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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대만에서 큰 논란이 되고있는 성추행 사건의 택시투어 피해자 3명입니다.
이 편지를 대만 국민 분들에게 쓰게 결심하기 전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하여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런 용기를 낼수 있게된 가장 큰 계기는 주타이페이 한국대표부,
그리고 제리 택시투어의 모순적인 태도 때문입니다.
저희가 설레는 마음으로 대만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때, 인터넷 블로거들을 통해 JERRY TAXI TOUR와
저 투어회사에서 분리되어 나온 APPLE투어 두곳을 고민하다가 제리 택시투어에서 먼저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리라는 대만분의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드리니 본인은 바쁘니 다른 자기 친구를 소개 시켜준다고 하였고,
그 사람이 바로 성추행범 기사 JACK 이었습니다.
제리투어와 애플택시투어는 한국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해 손님을 모집하고 있는데,
저 이외의 다른 피해자분들과 함께 찾아본 결과 기사님들이 80명정도가 되는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정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희 일행은 12일 오전 10시경 호텔 앞에서 미리 예약을 해둔 기사 잭과 만나서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투어하였습니다.
이후 마지막 투어관광지인 지우펀에서 문제의 요구르트를 먹게 되었습니다.
택시에 타서 스린 야시장으로 출발전 잭이 기다리라고 하더니 차 트렁크로가서 뭔가를 준비하였고
트렁크는 검은 커텐으로 가려져있어서 뒷 트렁크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잭이 잠시후 크래커와 요구르르틀 가지고 오더니 마시면 출발한다고 하여
저희는 그냥 가자고 하였으나 잭이 다 마시면 출발 하겠다고 말하였고
기사는 화장실을 간다고 하며 자리를 잠시 떴습니다.
몇 모금 마신후 친구들이 이상증세를 호소하였고 그중 한모금정도만 마신 제가
잭의 핸드폰 번역기를 통해서 영어로 맛이 이상 하다고 하자
딸기와 우유가 섞여 다소 쓴맛이 날 수 있다고 하여 대만의 요구르트는 다 이런 맛인가보다 하고
별 의심없이 생각하고 가던중 친구들은 이미 정신을 잃은듯이 잠이 들었고 이상한 말을 했습니다.
그 후, 얼마 시간이 지나지않아 10분정도후에 한,두모금 마신 저도 약 기운에 취해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기사가 스린 야시장에 도착해서 저를 깨우더니
너는 괜찮은것 같으니 혼자서 내려서 살거 있으면 사와라 내가 친구들을 돌봐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투어가 끝나면 카톡메세지를 주라고 한뒤 떠났습니다.
저 또한 당시 한번도 겪어보지도 못한 몽롱함과 정신이 혼미하여 스린야시장에서 무엇을 하고 뭘 샀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잭에게 빨리 돌아와달라 하였지만 오지를 않고 심한 몽롱함과 어지러움으로 하차장소 맞은편에서 기다렸습니다.
기사가 온 후에도 친구들은 깨어나질 못하고 있었고 잭의 돌연 불친절하고 무서운 얼굴에 항의도 못하고
호텔앞까지 와서 그나마 상태가 다른 친구들 보다 나았던 제가 친구들을 부축해 호텔방에 돌아온후
얼마후에 저역시 기절하여 다음날인 13일 오후 5시까지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13일 오후 5시 이후에도 저희 정신이 완전히 깬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요구르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14일 새벽 1시30분경에 7-11에서 같은 요구르트를 사서 직접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사서 먹었을때 맛이 너무나도 명확히 달랐습니다.
그래서 분명 요구르트에 무슨 약을 탄것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에 2시경 다시 돌아와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한 친구의 기억속에는 그 당시 기억이 비교적 명확했고, 그때부터 저희는 말이 안통하는 타지에서 어떻게 신고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결정을 내린 저희 일행은 주타이페이 한국대표부 긴급전화로 대만시간 새벽 3시30분경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전화 받으신 당직 근무자분께서 자다깬 목소리로 먼저 한숨부터 내쉬셨습니다 .
한국시간 새벽3시라고 이 시간에 대만대표부 긴급 전화로 무슨 일로 전화하셨냐고 짜증 섞인 말투로 말씀하시더군요 ,
이 부분은 외교부 대만 공관 녹취를 들어보면 나올겁니다.
누가 들어도 짜증 섞인 말투로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저희 또한 많이 흥분하였고
지금 우리 상황이 긴급한 일이다 , 대만에서 성추행 당한 것 같다 그래서 긴급으로 전화를 드렸다고
제가 흥분한상태로 말을 했더니 그 분께서도 그제서야 상황을 인지하셨는지 흥분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말씀을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이후 성추행 관련해서 자초지종을 심각하게 설명한 뒤에 결론적으로 통역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 상시적으로는 통역 제공이 어렵다고 우선 날이 밝는대로 경찰서에 우선 신고하고 전화를 달라,
그 이후 처리 도와드리겠다" 라고 말씀하시고 끊으셨습니다..
저희로서는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타국에서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저희들이 무슨 수로 신고를 해야하는지,
설령 신고를 했더라도 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서 바로 오셔서 조취를 취해 주시는건지.
관련된 이후 내용은 하나도 듣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후에 네이버 지식인과 ,대만 관련 카페, 그리고 페이스북 블로그에 그렇게 글을 남겨서
지금 저를 도와주시는 업체와 법무팀을 만나게 되었고, 신고접수 과정에서 통역부터 법원통역까지 모두 도와주셨습니다..
