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분들 반가워요~~!
저는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나비>에서 활동하는 학생입니다.
‘나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모든 여성들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 되어 자유롭게 날개짓하기를 염원한다는 의미로,
희망나비는 그 중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통해
전쟁 없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춘들입니다.
평소에는 각 지역별로, 대학별로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스터디, 국내·외 평화기행,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참여,
일본군‘위안부’피해할머니 댁 방문, 세계 1억인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유럽의 프랑스와 독일, 체코, 벨기에, 중남미의 에콰도르와 볼라비아 등지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리면서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저저번주에는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70주년, 한일협정체결 50년을 맞아 일본평화기행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식민지조선인들이 살았던 마을을 돌아보고 재일동포들을 만나 일제강점기의 역사와 상황을 생생하게 듣고 배웠습니다.
야스쿠니신사에 가는날은 수십명의 경찰들이 우익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며
10시간을 넘게 따라다니면서 방해해, 해가진 후 근처라도 가보려는 우리들을 막아서 1시간반의 실랑이 끝에 저지당하기도 했어요.
일본의 민낯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사회 내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을 만나며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의 의미를 이해하고 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사실 평화기행의 시작은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2014년, 1차세계대전발발 100년을 맞아 50여명의 희망나비청년들이
유럽의 역사적 장소와 세계대전이 벌어진 현장을 순회하며
현재도 지구촌에서 여전히 진행중인 전쟁을 중단하고
더 이상 전쟁범죄가 생기지 않도록 평화를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올렸던 글이 베오베로 가는 바람에
많은 오유인들이 보시고 함께 해 주셨어요^^
작년에는 특별히 13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지만,
이제는 아픔을 이겨내고 전 세계를 누비며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증언하신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파리의 인권광장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해가 바뀌었습니다.
2015년, 올해는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70년째가 되는 역사적인 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께서는 여전히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요구하며 수요시위에 나오고 계십니다.
반세기 전, 전쟁이 끝나고 나라가 해방되었지만
과연 지금 우리 사회의 모두에게 진정한 해방이 이루어졌을까요.
그래서 올해도 유럽평화기행은 계속됩니다.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해방이 실현되고 전 세계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그날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를 호소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퍼질 수 있도록.
평생에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유럽.
낭만적이고 고즈넉한 유럽도시들의 이면에는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는 노력이 있습니다.
유럽인들은 1, 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고스란히 유적으로 지키고 기억하는 활동을 계속했고,
지금은 세계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바로 이 유럽에서 전세계인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겪은 아픔을 알리고
평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리랑 음악에 맞춰 세계의 시민과 관광객이 모인 명소와
제2차세계대전이후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말자는 약속의 상징인 스트라스부르그 유럽의회 등
유럽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합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전 세계 1억인 서명운동도 진행합니다.
지난 유럽평화기행 당시 유럽에 거주중인 한국유학생들, 관광객들, 현지인들 모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서명운동에도 끊임없이 참가해 기행단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의 전쟁과 평화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기행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19박 20일간의 여정을 스스로가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보존하고 있는 유럽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돌아보며
전쟁의 참혹성과 잔인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집니다.
유럽평화기행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고 캠프사이트에서 숙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알뜰하게 책정된 참가비에는 기본 도시들을 이동하는 유류비와 통행세 그리고 숙박비까지
기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행문화를 제도적으로 키우고 있고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복지혜택이 고루 갖추어진 유럽사회는
휴양문화가 아주 발달되어 있어서 캠프사이트 시설이 보편화돼있습니다.
캠프사이트에는 샤워장, 화장실, 세면대, 세탁기, 조리장 등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카페, 레스토랑, 펍, 수영장, 탁구장, 테니스장을 비롯한 문화체육 시설까지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있습니다.
거실이 있는 텐트를 이용한 숙박과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은
무거운 짐들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평화기행에 딱 맞는 방식입니다.
기행기간 식재료비도 참가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4일에 한번씩 장을 보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현지에서 구입한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보다 알뜰하면서도
우리 입맛에 맞게(유럽에서 먹는 유럽음식 생각보다 우리 입맛에 안 맞습니다.ㅠㅠ)
외국음식을 해먹을수 있습니다.
조별로 대형마트에서 자유롭게 장을 보고 원하는 음식을 해먹는 시간들은
알뜰함과 추억 두 가지를 함께 누릴 수 있게합니다.
여행 중간에 진행되는 운동회나 요리경연대회 등 우리의 단합을 위한 활동도 빠질 수 없겠지요^^
지구촌 사람들이 서로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호소하기 위해 모인 우리 스스로가
나부터 일상속에서 평화롭게 산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서로 배려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평화기행!
우리의 첫 걸음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어,
그 용기가 또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되고,
그 목소리가 다시 함성이 되어
할머니들의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 땅에 진정한 해방을 이루고
전쟁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희망나비와 함께 전 세계에 평화의 목소리를 외칠 청춘을 모집합니다.
연락주세요^^
문의 : 유럽평화기행단장 (전화: 010 2616 8656, 카톡: peacehel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