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쓰레기입니다.. 서울대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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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완료된 질문입니다. (2005-01-05 00:02 작성) 신고
전 23살입니다..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친구를 잘못 사겨 중1때 사고를 쳐 학교를 관두었습니다.
그러니 거의 10년 가까이 막 살아왔습니다..
질리도록 놀만큼 노니 인생에 후회가 됩니다..
어렸을때는 나는 나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 난 나니까..
하지만 나이 먹을수록 세상이 참 만만한게아니더군요..
어렸을때는 그저 주먹만 믿고 설치고 공부잘하는놈들 한심해보이고..
그런놈들 보다 내가 잘났다.. 난 인생을 즐길 줄 안다.. 생각했지만..
착각이었습니다.. 난 이제 내 주변에 있던 그 어떤 사람들 보다도
사회에서도 동떨어져있고.. 한심해보이는 쓰레기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한참을 울었습니다.. 대학 다니는 사람들이 부럽고..
날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이젠 주먹을 휘둘르면..
합의금만 깨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언젠가 부터 이렇게 변해 버렸는지.. 정말 제자신이 죽이고 싶을만큼
한심하고.. 초라합니다..
초졸이라 군대도 안갔습니다.. 군대도 안간 병신이란 소리도 듣습니다..
차라리 군대라도 다녀올껄 그랬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꿈이 생겼습니다 나를 비웃었던 사람들에게..
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서서.. 난 이렇게 성공 했으니 더는 비웃지 말라고
애기 해주고 싶습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하루에 3시간만 자고 공부하라고 해도..
마다 하지 않고.. 죽어라 5년이 걸리던 10년이 걸리던 해보고 싶습니다..
서울대 가고 싶습니다.. 정말 공부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저 지만..
기적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미 기적을 일어 났었습니다..
지난 4월달에 검정고시도 붙었습니다..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전부 다 찍어서 60점을 넘어서 붙었습니다..
제가 서울대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미친소리라고 합니다..
학원에 상담도 받아봤지만 지금 저로써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꿈을 말도 안되게 크게 잡았다고 어차피 이루지 못할 꿈 접으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하면 전문대 정도는 갈수 있다고.. 그걸로 만족하란듯이..
후훗.. 속으로 웃었습니다.. 니가 그딴말 한거 반드시 후회하게
해주겠다.. 반드시..반드시.. 난 결코 서울대 간다..
오기가 생겼습니다.. 서울대 아니면 안되겠습니다.. 한순산의 작심 3일의
다짐이 아닙니다.. 제 평생을 바쳐서라도 서울대 들어가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내손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병을 고치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의 의사가 되고싶습니다..
하지만 뭘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르겠씁니다.
너무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게 뭘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제평생의 은인으로 삼겠습니다.. 제발답해주세요..
서울대 그것도 의대에 가기 위해선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나요..
아무것도 몰릅니다.. 하지만 안다면 죽어라 해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무슨 과목을 시험 봐야 되나요..요즘엔 자신없는건 안봐도 된다고 하던데..
무슨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서울의대 가기위해선 뭐가 필요 한지 전부 알려주세요..
반드시 보답합니다.. 어떻게든 보답하겠습니다..
제발 알려주세요..
정말 저는 서울대 가야 됩니다.. 여태 마음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서도..
반드시 반드시 기필코 갈껍니다.. 알려주세요..
미친소리라 하지마시고 제발...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re: 전 쓰레기입니다.. 서울대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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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ory1987 (2005-01-05 01:11 작성, 2005-01-05 01:12 수정) 이의제기 진행중 (1)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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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평★★★★★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모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님 글중에 한부분을 읽을 때 눈물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기업인이 말했습니다. 나의 추진력은 나를 비웃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에서 부터 나온다고. 제가 사촌 동생은 너무 일찍 태어나서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서울대 의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나와
서울대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가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아이는 한 집안의
장남으서 학교의 반장으로서 초등학교 5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감히 누가
누가 님이 할 수 없다라고 하십니까?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도 맞추지 못한
사람의 운명입니다. 감히 님께 한 마디 하겠습니다. 님을 비웃는 사람들 그냥
님도 비웃어 버리세요. 학생 때 그랬던 것 처럼요.
우선 서울대는 언어.수학(가형=수1+수2+미적or이산수학or확률통계).외국어.
과탐(과탐은 원을 세 가지 그리고 투를 한 가지 선택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4가지 수능 성적을 반영합니다. 여기서 수학은요 가형만 가능이고요 가형이란
고등 수학 중 수학(가) 수학(나) 수1 수2 미분과적분 이산수한 확률과통계가
있는데 그 중 시험에 직접 나오는 것은 수1 수2 뒤의 세가지중 택1 입니다.
그리고 과탐은요 물리1물리2 화학1화학2 생물1생물2 지구과학1지구과학2
이렇게 나눠지는데요 그중 1을 세개 2를 하나 선택하셔야만 합니다. 특히 2는요
1을 본 과목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언어와 외국어는 그냥 다 똑같아요.
