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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수학 과외 하게 된 고딩이 있는데 얘가 뒤져도 공부 안 하려고 함
어차피 해도 안될 거 같다는 말만 입에 달고 살아
'선생님은 초딩 때 아이큐 두 자리 수 나왔는데 대학갔어~ 너도 조금 더 공부하고 노력 하면 할 수 있어!' 라고 희망을 주려고 시도하니
'그런 노력도 재능인데 자긴 그런 재능이 없다' 라며 바로 탈압박 시도 하는데 걍 줘 패고 싶음
어디서 봤냐 물어보니까 요즘은 과학적으로 다 밝혀졌다고 유튜브 보여주길래 존나 벙찜
유전,재능 나도 어느 정도 인정은 하는데 ㅅㅂ 얘가 수포자라 쉬운 중학교 1학년 수학 개념부터 공부하고 있단 말야
심지어 수업 할 때는 이해도 하고 질문도 해.. 심지어 문제도 곧잘 풀고..
근데 숙제를 내주면 매번 하나도 안 해와
그러고서는 선생님 전 재능이 없나봐요.. 너무 어려워요 이러고 있어
내일 또 수업 가야 되는데 존나 가기 싫다.
그냥 내가 그만두는 게 맞나?
하.. 그래도 돈 받고 하는 입장이라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도 해주고 싶은 맘이 있는데
그 친구의 부정의 철옹성을 뚫을 자신이 없다..
내일도 안 해오면 그만둔다고 해야징~!
ㅅㅂ 걍 하소연이었음 ㄳ..
출처 | http://huv.kr/pds1208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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