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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큑에서 어학연수중 친하게 지내던 애가 자기 운전면허딸거라고 운전가르쳐 달라고 함.
동네 시립운동장같은곳에 주차장은 평소에 텅텅 비어 있어서 주말 낮에 데리고 가서 운전 좀 가르쳐줌
: 미국은 운전면허증있는 사람이 옆에 타 있으면 운전가르쳐 줄 수 있음. 위법 아님
이 놈이 운전에 맛을 들렸는지 저녁때에 해가 졌는데 한번만 더 운전해보겠다고 떼를 씀.
데리고 나가서 어두운 밤에 운동장 주차장에서 이놈은 헤드라이트키고 신나게 빙글빙글 돌고 있었음.
순간 경찰차 한대가 이쪽으로 다가옴
마이크로 뭐라뭐라 하는데 잘 안들림. 갑자기 엄청나게 쎈 라이트를 이쪽으로 비춰서 경찰쪽은 하나도 안보임.
겁나 쫄아서 차 세우고 차에서 내리려는데 다급하게 stop! 하더니 손들고 자기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래...
어...? 뭐지? 한국같았으면 지금 뭐하냐고 겁나 항의했을텐데...여기는 미쿡이니까...그놈과 나는 손을 들고 천천히 겁나 쎈
라이트를 향해 걸어감.
가까이 간 순간 차안에 있는 경찰들이 보임.
ㅆㅂ...나와 그 놈을 권총으로 조준하고 있었음. 순간 철렁 내려앉는 가슴...지릴뻔 했음
너희 여기서 뭐하냐? 운전연습? 너 운전면허는 있어? 저 차 누구차야? 다 묻고 우리차로 가서 등록증이랑 운전면허증보여준 후에야
앞으로 밤에 이런데서 수상한 행동하지 말라고 하고 누군가 너네를 신고해서 출동했던 거라 함.
군대도 갔다오고 총도 다 쏴보고 했지만 누군가 나를 총으로 조준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순간 얼어붙으면서 주마등이 스쳐지나감.
그때 만약 한국에서처럼 경찰이라 조금 만만히 보고 반항했으면 바로 총 맞고 디질뻔...
2탄도 있는데 룸메가 중고차를 새로 사서 둘이 타고 자동차보험 사러가다가 경찰한테 잡혀서 법원까지 가서 재판받은 썰도 있음.
출처 | 나야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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