, 가슴에 달고있는 이름표를 보고는 가슴이 두근두근두근두근...
설렜다.
그 다음 만난건 우리 과에 남자가 별로 없어서 교수님들 교수실 막 찾아다니다가
우리 주임교수님 방에서 컴퓨터 만지작 대고 있던 너를 봤을때.
너는 뭐, '아 남학생이구나.' 했겠지만 나는 심장이 떨려서 교수님앞에서 막 말 더듬고 그랬다 ㅋㅋㅋㅋ..
그리고 너도 기억할 그때.
아침에.
평소엔 나가기도 싫던 아침 동아리 활동에 니가 처음으로 나와 내가 번호 물어봤었지.
그 이후로 밥먹었냐, 뭐하냐, 귀찮게도 많이 했지 ㅋㅋㅋㅋ..
빼빼로데이다 발렌타인데이다 생일이다 해서 막 챙겨주다가 한번 차이고,
내 생일이라고 시험기간에 밥먹으러 가자고 졸라서 갔다 와서 또 차이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 학기에 한번 또 차이고 ㅋㅋㅋㅋㅋ
군대와서 차이고 ㅋㅋㅋㅋㅋ
간부로 임관해서 차이고 나서 결국엔 받아줬지.
고마워.
너밖에 모르는 바보같은놈 받아줘서.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진짜로 사랑해!
비록 군인이라서 다른사람들처럼 자주 만나기는 힘들지만.
이런 나라도 받아준 너를 생각해서라도.
이런 나한테라도 사랑한다고 얘기해주는 너를 생각해서.
그리고 너밖에 모르고 너를 너무 사랑하는 내 마음때문에라도
격하게 사랑한다!
좋아해!
아껴줄게, 노력할게, 너만 볼게!
내 눈에 너밖에 안보이는 지금 이 내 마음 안변하게 변치 않도록 할테니까.
너도! 지은이도 나 많이 많이 사랑해주라!..
헤헤♥
....
으어 ㅋㅋㅋ
피곤해라..
언능 자야지..
술먹고 이게 무슨 난리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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