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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9795
    작성자 : 강국
    추천 : 2
    조회수 : 712
    IP : 67.183.***.23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6/01/23 17:25:40
    http://todayhumor.com/?lovestory_19795 모바일
    그의 이름은 아버지.

    저희 가족은 기러기 가족이랍니다.

    어머니는 한국에서.

    아버지는 알라스카에서.

    저와 누나는 시애틀이란곳에서.


    4명이 가족이 3곳에 뿔뿔히 흩어져 삽니다.


    얼마전 아버지께서 2달동안 저희가 살고있는 시애틀에 휴가를 나오셨습니다.


    저에게 아버지는 모든지 이해해주고, 저를 엄청 사랑해주셨습니다.

    그러다 2001년 제가 중학교 3학년이되는해에 알라스카란곳을 떠나셨고,


    어린나이에 아버지없는 환경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 저도 미국에 온 시점에 휴가를 나오신 아버지는,


    세월이란 이름앞에서 많은 주름과 흰머리를 띄운채

    저희를 보며 환한 미소를 보여줬습니다.


    있으신동안 행복했습니다,

    저희에게 그동안 같이못있어준게 원망스러웠는지,

    매일매일 귀찮은 가정일과 어머니 대신 따듯한 밥을 해주셨습니다.


    전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학교가기전에,

    해주셨던 그 따듯한 밥과 반찬들,


    어디서 나온건진 모르지만 아버지의 존재로 엄청난 자신감이 생기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낙엽떨어지듯 빨리 가더군요,

    벌써 40일이 지나고, 이틀전, 아버지는 가셨습니다.


    아버지는..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신다고하셨습니다.

    저희가 데려다 줄수있는데..

    이별이 아버지에겐 힘드셨나봅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보낸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잠을 자다 일어나도, 말을 거셨던 아버지도,

    아침일찍 밥을 해주시던 아버지도,


    날 사랑해주셨던 아버지도..


    가셨습니다. 그렇게...


    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가셨습니다.



    지금 어린 저로썬 버티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잊지 않을겁니다.


    아버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울고 싶고, 죽고 싶을때가 있으시나요.


    그럴땐 한번쯕 떠올려보세요.


    오직 나하나만 사랑해줄 사람은.

    부모님 뿐이란걸..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엄마아빠..........
    강국의 꼬릿말입니다
    강국 입니다.

    아일랜드 끝나고, 점점 못알아주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이런 개호루라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6/02/04 12:42:29  59.5.***.241  ─ㅇㅅㅇ
    [2] 2010/05/04 21:04:15  66.249.***.10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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