우선 언어를 살펴봅시다. 상위권 학생 중 점수차는 언어에게 납니다. 올해는
언어가 매우 쉽게 출제되었지만 내년에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부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아침에 신문을요 다보시면 좋지만요 시간이 없죠.
그러니 사설이 나와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 사설만 읽어주세요. 정독해서요
님이 비판해 갈 건 비판하면서요. 그리고요 보수적인 신문 조선 일보 등 이런
신문의 사설을 읽으면요 진보적인 신문 한겨레 신문 등의 사설을 같이 읽어주시면
한 사건에 대한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음으로
고전 문학은요 해커 고전문학이라는 문제집이라기 보다는 참고서식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고전 문학이 나올꺼에요. 그럼요 해설지를 보면서요 그 내용을 정리해서
거의 외우면서 한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하세요. 공부하실때요 시대와 작품을
연결시켜서 공부하시는게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병자호란 때 무슨 작가는
나라를 한탄하는 시간 썼으므로 이 시 역시 그와 비슷한 걸거야. 이런시기죠.
하지만 예외도 있으니 예외는 특히 신경써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문학은요
한샘에서 나온 책들을 권하고 싶습니다. 두꺼워서 공부할께 많기만 한 책이
좋은 책이 아닙니다. 님이 보기에 님한테 디자인이 좋고 보기 편리하고 내용도
소홀하지 않은 것 같은 책을 구입하셔서 위의 고전문학과 비슷하게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비문학은요 푸시면서요 한 단락 그러니까 한 줄 건너서 글 쓰는
그런 부분 마다 중심 문장을 써 넣으면서 하세요. 물론 이와 같은 중심 문장
써 넣는 공부법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님이 원하시는
대학이 서울대 그것도 의대이기에 이 공부법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모르시겠죠. 처음에는 답지의 해설을 보고 아 이 부분은 이게 중심 문장이구나
하고 책에 써 넣으면서요 점점 님의 실력으로 쓰시고 답을 보시면서 내 생각이
어디서 잘 못 되었는지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요 아주아주아주~~~ 나중에요
실력이 많이 느시면요 '낯선 문학' '낯선 비문학'이란 책을 푸시는데요
이 책은요 작가는 유명한 사람 예를 들어 '진달래 꽃'(나보기가 엮여워~~~)
이 작가도 나옵니다. 낯선게 아니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쓴 것이지만 정말
처음보는 그런 작품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수능에서 처음 보는 작품이 나와도
이런 문제집들을 풀면 당황하지 않고 푸실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 수학은요 정말 서울대를 가고싶다면요 자존심을 버리세요.
헌책방으로 가서요 초등학교 교과서와 전과라고 하나요 초등학교 책들의 자습서를
구입하셔서 차근차근 더하기 뺄셈 부터 시작하세요. 하지만 이 정도는 안 다고
하면요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교과서를 푸세요. 아마 그 곳 부터 분수와 소수의
개념들이 나오면서 고등학교의 수학에서도 기초가 되는 그런 수학의 지식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교과서를 다 푸셨다면요 중학교 교과서를 자습서와
함께 구입하세요. 그리고 그것 역시 초등학교 교과서를 풀듯이 열심히 푸세요.
특히 도형 부분은요 고등학교 와도 중학교 때의 기초 실력이 많이 필요하니까요
절대 소홀히 하지마세요. 이제 고등학교 책입니다. 우선 교과서와 '정석'(책이름)
을 구입하세요. 그리고 개념 원리라는 책도 구입하세요. 그리고 교과서를 한 단원
풀면요 정석도 따라서 그에 따른 단원을 푸세요. 연습 문제까지 모조리 다
푸셔야 합니다. 연습 문제 대단히 어렵습니다. 모르면요 답지를 보면서라도
차근차근 푸세요. 그리고 그에 따른 단원을 개념 원리에서 푸세요. 개념원리라는
책이 정석 보다 더 많은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문제 푸는 요령이나 문제의
유형을 알려주기가 더 좋습니다. 특히 정석을 풀 때요 기본 보다는요 실력을
푸세요. 고3 모의고사 4점 짜리 수학 어려운 문제도요 실력에서는요 필수 예제
라고 해서요 기본적인 문제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실력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다 하셨다면요 메가스터디 문제 등 시중의 수학 문제집을 사서
닥치는대로 풀면요 훨씬 더 좋아요. 그리고요 수학 공부는요 반복입니다.
딴 거 말고 정석을 풀 때는요 공책에다가 차근차근 줄 맞춰서 풀면서 하세요.
