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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98269
    작성자 : jjungΩ
    추천 : 0
    조회수 : 1322
    IP : 121.138.***.245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08/26 16:05:29
    http://todayhumor.com/?gomin_198269 모바일
    명문대 나온 남자분들께 질문드리고 싶어요..
    일단 제목부터 명문대라고 못을 박고 질문드려서 죄송해요..

    저는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서른살 직장인입니다. 여자구요..

    어렸을적 집안사정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상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때 성적도 상위권이었던지라 상고중에서도 이름들으면 어른들은 아실만한.. 곳으로 진학했구요

    3년내내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습니다.

    운좋게 대기업에 취직해서 회사를 다니면서도 대학을 가고싶다는 욕심과.. 

    사회생활을 차별받지 않고 오래하려면 대학졸업장을 따야겠다는 생각으로 죽도록 공부해서 

    꽤 괜찮은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물론 야간으로요(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일을 쉴수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학교도 졸업하고 이런저런 경력으로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여 꽤 높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제 결혼 적령기가 되어서 여기저기서 선자리 소개자리가 자꾸 들어오는데..

    아무래도 회사 분들의 소개자리가 많다보니.. 

    비슷한 대기업의 명문대 출신 남성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집안좋고 유학파라던지 등등 ㅜ.ㅜ

    근데 전 이게 너무 부담스러운 겁니다.

    대외적으로는 니 연봉에 니 학벌에 니 직장에.. 이 정도는 만나야 하는거 아니냐며 소개를 시켜주시는데

    그분들은 제가 상고출신에 야간대 출신인걸 모르시거든요..(회사 이직하면서 임원분과 약속을 했습니다. 이 정도 직급에 연봉을 받으려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그런 내용은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구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어요

    소개팅.. 또는 맞선 자리에서.. 꽤 좋은 직장의 꽤 좋은 학벌의 여성을 만났는데..

    조금 만나다보니 이 사람이 상고출신에 대학도 야간대를 나왔다.. 집도 그리 풍족하지 않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무래도 싫으신가요? 

    그렇다고 속일수는 없는 노릇이고.. 또 처음 만난 자리에서 못박듯이 저 사실 상고출신이에요 라고 묻지 않은 얘길 하는것도 웃기구요..

    저의 괜한 자격지심과 열등감일까요..

    남자분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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