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다음측에서 서명인수 조작한다는걸 한 반년전쯤 부터 알고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후로게이 관련 이슈가 아고라 청원으로 나왔었는데, 그곳 게시판에서 댓글을 계속해서 달며 토론을 한적이 있습니다. 서명을 하는것이 후로게이를 옹호하는 측 이였고, 저는 리플을 달며 계속해서 서명인수를 확인해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다음측에서 서명인수를 조작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때 그 시간이 새벽 3,4시 였음에도 불구하고, 1분당 한 3,4명정도? 씩 서명인수가 규칙적으로 올라가는것 이였습니다. 그 시간대에는 이미 리플 다는 사람들도 남아있지 않았을 뿐더러, 중요한건 서명인수 증가가 잠시 멈추는 딜레이가 없고 '규칙적' 으로 늘어나더란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다음은 후로게이와 그들의 행위를 옹호하는 성향을 고수합니다. 위 서명인수 조작 뿐만아니라, 또 다른 일을 경험한적이 있는데, 한 트랜스젠더의 고아 입양에 대한 이슈가 기사로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리플로, 욕설을 사용하지 않고 그저 풍자적으로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리플을 몇번 반복해서 단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다음날 1주일정도 제 아이디에 대한 리플 정지를 먹이더군요. (정지를 먹으면 정지가 풀리는 기한을 말해주지 않고 계속 정지된 상태가 유지 되다 어느시점에서 정지가 풀립니다.)
한가지 더 겪었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대선 한두달전쯤 한 뉴스 기사의 페이지에서 리플로 주한미군에 관한 얘기가 오가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나라당 알바들은 물론 다음에도 서식하고 있죠. 대충 저는 '미군 주둔을 반대한다' 라는 입장이였고, '그쪽은 북한에 대한 경계와 6.25전쟁때 미국이 없었으면 북한에게 먹혔다' 라는 입장이였습니다. 거기에다 대고 제가 '미국이 한국을 그네들의 개로 삼을 바에야 그때 아예 도와주질 않는게 차라리 낳았다' 라는 리플을 달았습니다. 그러자 제 리플은 지워졌고, 그때 이후로 다시 한번 리플 정지 메세지가 뜨더군요. 즉 저와 리플 토론을 하던, 아니면 이 리플 토론을 지켜보고있던 누군가가 다음 리플 게시판 관리자와 연락이 닿아 그런 행사를 했었을 수도 있고, 이미 그들이 다음에서 게시판 관리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나는것은, 대선 막바지에 리플 토론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때 두번정도 다음에서 겪은 일인데, 한나라당 알바측들이 리플 싸움을 하다가 철수 할때, 지네들이 졌을 경우에 상대방의 로그인 상태를 풀어놓고 가더군요. 그니까 리플을 달려고 하거나 '새로고침' 을 눌러보면 로그인 상태가 풀려있거나, 메인페이지(로그인 되지 않은상태)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러한 경험들을 한 후로는 모니터링 하고있을 양심없는 게시판 관리자들이 재수없어서 다음 안갑니다. 대선때 잠깐 이명박한테 빌빌 기었지만, 지금은 중립을 고수하고 있는듯한 네이버 이용하죠.
다음 아고라 서명인수 조작을 말하려다 얘기가 조금 길어졌네요. 하여튼 다음의 이러한 모습을 모르셨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정보가 되겠네요. 서명인수 조작하는것도 사실이고, 편향적으로 아이디에 대한 리플 정지를 먹이는것도 사실이니, 이 글로 인해 그런 사실들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