모르는거 있으면 일정한 양의 공간을 남긴 뒤 넘어가시고 나중에 답지를 보고
푸시던 어떻게 푸시던 다시 푸실 수 있게요. 그리고요 꼭 반복이요. 한 번
푸신다고 다 자기께 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두 번 째 푼다고 눈으로만
대충대충 보면서 아 이거 이렇게 하는 거였다 하고 그냥 넘어가지마시고요
처음 풀때 처럼 공책에 까지 푸는 건 아니지만요 꼭 연습장에 찬찬히 계산해
가시면서 푸세요. 그리고 고등 수학은요 초등이나 중등 수학 처럼 답이
바로바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초해 하지 마시고 오래 걸리시더라도
차근차근 왠만하면 답지를 보지 말고 푸세요. 정 모르시면 어쩔 수 없지만요.
외국어는요 시중의 영어 단어장을 하나 구입하세요. 그것을 하루 분량을 정해
놓고 외우세요. 안 그러면 대부분 밀리게 되요. 정해놔도 밀리는 경우가 태반
이거든요. 그리고 영단어도 시험을 보세요. 단어를 뒤죽박죽 순서를 바꿔서
써 놓으신다음 책을 덥고 님이 쓰셔도 되고요 영어 좀 하시는 분께 발음을
부탁해서요 외운 단어 중에 임의로 골라서 발음해 달라고 해서 스펠링(영어)와
한글 뜻을 둘 다 쓰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독해는요 메가스터디 강사이신
김기훈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그 중 리딩스킬1이라는 강의를 꼭 들으세요.
독해 부터 문법 까지 완벽하게 공부가 될 것입니다. 그 선생님이 하라는 데로만
하면요 독해와 문법은 99.99% 완벽해 집니다. 그리고 영어 듣기는요 김기훈
선생님 강의나 남중희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요 영어 듣기가 무엇인줄 알고
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배우시고요 영어 강사라면 누구나 강조하는
영어를 들으시면서 받아쓰기를 하세요. 자세한 것은요 강의 중에 다 가르쳐
주십니다. 한 가지. 연상 결합법이라는 영어 단어 외우는 방법도 있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비추입니다. 시험 볼때나 그럴 때 떨려서 기억이 나지
않을 뿐더러 빠른 시일 동안 많은 단어를 외우는 것의 이점은 있지만 그냥
다 외워서 바로바로 나오는 것보다는 당연히 뒤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탐은요 언어.수학.외국어 실력이 조금 늘은 다음 한 6.7월 달 쯤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서울대를 의대를 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물리1화학1
생물1과 화학2나 생물2를 선택합니다. 뭐 변환표준점수니 뭐 그러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그건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거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다 맞을 수 있게 끔 하면 되는거니까요. 지구과학은요
개인적으로 비추 입니다. 아마 서울대는 의대는 지구과학이 안되는 줄 알고있느데
이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ㅈㅅ합니다. 꾸벅. 한 번 찾아보세요.
우선 누드 교과서를 구입하세요. 아참. 과학1 과학2 를 하실려면요 우선
공통 과학이라고요 고등학교 처음 수준의 과학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기초가
되므로 꼭 철저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것도 누드 교과서로 준비하세요.
공통 과학에서도 지구과학 부분은 공부 안하셔도 됩니다. 지구과학 시험을
보지 않으실 거라면요. 그리고 물리1 화학1 생물1 우선 시중에 '누드 교과서'
라는 책을 과목별로 구입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를 한 번 읽고
누드 교과서를 들어갑니다. 공부를 안 하신 분이라 우선 누드 교과서로 한 번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요 누드 교과서를 두 번째 나가면서
두산 동아에서 출판한 '하이탑'이라는 과학 참고서가 있습니다. 그 책을 사서요
동시에 같이 공부하세요. 누드 교과서와 하이탑 둘 다 같은 단원을 공부하시는게
효율이 더 좋습니다.
솔직히 지금 손 아퍼 죽겠습니다. 제가 내공 몇 점에 미쳐서 이런 글을
썼겠습니까? 그럴러면 차라리 다른 거 간단한거 여러 개 하고 말았겠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세계 최고의 의사에게 충고를 하고 있다고...
남들의 비웃음이 틀리고 님의 의지와 생각이 맞고 님에 대한 저의 생각이
맞는 날이 오는 그 날 님이 세계 최고의 의사가 되는 그 날이 님의 내일에
꼭 있기를 기원하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저도 경희대 한의예과를 희망하는
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에 대한 몇가지 적들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절대 초초해 하지 마세요. 하지만 긴장을 늦추라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내가 오늘 24시간 중에 3시간 잠자고 30분 동안 밥 먹고 30분은 휴식
시간이다. 그렇게 계획을 짜고 지키려는 그런 것은 전 비추입니다.
님이 공부를 하실 때 그 때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신다면요 나중에는 결국 멍하니 있는 1분이 아까워서 잠자는 시간 1분이
아까워서 공부 하게 되실겁니다.
언제나 님 곁에 행운이 함께 하길 빌겠습니다. 내년에 꼭 함께 각자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진정한 대학생 다운 대학생이 되도롭 합니다.
그때 까지 파이팅이요!
그 외에 궁금하신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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