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영화산업 노동조합 조합원이 만든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포스터 하단, 극중 크레딧에 페어필름 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페어필름이란?
10월부터 공정무역전문가, 변호사, 노무사, 영화종사자가 모인 공영영화심의위원회에서 근로계약서 사용여부, 일일촬영시간준수, 임금체불, 4대보험, 사회공공적기여등을 심의하여 페어필름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좋은영화란 잘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공정한 환경에서 잘 만들어진 영화를 뜻합니다.
이제 소비자들도 영화를 선택할때 공정한 영화인지를 고려하는 페어필름을 선택해야 양질의 영화가 공정한 환경에서 재창출 될 수 있다는 사실!
이제 소비자의 선택은 페어필름입니다.^^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 처럼 소외된 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부르는 합창.
헐값에 시나리오를 제작사에 빼앗긴 감독, 양심에 따라 원칙을 주장하다 외면당하거나 수번의 임금체불에 시달린 스태프, 모두 영화현장에서 소외된 이들.......
한국영화제작현장의 부당한 환경에서도 영화라는 꽃을 피우고 싶었습니다.
제작비와 생활비가 모자라 감독과 피디, 배우가 병원에서 함께 임상실험알바를 뛰고, 촬영감독은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세달 주 5일의 촬영, 전원 근로계약서 작성, 일일 노동시간 준수, 3~4%의 전원 수익배분, 양심을 지켰고, 현장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이 영화는 국내 최초로 안전하고 공정한 영화로서 페어필름인증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영화포스터의 하단, 극중 크레딧에 보면 페어필름 마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영화에 참여했던 스태프들 대다수는 생계로 인해 영화현장을 떠나있습니다. 집을 잃은 강아지, 고양이처럼 말입니다.
극중 유기견인 ‘우주’와 유기묘인 ‘보은’이는 실제 이 영화의 감독과 조감독이 입양한 아이들입니다. 촬영장에서 함께하는 스태프들의 마음을 아는지 사인을 주는 대로 곧잘 연기를 해냅니다.
눈에 잘 띄는 배우, 감독, 현란한 촬영기법과 미장센은 없어도 탄탄한 시나리오를 통한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은 그 어떤 영화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각종 영화제에서 분에 넘치는 찬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고양이를 알면 여자가 보이고 강아지를 알면 남자가 보인다! 개 같은 남자와 고양이 같은 여자의 엇박자 연애.......
영화 ‘그 강아지 그 고양이’는 유기견, 유기묘의 우연스런 입양으로부터 시작된 남녀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그리고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소외된 이들 모두가 아름답고 이들 또한 행복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이제 기적처럼 이들의 노래가 2013년 12월 12일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됩니다.
소외된 이들이 함께 부르는 희망노래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길.. 그리고 이를 통해 떠나간 이들이 영화현장에 웃으면서 돌아오는 날을 기대합니다.
ps : 영화의 수익금중 일부는 유기견 유기묘 보호 및 입양활동과 영화스태프복지기금으로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