저희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갓 대학에 입학한 어린 학생들입니다.
중국어도 못하는데 외국 타지에서 너무 무서웠고 패닉 상태가 왔으며
다행히 14일 오전 한 스님께서 같이 경찰서로 동행 해주신다고 하여
거기서 다른 현지 교민 한 분과 다른 투어 관계자분을 통해 경찰에게 늦게나마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친절하신 경찰분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을때 대만 언론에서 이미 보도가 나갔으며
대만분들과 대만택시회사 직원분의 도움으로 성병검사+성폭행피해검사+약물검사등등 을 마쳤으며
그때쯤 연락도 안되던 한국정부측에서 병원으로 오더니 바쁜 일처리가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현금이 부족하였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대만 여성봉사단체분께서 병원비를 다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법원으로 대만분들과 같이 자리를 옮긴후 두번에 걸쳐 검사님께 진술을 하였습니다.
당시 검사님께 진술할 때 같이 동행해준분은 한국 정부관계자가 아닌 일반 한국 교민 아주머니가 해주셨습니다.
중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그림으로 그리며 진술했으나 친절하신 검사님께서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하루넘게 아무것도 먹지 못해 너무 배가고팠고 거의 탈진상태일때
한국 정부 관계자분께 숙소를 여쭤보니 국비로 해줄수있는게 없다는 말뿐이었고
너무 무서워서 호텔로 못 돌아가겠다고 했을때, 대만분들께서 숙소를 알아봐주셨으며
택시업체 관계자분과 교민 한분의 도움으로 교민분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게 되었고
호텔의 모든 짐은 택시업체 두분께서 교민분의 집으로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공항까지 잘 데려다 주셔서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귀국후 대표부에 현재까지 수도없이 연락하였지만 돌아온 답은 연락을 준다고 기다리라는 말뿐입니다.
현재 대만 관련 카페를 통해 수소문 한 결과 저 이전에 피해를 당했다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 피해자분들도 연락할곳도 모르고 중국어도 되지않아 한 택시투어 업체 직원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개인이 열명 가까이 되는 피해자분들과 계속 늘어나는 피해자분들을 혼자서 처리하기엔 너무 많고,
한국대표부에서 도움드릴테니 이메일로 보내라고 해주셔서 피해자 분들이 메일을 보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못들었다고 합니다.
12일부터 19일 현재까지의 상황이며 기자분들도 이슈 거리에만 혈안이 되어
외교부의 태도만 논점으로 삼으려 하고 저희에게 그에 대한 녹취록만 가져오라고 하여
더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대만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한국 언론이 아닌 대만 언론과 접촉을 시도하는 이유는
첫째 : 대만 언론에서 저희 기사가 정정 보도 되기를 바랍니다
억측 및 사실과 다른 이야기등으로 저희는 2차적 피해를 입었으며
사실이 아닌것은 이목을 끌기위한 이유로 함부로 기사로 올려지 말아주세요.
둘째: 안일한 주 타이페이 한국대표부 분들께서 아직까지 연락조차 안주셔서
이렇게 다시 이슈가 되고 신문기사를 보면 혹시라도 도움주실까 해서 간절한 마음에 올립니다.
셋째 : 한국과 대만의 협조를 통해 피해예방책과 대책을 만들고
계속 증가하는 피해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사 잭과 불법 택시투어회사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렇게 용기를 내어 수면위로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대만뉴스에서 제리투어가 영업을 종료 하였다는 것은
거짓이며 아직도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영업중이기 때문입니다.
영업중이라는 증거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 현재 저희뿐만이 아닌 이전의 피해자들 모두 불안에 떨고 있으며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자 한 분은 호텔측에서 넘겨받은 약에 취한 CCTV영상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비슷한 수법으로 예류에서 판매하는 버블티나 요구르트에 약을 탔습니다
저희 피해자 들이 대만 경,검찰분들에게 바라는 것은 ,
1. 제리투어 브로커와 소속된 택시기사님들도 같이 조사 부탁드립니다.
2. 저희는 이 범행이 그 잭이라는 사람 혼자만의 단독범행이 아닐것이란 의심이 들고
제리투어 기사들의 개인 페이스북이나 SNS에 피해자들의 사진이 떠돌고있으며
남성 고객은 하나도 없고 한국 여자 여행객 사진들만 올려놓은 점이 매우 수상합니다.
또한 손님을 자기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준것도 여행사가 아닌 개인이 소개시켜주는 브로커 형식의 불법영업이니 엄중한 처벌로 문을 닫게 해주세요.
(대만뉴스에는 영업을 종료했다고 했지만 제리기사가 오늘도 친구를 소개시켜주며 카카오톡으로 영업중입니다)
KAKAOTALK ID : jerrytaxiwei / jerrytaxiem / 267j7 / jett0126 / VF8245432 / apple8115
3.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처벌로 제리 브로커와 그의 기사들을 처벌해주세요.
그것이야말로 저희 피해자들에게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될것 같습니다.
만약 한국과 대만 기자분들께서 이번 사건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저희의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Name: Andy Wang
Company address: Rm. 801, 8F. No. 65, Sec. 3, Nanjing E. Rd., Taipei City 104, Taiwan
Company Tel:886-2-2517-8000分機201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만과 한국의 관계부처 분들께서 나서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waaglebaagle/posts/1614244465258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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